<변화는 종이물고기도 헤엄치게 한다>, <기막힌 존재감>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기막힌 존재감 -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작은 차이
앤드류 리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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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유난히 존재감 넘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주고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그들은 모두 타인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존재감이라고 한다.   이는 자신의 모든 특성을 활용해서 타인의 생각과 태도,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지적으로 강력한 변화를 촉구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자기계발 및 컨설팅 전문 기업 메이너드리어소시에츠의 설립자이자 강사로 유명한 '앤드류 리'이다. 

저자는 수많은 관계에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개인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4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목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부분이며 2부에서는 자연스런 행동을 통해 타인이 가지고 있는 나에대한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유지할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해준다. 3부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를 맺을 때 '공감대'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마지막 4부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전체적으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창한 말솜씨와 자신감,친밀한 관계,신뢰,용기,열정,품행 등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7가지 방법과 친화력을 높이는 공감대 형성법 등을 전해준다. 이를 잘 활용하면 평범한 사람도 남들에게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막힌 존재감을 발휘한 인물로 윈스턴 처칠, 푸틴, 넬슨 만델라, 마돈나, 오프라 윈프리 등 역사적 리더와 유명인들을 예로 들고 있다. 이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지속적인 후천적 노력과 치열한 과정의 연습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는 점이다.  중요한것은  존재감을 키우는것은 연습이 가능하는 점이다. 책을 읽어보고 이에 대한 신뢰가 간다면 자기인식을 연마하고 기막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볼만 하겠다. 

 평범한 사람도 어디서나 '기막힌 존재감'으로 거듭날 수 있는 3 단계 시스템 
1. 누굴 만나더라도 명확한 목적과 만남의 이유를 설정하라.
2. 나다운 나의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라.
3. 그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라. 

'각인'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알에서 깨어난 새끼오리들이 태어나서 처음 보는 대상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결정적 시기에 특정한 애착대상에 대하여 각인이 형성되고, 각인된 대상에 대하여 애착관계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통하여 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고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는 가운데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상대방에게 기억을 시키기 위해서는 처음 마주치는 짧은 순간, 자신만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상대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단 5초라고 한다. 그 결정적인 최초의 순간, 나의 존재감을 강하게 '각인'시키면, 상대는 나를 오랜기간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인 '나'라는 존재를 기억시킬 수 없다.

이 책을 읽어보고 꾸준히 자신의 존재감을 향상시키는 연습을 할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작은 차이 존재감을 키우는 행동과 표정, 대화법과 스타일 등 다양한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존재감'을 키우는 행동과 표정을 익혀 존재감을 높이면 자연스레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을 믿고 실천해보고 싶어진다. 

사람들은 공감대를 느끼는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실제로 우리는 사람들이 맺는 관계의 힘을 통해서만 그들 사이에 형성된 공감대의 존재를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생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파악하면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는 중요 요소 중의 하나를 소유하게 된다.(중략) 직장에서 공감대는 중요하다. 팀원의 상호작용을 더욱 만족스럽고 생산적으로 변화시켜주고 개방성과 진정으로 따뜻한 태도로 더욱 깊이 있는 관계를 맺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도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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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그림과 만나다 - 젊은 인문학자 27인의 종횡무진 문화읽기
정민.김동준 외 지음 / 태학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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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계간지『문헌과 해석』50호 발간을 기념해 기획한 것으로 그림과 고문헌 등 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담은 한국학 이야기 27편을 엮은것이다. 필자로는 인문학자인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이종묵 서울대 국문과 교수 등 중견학자들을 비롯해 김동준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등 대표적인 한국학 교수를 포함해 모두 27명이다.






 



 

 

새들이 우리 집 마당 매화 가지에 날아들었네. /그 진한 향기를 따라 찾아왔겠지. /여기 깃들고 머물러 즐거운 가정을 꾸려다오. /꽃이 이렇게 좋으니, 그 열매도 가득하겠지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다산 정약용은 그의 나이 51세 때 소실한테서 딸을 얻었다. 다산은 늘그막에 얻은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매화 그림(梅鳥圖)을 한 폭으로 그리고 그 밑으로 7언 절구 시 한 수를 지어 써넣었다. 다산의 감춰진 애틋한 부정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딸을 시집보내고 그림과 시를 그려 준 다산은 얼마 안 있어 초당 생활 중 얻은 소실에게서 홍임이란 딸을 보았다.

 

묵은 가지 다 썩어서 그루터기 되려더니/ 푸른 가지 뻗더니만  꽃을 활짝 피웠구나/ 어데선가 날아든 채색 깃의 작은 새/ 한 마리만 남아서 하늘가를 떠돌리

 

비단 속치마를 잘라 만든 화폭 위에 가로로 뻗은 채 꽃송이들이 매달린 매화 가지와, 아래 가지 끝에 앉아 있는 멧새 한 마리의 모습을 담았다. 그 아래는 7언 절구의 한시가 특유의 날렵한 행서체로 쓰여 있다.  정민 한양대 교수(한문학)는 “시구의 맥락으로 미뤄 다산이 유배 생활 중 얻은 소실에게서 낳은 딸 홍임을 떠올리며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외로운 유배지에서 자기가 떠나면 혼자 남겨질 갓 태어난 딸을 염두에 두고 그린 것이라 생각하니 더 애초롭고 유배의 쓸쓸함과 딸을 시집보내는 심경의 아련함까지도 느껴지는 글과 그림이다.

 

 

 



<김남길, 귤림풍악>

탐라순력도는 1702년(숙종 28년) 제주 목사 겸 제주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의 모습을 화공 김남길로 하여금 채색도로 그리게 한 41폭의 화첩으로 18세기 초 제주도의 관아와 성읍, 군사 등의 시설과 지형, 풍물 등을 제주목사 순력행사를 통해 자세하게 묘사한, 현존하는 제주 유일의 옛 기록화이다.

과거 중국에서 귤은 귀한 과일이었다.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귤은 독특한 문화적 네트워크를 이룰만큼 특벼ㄹ한 과일이었다.  정조는 귤을 잘 알고 지혜롭게 여러방면으로 활용했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아플 때는 귤차를 달여 올리게 했고, 정조 자신도 몸이 좋지 않을 때는 향귤차를 마셨다. 정조는 귤 껍질로 만든 귤잔인 귤배(橘盃)를 신하들에게 가장 많이 하사한 임금이기도 했다. 또 귤배명(橘杯銘)이라는 독특한 문학작품을 지어 신하들에게 내리기도 했다.

정조는 명실공히 귤 애호가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선인들의 생각을 그림과 시에서 발견할 수 있다.  글이나 그림자료에 얽힌 다양한 볼거리와 사연을 담고 있어 옛 사람들의 삶의 멋과 향기가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시대와 분야를 넘나들며 한국학이라는 학문의 스펙트럼이 점점 넓어질 수 있음을 예측해볼 수 있는 책이라 셍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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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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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키리크스의 시작에서 부터 2010년 미 국무부의 외교전문을 폭로한 뒤, 어산지가 체포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한 때 워키리크스에 몸담았던 '다니엘 돔 샤이트-베르크'이다. 이 책에는그들이 처음에 구현하고자 했던 자유이념이라는 이상이 어떻게 변질되었는지에 대해  우정과 실망 그리고 배신이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코드가 담겨 있다.
 
위키리크스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조직이면서도, 정작 그들은 비밀에 가려져 있었다. 위키리크스는 2006년 설립됐다. 본부나 사무실이 없으며 현재 5명의 상근자와 전 세계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수만 명의 고정 지지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 세계 내부고발자들이 익명으로 정보를 올리면 신원 추적이 불가능하게 암호화하고, 각계의 전문가들이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고 정보노출로 말미암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요소를 삭제하고, 관련 단체에 정보노출을 사전에 예고하며, 뉴욕타임스, 르 몽드, 가디언, 슈피겔 등 세계 유력 언론사와 동시보도 하고 있다. 이 모든 폭로의 배후에는 줄리언 어산지가 있다. 그는 1971년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해킹에 관심을 보여 16세에 이미 해커그룹을 결성해 활동을 했으며 점차 컴퓨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호주 멜버른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어샌지는 스스로 `정부기관 비리` 라고 생각하는것에 관심을 집중, 2006년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은 통치자들의 정보를 생산, 저장, 유통하는데 쓰였다.  이렇게 통제되는 정보는 비싼 가치를 지녔고, 소수 사람들만이 소유해 왔다.  어산지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은 통치자들이 음모에 대한 소통의 정확성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모든 권위적 정부는 음모로 유지된다. 권위적이고 음모적인 정부일수록 정보유출은 권력자들로 하여금 더욱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된 각종 기밀문서를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위키리크스는한 외교전문은 세계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언론의 자유와 정보검열 반대를 주장해온 호주 출신의 유명한 해커로 위키리크스를 통해 일약 유명인사로 거듭났다. 이러한 방식으로 위키리크스는 첨단 인터넷 기술을 통해 현장의 사실을 왜곡 없이 직접 목격하게 하고, 정보 폭로 이후에는 이해세력 간의 치열한 격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서점가에는 이슈메이커인 위키리크스이기에 많은 관련 책들이 발간되고 있지만 이 책은 내부자였던 저자가 저술했기에  더욱 비판적인 시각이 강한 책이었다. 위키리크스는 기존 저널리즘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6년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설립하면서 '다른 세계를 가능케 할 최선의 아이디어'라며 가슴 벅차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처음 시작하며 가졌던 순수한 마음들이 변질되어 간다면 오히려 그들이 반대하던 언론의 왜곡과 거대독점에 기여하는 행태가 될것이 분명할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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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고 장전하고 발사하라
제프리 J. 폭스 지음, 이현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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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로 유명한 저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들이 취하고 있는 58가지 실행전략들을 통해 전략과 실행간의 간격을 좁힐 수 있는 통찰력과 민첩성을 기를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을 소개한다. 혁신적인 전략과 실행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선 선견지명으로 경쟁기업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기업을 저자는'강력한 경쟁기업'이라 부른다. 강력한 경쟁기업이 1등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들의 실행 노하우를 통해 이기는 기업이 되기 위한 원칙들을 살펴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거나 순탄할 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일이 꼬이거나 불운의 사건에 휘말리면 목표는 잊은 채 상황을 탓하느라 눈앞의 기회를 놓치곤 한다. 가장 특이한점은 경제 침체기야말로 승리하는 기업과 불황에 허덕이는 기업을 구분 짓는 것이라는 저자의 독특한 시각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 창업을 하고, 장사를 시작하게되면, 반대로 고객의 마음과 니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폐업을 하는 경우가 속출한다.겉으로 보기에는 어느정도 잘 안다고 생각을 하지만, 정확한 시장조사나 사람들의 겉에 보이는 행동만 볼뿐이지, 그 이면이라고 할수 있는 소비 심리나 시장의 트랜드를 읽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수많은 경영과 마케팅 구루들이 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와 철학이 담긴 조언들이 간결하게 제시되어 있다.

 

- 모든 위대한 업적과 성과는 비전을 추구함으로써 이루어지며, 잠시 겪는 실패와 좌절 직후에 커다란 성취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성공한 여성이 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 책 성공을 부르는 시크릿 도어의 저자 '플로렌스 스코블 쉰')

 

- 위대한 업적은 그것을 이뤄낼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닌 재능 있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리더와 리더십`의 저자 웨렌 베니스)

 

-사람들은 게으르지 않다. 다만 무기력한 목표를 갖고 있을 뿐이다. 영감을 부여하지 않는 그런 목표들 말이다.(앤서니 로빈스)

 

곧바로 실행이 가능한 실천 지침들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여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친절함이 담겨 있다. 그중 중요한 하나가 시장에서 승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객을 찾는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믿기 어려운 승리를 거두고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새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과정과 어떻게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혁신의 속도를 높여 왔는지를 보여준다.실제로 아무리 천재이거나 대기업이라고, 통찰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제품개발에 성공하는 확률은 꽤 적다고 한다. 좋은 제품이기는 하지만, 시기를 잘못 맞추는 경우도 있고, 또한 소비자의 마음과 트랜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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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읽는 완벽한 기술 - 이제 아무도 당신을 속일 수 없다
잭 내셔 지음, 송경은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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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 속 수없이 많은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하면 나쁜 의도를 가진 ‘악의적 거짓말’을 생각하지만 좋은 의도로 혹은 대인관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행하는 ‘거짓 칭찬’이나 ‘선의의 거짓말’이 존재한다. 모든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만을 말하며 산다면 좋겠지만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또는 관계나 상황, 목적에 따라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심리학자들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자기기만을 위해 즉 긍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속이기 위해 하는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잭 내셔'박사는 심리학자이자 법학자로서 상대방이 거짓말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해준다.

이 책의 내용은 현대 심리학 연구와 경찰이나 CIA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심문기술이라는 실용활용기법이라는 두 분야를 전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거짓말은 섬세한 기슬이다. 하지만 저자는 상대방의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인간의 능력은 현대의 어떤 거짓말 탐지기보다도 뛰어나다고 이야기 한다. 거짓말탐지기는 결점 없는 완벽한 기계라고 맹신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전혀 맞지 않는다고 혹평을 할 수만도 없다. 이 말의 배경에는 거짓말 탐지기는 측정당하는 사람이 긴장했는지의 여부를 알려줄 뿐, 거짓말을 가려내는 기능을 전혀 못한다고 한다. 상대방의 얼굴 표정만 보더라도 거짓말을 분별해낼 수 있는 확률이 많이 올라가며 여기에 목소리의 변화까지를 감안하면 그 정확도는 86%의 높은 수준까지 도달한다고 주장한다.

 

폴 에크만이라는 학자는 수십년 동안 거짓말할 때 나타나는 세가지 감정에 대해 연구를 했다. 상대방의 거짓말을 탐지하는 방법중 하나로 세 가지 감정이 드러나는 전형적인 징후에 유의해서 살피라고 이른다. 거짓말할 때  세 가지 감정의 변화가 있는데  발각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 그리고 남보다 우월하다는 쾌감이다. 이 세가지 감정을 잘 파악하려면 첫번 째 두려움 등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이고, 다음으로 뭔가 어색한것이 보일 때 상대방의 얼굴 표정 등을 통해 감정 표현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다. 두번 째 죄책감은 자신을 회피하고 인물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말투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나' 또는 '나의'같은 단어를 회피하고 눈에 띄게 일반화된 표현으로 거리를 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쾌감'을 포착하는것은 약간 어렵다. 그것은 특히 능숙한 거짓말쟁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이 갖고 있는 의미와 중요성이 크면 클수록 감정이 드러나는 징후는 더 분명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지삼ㄹ로 인한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강조해서 압박감을 증대시켜보면 이상징후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거짓말을 잡아내는 긍극의 기술 5가지

1.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라

2. 진실한 감정을 포착하라

3. 표정의 부조화를 찾아라

4.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을 만들어라

5. 디테일을 읽어라.

 

거짓말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   책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사례들은 단순히 그 결과 뿐 아니라 방법과 내용 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일상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있는 내용들이라 잘 읽고 평상시에도 꾸준히 연습해 본다면 점점 노련한 수사관 못지않은 거짓말탐지 내공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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