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행복은 간장밥 - 그립고 그리운 법정 스님의 목소리 샘터 필사책 1
법정 지음, 샘터 편집부 엮음, 모노 그림 / 샘터사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행복은 간장밥

그리운 법정 스님의 목소리
법정



법정 스님의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를 따라서 나도 무소유를 즐기고 싶고 행복이란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매번 법정 스님의 새로운 책이 나올때마다 반가웠지만 법정스님이 입적한 뒤에는 
새로운 글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쉬웠다.


그렇지만 법정스님의 짧은 글들을 필사 해볼 수 있는 책인 <행복은 간장밥>을 만났다. 
사실 입맛이 없을 때나 반찬이 없을 때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간장밥. 
언제 먹어도 그 맛은 참 그립고 반가운 맛이다. 
간단하지만 배가 가득찬 포만감을 가질 수 있는 간장밥.


법정스님의 글이 간장밥과 같은 것이리라. 
행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고통이 될 수도 
행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사는 것이 삶의 귀한 태도일 것이다.


꽃들은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물은 묵묵히 흐를 뿐 다른 말이 없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저마다 자신이 선택해야 할 
삶의 과제입니다.

법정 스님이 읽으신 경전과 불교의 명언들을 필사하면서 
자유롭게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빈공간을 남기는 것도 좋고 그 곳을 꽉 채워보는 것도 좋다.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맡는 것처럼 <행복은 간장밥>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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