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위한 한줄공감
윤태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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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격언과 명언들을 모아 놓았다. 편집도 무척 단순한 편으로 세계의 유명인사들의 경언과 명언을 소개하고 작가 자신의 생각을 곁들인 구성이다. 좋았던 점은 명언이나 격언의 원어가 같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냥 아침에 눈을 떴을때 혹은 길을 가다 지하철에서

혹은 잠시 커피한잔을 즐기며 그렇게 한줄 한줄 만나본 책이었다. 그런 여유탓인지 부담없다란 생각에 더 공감할 수있었던건 아닐까...

어떤 사람의 삶이 행복 하느냐 행복하지 않으냐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행복은 현재에 있다. 행복은 걱정과 문제에 관심을 쏟지 않고 마음을 편히 쉬게 할 때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여기서 쉰다는 것은 게으름이나 무관심이 아니다. 정보를 받아들이데 분석을 위해 거기에 매달리지 않고 흘려보낸다는 의미이다. 행복은 모든 외부적인 정보를 새롭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적시에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결정을 내리게 도와준다. 현재의 순간에 초점을 맞추면,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부정하지 말라. 감정은 마음에서 일어난다. 마음은 감정의 토양이다.

현재에서 벗어난 마음은 근심과 불안, 후회, 죄책감을 키우는 천박한 토양과 같다. 우리 삶에서 무익한 두 가지는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해 자책하는 것과 지금부터 할 일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지, 자신이 기대해 온 인생이 실제 자신의 인생과 일치하는지 하는 질문들을 자신에게 자주하는 것이 바로 행복을 찾는 길이다. 모든 건 다 나에게로 귀결되는 말인 것이다. 그래서 공감의 폭과 깊이가 더욱 크다. 인간이기에, 사람이기에 이러한 생각의 발상이 가능한 것일까. 서로 다른 국적과 직업과 나이, 성별, 인종이지만 각자 느끼는 생각들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으니 말이다. 짧막한 글귀들 속에 내안에 퍼지는 향기는 공감이라는 것이다. 요즘 부쩍 잡념도 많아지고 내 스스로 자꾸 무기력해지는 요즘 저를 다시 끌어올려주는 한권의 책. 청춘을 위한 한줄공감은 제목처럼 나의 잊었던 청춘 아니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보며 여유로움을 가지고 다시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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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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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뛰어놀 9살의 어린 나이에 돈에 팔려와 하녀보다도 못한 대접과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미나타.

4살에 유괴돼서 낙타몰이꾼 생활을 하며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학대도 당하고있는 알스하드...

가족의 빚때문에 어린 나이에 아저씨에게 팔려갈수밖에 없었던 불쌍한 소녀들...

어른들의 이기심과 욕심이 빚어낸 전쟁에 끌려가서 매일 마약을 맞으며 총대를 쥐어야만 했던 불쌍한 모하메드. 이 책속의 아홉명의 제 3세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내 주변의 이웃처럼 그들의 가슴아픈 삶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저 뉴스속의 불쌍한 아이들이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작은 아이들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공부하기 힘들다고 취직하기 힘들다고 우리나라는 살기 힘들다고 괴로워하는 우리들에게
그리고 약간은 현실에 지쳐있을 지도 모를 우리 아이들에게  아직까지도 이 세계엔 나보다 힘든 사람이 훨씬 많다는 사실, 그리고 함께 도우며 살아 가야 한다는 사실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는 한 권의 책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전 책을 읽는도중 부끄러운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어려운거없이 해달라는데로 해주는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려움이라는 걸 모르죠.

그런 아이들 몇몇은 성격이 배려와 이해라는 걸 잘 모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참 매정한 사회가 되겠죠?

이런 분들이 읽고 뭔가를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다른 친구들은 배고품과 굼주림에 시달리고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편하게 생활 하고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하고. 그들을 조금아나마 도울수있다면 그들에게는 크나큰 힘이 될거라는걸 한번쯤은 생각하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느끼게 되었을 때 그것에 대해 가슴으로 이해하곤 합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정립시켜주는데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굶주림에 시달리며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나가야 하고..질병에 시달려야 하고...성적인 대상으로 팔려가는 제 3세계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사소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하고 감사할일인지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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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여 - 즐겁게 일하면서 꿈을 이루는 법
계한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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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일하면서 꿈을 이루는 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이 책의 저자는 매 시즌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통해 전세계 많은 사람들 에게 사랑 받는 KYE의 디자이너 계한희님이다. 짙은 스모키 화장에 긴 생머리,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디자인 스쿨 최연소 입학 및 졸업. 20대 패션 디자이너로서 저자는 가히 독보적이라는 평을 듣는 인물이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태어난 그녀는 유치원 때 한국으로 와 서울국제학교를 졸업했다. 국제학교 진학은 정형화된 예술을 하게 될까 염려한 아버지의 선택이었다. 네모는 반듯하게 그려야 하고 아랫부분엔 음영을 더 줘야 한다는 판에 박힌 교육, 그녀는 그게 못 견디게 싫었다고 전한다. 영국 명문 패션 스쿨을 최연소로 입학했고 졸업과 동시에 패션 브랜드 카이(KYE)를 론칭했다. 매년 그녀가 컬렉션을 선보일 때면 국내는 물론 세계 패션계가 들썩인다. 올해 고작 스물일곱 살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눈부신 성과다.
그의 자서전이라고 할 만한 책에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브랜드가 만들어 지는 과정 뿐만 아니라 패션 스쿨(센트럴마틴)에 관한 계한희 디자이너의 경험담, 계한희 디자이너의 개성있는 Lookbook, Image들(도서에서는 그녀의 절친 '이수혁''지드래곤''씨엘'과 함께 찍은 컷부터 그녀의 창조력에 원천이 된 리서치 자료와 감각적인 화보컷이 담아져 있다), 패션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Job들 소개, 패션학도나 패션산업과 관련된 길을 걸으시는 분들께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이외에도 친구 같은 멘토링으로 자신의 꿈 앞에 주저하는 청춘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디자이너 계한희의 생각을 담았다.
 그녀에게 패션은 재미있는 ‘놀이’다. 작업을 할 때도 놀면서 한다. 음악을 듣고 동료 디자이너들과 농담도 하고. 그래야 일이 더 잘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일이 곧 놀이다. 즐겁게 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꿈도 이루게 됐다.
패션 디자이너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요즘, 그녀의 성공 비법을 묻는 사람도 늘었다. 재미있는 것은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보다 주부들의 문의가 더 많다는 점이다. SNS에 하루에도 수십 통 궁금한 점을 묻는 글이 올라온다. 주로 ‘적성을 빨리 찾은 비결’과 관련된 질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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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여, 남자를 읽어라
미우라 슈몬 지음, 전선영 옮김, 사석원 외 그림 / 아주좋은날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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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서 중년이란 나이의 기준은 어떻게 될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중년의 나이는 고령화시대를 살면서 중년이란 나이도 과거 보다는 늦쳐져야 할 것 같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이런 이유로 40을 넘긴 나이에 중년이 아니라고 항변해 보지만 이미 중년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리 준비하여야 할 나이에 접어들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우리 세대 중년층의 심리와 문화를 규정하는 말은 ‘쓸쓸하다’라는 형용사다.따라서 중년의 남자들이 겉으로는 큰 소리를 치고 있는 모습이지만 실은 외롭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중년의 남자들은 왜 쓸쓸해 할까?

 엄처시하라는 말이 있다. 아마도 가부장제도의 붕괴 직전에 사는 가장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엄처시하가 아닐까 싶다. 이전의 가부장제 하에서는 남자들의 권력 행사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한집, 한집 들여다보면 가부장제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는 형국이다. 물론 가부장제가 긍정적이진 않았지만 형식적인 가족 구성원이 되도록 강제를 했다. 요즘의 중년남자들은 겉으로는 큰소리를 치고 있는 모습이지만 실은 외롭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내 희생 덕분에 이렇게 살고 있는데 너희들이 나를 무시하느냐고 한다면 정말 중년은 더 쓸쓸해질 수 밖에 없다. 직장에서는 어떠한가? 일하는 40대 남자는 쓸쓸함에 휩싸이는 존재이다. 상사와 부하 사이에 끼여서 처세에 어려움을 느끼며 살고 있는 연령층들이다.그런 중년들의 아지트가 되어야 할 집에서조차 맘편하게 쉬지 못하는 남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중년 남자들은 경쟁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는데근대적 여성들의 지위가 낮아서 가정이 불행했던 것과 똑같은 이치다. 문제는 가부장제 교육을 받고 자란 남자들이 겉으로만 강하다는 것이다. 중년 남자들은 어깨의 힘을 빼야 행복하다. 때론 질 수도 있고 손해도 볼 수도 있다고 편하게 생각하는 것 그런 나이가 중년이다.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표류하는 연령층인 40대의 남자들. 이 책의 저자인 미우라 슈몬은
중년의 남자들이 느끼는 감회들을 남자의 시선으로 거침없이 노골적으로,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놓는다. 여자들이 남편ㄴ에 대한 오해와 착각에서 벗어나게 해줄 책으로 읽어보면 중년의 시대에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유익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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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즐거움 주식회사에 다닌다 - 즐거움이 곧 성과다
리차드 셰리단 지음, 강찬구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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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곧 성과다 

 

 

이 책은 미국의 강소 IT 기업 멘로 이노베이션 이야기다. 이 회사의 경영자가 기업을 성공적으로 키운 그만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회사 멘로이노베이션(Menlo Innovation). 여기엔 일반적인 회사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세 가지가 없다. 칸막이, 회의, 건물관리인이 없다. 대신 다른 회사에 없는 세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소음, 음악, 아기 등이다.

이곳에서 조용하게 자기 일에만 집중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일방적이고 수직적인 지시와 그에 대한 복종도 없다. 왁자지껄한 대화와 토론이 수시로 오간다. 하나의 PC 앞에서 두 명이 함께 짝을 지어 앉아 계속 이야기를 한다. 여기선 정숙이 미덕이 아니다. 오히려 직원들이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끼고 일에 몰두하는 것은 활기찬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금지다.  멘로이노베이션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셰리던은  직장이 즐겁고,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이 신나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는 멘로이노베이션이 이처럼 파격적인 직장문화를 만든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유쾌하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다.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에서 일이 잘될꺼라고 생각할것이지만 대부분 회사들은 전혀 그렇지 못하는것이 현실이다.

종업원을 단순히 일만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영자가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멘로 이노베이션의 구성원들은  종업원의 입장이 아니라 뭔가 경영자와 동등한 입장이라는 느낌이 든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회사를 다니면서 드는 생각은 무었일까?
구성원들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주고, 일에 헌신하고 몰입하게 하여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라는 것은 회사에 종자돈을 대는 주주만 행복한 회사가 아니라 이 모든 스테이크홀더들이 회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행복한 회사다. 이런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무적 성과를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재무적 성과가 따라오게 하는 가치의 선순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근원을 이루고 있는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직의 구성원이 행복하지 않고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계속기업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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