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관절 - 부부한의사의 평생 관절 사용 설명서
김경태.김선민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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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번에 엄마가 내 발에 걸려서 길바닥에 크게 넘어지면서 머리나 온몸이 길바닥에 정통으로 넘어지셨다. 그때 너무 놀래서 낙상하는 트라우마가 있어서 난 빨리 뛰거나 걷기를 못한다. 엄마 입안이 다 찢어지고 이마가 찢어지고 무릎이 찢어져서 피가 철철 낫다. 사람들이 아줌마 괜챦냐고 119를 부르라고 했지만 엄마는 바로 옆의 정형외과를 갔다.

무릎에 약간 골절이 있었고 피가 나는 걸 치료하고 며칠 지나니까 멍이 심하게 들었다. 엄마는 화장실 청소하다가 부딪혀서 멍이 또 심하게 들고 책상 의자에서 떨어져서 허리가 골절되고 요리하다가 칼에 손이 수없이 베이고 집이 경사진데 있는데 눈길에도 몇 번씩 넘어졌다. 큰 삼촌이랑 작은 삼촌이 의사이고 이번에 친척들이 의사랑 결혼을 해서 집안에 의사가 2명이 더 생겨서 건강 상담을 잘 해주기는 하는데 대형병원은 오랜 치료를 위해서는 다니면 안된다고 했다.

어제도 큰 삼촌이랑 전화를 해서 건강에 대한 걸 전부 다 물어봤는데 속이 시원했다. 엄마가 넘어질 때 뼈가 튼튼하고 관절이 튼튼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김경태, 김선민은 부부이다. ‘김경태 원장’은 한의학 박사이자 침구과 전문의로, 한의과대학에서 근골과학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노원 다담한의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금골격계 통증과 운동 재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의학의 현장성과 학문성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있다. 아내와 함께 ⟨부부한의사⟩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건강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김선민 원장’은 한의학 박사로, 동의보감 연수회 학술이사로 활동하며 전통 의학의 가치와 현대적 적용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이코노 믹리뷰⟩에서 선정한 ‘베스트 닥터 8인’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한의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다담에스한의원’에서 진료 중이고 남편과 함께 ⟨부부한의사⟩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생활 속 한의학과 몸 사용법을 알기 쉽기 전달하고 있다. 100세까지 쓰는 관절,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저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허리와 어깨, 무릎처럼 척추와 관절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점점 더 많이 만나게 된다.

저자는 “병원과 한의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이다. 다시 아프다고 한다.”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치료만으로는 부족하다. 집에서 관리와 올바른 운동을 함께 해야 몸은 진짜 좋아진다. ⟪100세 관절⟫에는 허리, 어깨, 무릎을 비롯한 척추⦁관절 통증이 있을 때 회복을 돕는 운동과 통증을 예방해 평생 관절을 잘 쓰기 위한 운동을 담았다. 더 나아가 몸 전체에서 특히 중요한 관절과 근육을 설명하며 ‘지금 내 몸에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관절 통증뿐 아니라 치매, 중풍, 야간뇨, 요실금처럼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두려워하는 노인성 질환을 예방해 젊음을 관리할 수 있는 운동법과 생활 관리법도 함께 담았다. 몸을 움직이는 방식에 따라 노년의 삶의 질은 매우 크게 달라진다.

아울러 관절과 근육 건강을 뒷받침하는 단백질 중심의 음식선택법과,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쉬운 소화기를 부담 없이 지키는 식사 원칙도 실제 임상에서 도움이 되었던 기준으로 정리했다. 우리 몸도 다르지 않다. 허리를 지지하는 척추기립근과 요추가 몸의 대들보라면, 골반과 그 주변 근육은 이를 받쳐주는 기둥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도 중둔근은 대들보를 안정적으로 떠받치는 핵심 기둥 근육이다.

중둔근이 약해지면 골반의 좌우 균형이 무너지고, 그 영향은 곧바로 허리⦁고관절⦁무릎으로 이어진다. 걸을 때 엉덩이가 좌우로 유달리 흔들리는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이미 골반 안정성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중둔근의 약하는 요통, 고관절 불안정,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된다. 손가락 통증은 손가락 관절 자체의 문제와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의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관절과 힘줄은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접근을 해야 한다. 손가락은 전완부(아래팔)근육들과 손의 작은 근육들,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힘줄들의 정교한 협력으로 움직인다. 특히 전완부 안쪽의 굴근군(굽히는 근육)과 바깥쪽의 신근군(펴는 근육)의 균형이 중요하다. 이를 이해하고 저자가 알려주는 운동을 꾸준히 따라하면 손가락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견갑거근은 목의 측면에서 시작해 날개뼈 위쪽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스트레스와 자세 불균형에 민감하다. 견갑거근이 경직되면 한쪽으로 고개가 돌아가지 않으며, 날개뼈 안쪽까지 뻐근한 통증을 유발한다. 만약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없고 통증이 있다면 오른쪽 견갑거근을 풀어줘야 한다. 목을 뒤로 젖힐 때 가장 깊게 들어가는 부위가 경추 5~6번 높이다.

여기에서 승모근을 지나 옆을 만져보면 약간 도톰한 근육이 손에 잡히는데, 이곳이 바로 견갑거근의 압통점이다. 해당 부위를 누른 상태에서 고개를 아픈 쪽으로 살짝 기울이고 40초간 유지한다. 그러면 긴장된 근육이 점차 풀리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고개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될 것이다. 정상적인 목의 형태는 앉아 있을 때 귀의 중심부와 어깨의 중심부가 같은 수직선상에 놓여 있다.

그러나 현대인의 생활 습관으로 이 균형이 무너지면서 목이 점점 앞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거북목 증후군이라 한다. 의학적으로 귀의 중심선이 어깨 중심선부다 2,5cm이상 앞으로 나갔을 때 거북목으로 진단하며, 5cm이상 전방 이동된 경우는 비교적 심각한 단계로 분류한다. 이 상태가 더 진행되면 7번 경추 부위에 버섯이 자란 것처럼 살이 튀어나오는 이른바 ‘버섯목 증후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는 경추 구조 자체가 변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거북목 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고, 책상앞에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등 우리의 일상 습관에 있다. 여기에 노화로 인해 등이 굽을 때 몸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연스러운 변화까지 영향을 미친다. 인체는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목의 정렬이 무너지면 그 영향이 전신으로 확산된다.

거북목 증후군이 다른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해결하기 위해서 단축된 목 앞쪽 근육을 늘려주고, 약화된 목 뒤쪽 근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척추 전체를 정렬하면 그 위의 목은 억지로 당기지 않아도 스스로 제 위치를 찾는다. 저자는 관절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핵심 재료와 그 활용법을 소개한다. 통들깨는 밥과 함께 푹 익혀서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따로 조리하지 않아도 매끼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다.

식이섬유, 미네랄, 단백질을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이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실천하기 쉬우니 추천한다. 통들깨 밥은 관절에 윤활유를 공급한다. 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염증을 낮추고, 지질대사 유익하게 관절 통증, 관절 강직을 완화하는 데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갑상선 질환자: 해조류의 높은 요오드 함량에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 질환자: 콩류의 높은 단백질⦁칼륨 함량, 해조류의 나트륨 함량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소화기 질환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한 재료는 소량으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빠엄마랑 나는 일주일에 2번 정형외과에 가서 손이나 목 어깨에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받는다. 그래야지 덜 아픈 것 같다. 관절도 먹는 음식과 운동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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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설계 - 100세 시대, 기능의학으로 완성하는 내 몸 경영 로드맵
강신용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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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건강이 최고이고 유튜브 공부방 사람들은 너무 힘들게 공부해서 150살까지 다들 살고 싶다고 한다. 그렇게 살려면 건강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100세 시대에 저자는 기능학을 완성해서 내 몸 경영 로드맵을 만들었다. “아프지 않은 것과 진짜 건강한 것은 다르다.” 당신의 몸은 지금 ‘재설계’를 원하고 있다. 저자 강신용 원장은 행복의원 원장이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을 졸업, 석사, 경북대학교병원 원장, 대한 기능 의학회 평생회원 The lnstiute for Functional Medicine(미국기능학학회)정회원이다.

저자는 경북대학교 외과를 수료하고 울릉도보건소에서 공중 보건의로 근무하며 갓난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섬마을 주민들의 주치의로 활동했다. 이후 생명의 최전선 응급의료센터 과장으로 4년간 근무하며 폭넓은 임상을 경험을 쌓았다. 저자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현대의학의 눈부신 성과를 경험했지만, 동시에 수술과 약물 처방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만성질환의 한계 또한 절감했다.

그래서 ‘질병의 결과’만 도려내는 치료를 넘어 ‘질병의 뿌리’를 치료해야한다는 신념으로, 우리 몸의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기능의학에 천작하게 되었다. 이후 지난 10년여 년 간 현대의학의 정밀함과 기능의학의 근원적 접근을 접목한 통합 진료를 이어오며, 환자들의 무너진 건강 시스템을 다시 세우는 데 매진해 왔다.

저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내 발로 걷고 내 머리로 생각하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건강 설계자’다. 저자는 병원 치료에만 의존하거나, 정작 올바른 관리법을 몰라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병원 밖에서 스스로 내 몸을 지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 책 《건강 설계》를 집필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수동적인 환자에서 벗어나, ‘내 몸의 유능한 경영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관리를 ‘문제가 발생한 후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건강관리는 자신에 대한 잘못된 접근이다. 진정한 건강관리는 질병의 씨앗이 싹트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내 몸의 균형을 되찾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능의학에서는 이를 ‘최적의 웰니스’라고 정의한다.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최상의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다. 저자는 ‘최적의 건강’을 위해 기능의학이라는 새로운 렌즈를 활용하여 자신의 건강을 다시 설계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는 더 이상 아프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수동적’인 관리가 아닌,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능동적’으로 자신의 건강관리에 투자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

자신이 건강관리의 주체가 되어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은, 단순히 병원비를 아끼는 것을 너머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건강하다’는 것을 ‘아픈 곳이 없는 상태’와 동일시한다. 과거 인류의 건강을 위협했던 주요 질환들은 결핵이나 천연두 같은 급성감염병이었다.

하지만 현대 의학과 위생 환경의 비약적인 발전 덕분에 우리는 더 이상 이 병들로부터 크게 위협받지 않는다. 이는 질병의 역사가 급성에서 만성으로, 감염성에서 비감염성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러한 만성 질환들은 급성 질환처럼 명확한 증상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아프지 않은 것’과 ‘진짜 건강한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건강관리는 더 이상 질병을 피하기 위한 소극적인 노력이 아니다.

이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투자이다. 인지능력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단은 뇌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고, 신경 성장인자의 생성을 촉진한다. 이는 기억력,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꾸준한 신체 활동은 특히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사고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이 건강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이는 곧 일과 학습, 취미 등 삶의 모든 활동에서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온다. 운동은 천연 항우울제 역할을 한다. 뇌에서 분비되는 엔돌핀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추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우울감과 불안을 완화한다.



건강관리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핵심 요소다. 염증관리, 항산화 작용, 충분한 수면을 통한 세포 재생은 모두 지연시키고 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생활습과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건강관리는 ‘진정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날마다 활력과 만족감, 그리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건강 컨설팅을 해야 한다. 만성적인 복부 팽만, 그리고 가스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 포드맵은 우리 몸의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는 발효성 탄수화물의 약자이다.

삼투 효과로 인해 장 내부로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을 유발한다. 장내 세균의 주요 먹이가 되어 급격한 발효 과정을 거치고, 이로 인해 가스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포트맵의 각 성분과 해당 식품은 다음과 같다.

⦁발효성: 양파, 마늘, 밀, 보리, 렌틸콩, 우유, 사과, 망고, 버섯 등

⦁올리고당: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밀(빵, 파스타), 콩, 렌즈콩 등

⦁이당류: 유당이 대표적이며, 우유, 아이스크림, 요쿠르트, 크림치즈 등 유제품에 풍부

저포드맵 식사의 과학적 효과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 관리에 대한 가장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가진 식이요법이다. 저포드맵 식단은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 치료법이다. 사람들이 목과 어깨의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세 교정을 시도한다. 뇌 기능과 전신 건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몸의 신경계와 혈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 저하와 만성적인 피로와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과 불안 장애는 더 이상 특별한 질병이 아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진,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만성적인 염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과다 분비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식단은 암 발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단이 세포 손상을 막고 암 위협을 줄인다.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과 건강의 열쇠가 된다. “만성 질환은 대부분 ‘생활 습관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 설계에 중요한 것은 식단과 운동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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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의 가족 상담소 - 얼굴 보면 속 터지고 돌아서면 생각나는 가족 관계 솔루션
이호선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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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호선 교수님이 엄마학교 교수님이신데 엄마가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교수님 강의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교수님에 대한 여담이지만 교수님 남편이 연하이고 교수님이 강원도 사람이고 기독교인이라고 했다. 엄마도 가족 심리에 대해서 다음 학기에 강의를 하는데 이호선 교수님책으로 강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가족 관계는 항상 배우고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 관계 같다. 가족은 가장 중요한 관계이고 존중하고 사랑해야 하는 관계같다.

저자 이호선은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학과 교수이자 한국 노인상담세터장과 인성심리연구소소장을 맡고 있다. 부모 교육과 가족, 그리고 중년과 노년의 삶에 관심을 두고 연구 및 강의하고 있다. 202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2015년 대한민국 미술치료 대상과 2018년 대한민국 휴먼리더 대상 수상했다.

저서로는 《마흔의 기술》, 《오십의 기술》, 《이제 나는 명랑하게 살기로 했다》,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관계 편》,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이혼 숙려캠프〉, 〈이호선 사이다〉, 〈이호선 상담소〉, 여러 군데 방송출연, 가족, 양육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명쾌한 조언을 전했다. 다양한 강의, 상담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화목한 가족 관계를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담아 책을 썼다.

저자가 가족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남보다 가족이 더 어렵다고 한다.” 이 말에 공감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고 친밀한 사람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이라는 점에서 가족은 참 이상한 관계이다. 연락이 없어 서운하다가도 막상 만나면 마음이 불편하고, 그만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끓어 내지는 못한다.

참아야 하나 버텨야 하나 내가 먼저 양보해야 하나 가족이니까 내 마음쯤은 접어 두어야지 싶다가도, 가족이라서 참고 인내하고 버텨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고 친밀한 사람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이라는 점에서 가족은 참 이상한 관계이다. 사랑과 분노가 같이 자라는 가족 관계는 늘 어렵다. 나이 들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그렇다. 예전에는 가족 관계가 의무와 책임으로 맺어졌다.

가족 관계에서는 위계가 있고, 참는 것이 미덕이고, 서운하거나 속상한 일도 ‘가족이니까’라는 한마디로 덮고 지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다. 더 이상 참고만 살지 않는다. 가족으로부터 인정 받고 싶고, 존중받고 싶고, 자기 삶이 내 것이라는 감각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마음은 이기적인 마음이 아닌 건강한 마음이다. 문제는 건강한 마음을 가족 안에서 꺼내는 순간, 곧바로 죄책감이 따라온다는 데 있다. ‘부모로서 더 품어 줘야 했냐?’, ‘자식으로서 불효를 저지르는 걸까?’, 배우자인데 내가 너무 나만 생각하나, 하는 죄책감이 관계를 이어 갈 수 있을까,



인생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평범한 길, 울퉁불퉁한 먼저 자신을 향한 자책과 후회를 버려야 한다.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라서, 당신이 못된 사람이라서 가족 관계가 힘든 것이 아니다. 가족 관계는 원래 어려웠다. 가족은 목적이 아니라 관계의 적정 온도를 찾아야 가족 관계를 원만하게 오래도록 유지된다.

친밀성이 과도하게 높거나 낮은 가족의 경우 구성원들이 모두 부적절감을 느낀다.

부적절감이란 자신이 특정 장소, 관계 등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소속감과 정반대되는 개념이다. 가족과 함께 있어도 외롭다고 느끼거나 집이 불편하다면 가족 관계에 대한 부적절감을 느끼는 상태이다. 가족이 타인보다 불편하게 느낀다면 어느 때보다 고통스러울 것이다. 이러한 부적절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친밀성을 적절히 다루어야 한다.

친밀성이 어느 정도여야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까? 친밀성이라는 단어를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티격태격하거나 상스러운 욕을 하는 등 서로 괴롭히는 것을 친밀성이 높은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관계의 기본인 ‘존중’이 사라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친밀성을 높일 수가 없다.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 가깝게 지내고 싶은 사람은 없다. 마찬가지로 가족이라도 상대를 무시하며 깎아내리는 사람에게는 떨어지고 싶어 한다.

적절한 친밀성을 유지하고 싶다면 친밀성에 대한 기준을 돌아보고 아무리 친밀한 사람일지라도 존중해야 한다. 상담에서는 ‘라포’라는 개념이 있다. 치료적 동맹, 치료적 관계를 뜻한다. 서로에 대한 신뢰 관계를 의미한다. 상담 현장에서 내담자가 상담자를 처음 만나는 순간 저 사람과 상담을 계속 진행하겠다. 혹은 상담을 진행하지 않겠다라는 결정을 하게 된다.

길, 아스팔트 길, 진흙 길을 함께 보낸 아내, 남편과 함께 그땐 왜 그랬나 몰라, 그때 당신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라며 지난 시간을 기쁘고 고마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저자가 상담을 하던 중 아내가 남편을 향해 한 말들이 있다. 꼬치꼬치 캐묻고 모든 것에 잘잘못을 따지며 사과를 받아 내고야 마는 남편을 향해 아내는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 높여 말했다.

그러고는 이내 등을 돌려 앉았다. 요즘은 집집마다 판사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머리 나쁜 판사들이 많다고 말한다. 집안 대소사를 모두 혼자 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툼이 나면 상대를 심판한 뒤 “나가!”라며 판결까지 한다. 이처럼 가족들의 모든 말과 행동을 잘못을 따지며 판단하고, 선고와 처벌까지 진행하는 무자격 판사들이 넘친다. 무자격 판사들은 상담 현장에서도 상담자를 판단하며 ‘돌팔이’선고를 내리기도 한다. 자신만이 옳고,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남편들의 잘못이다.



가족이 자신을 품어 주길 바라는 마음은 더욱 간절하다. 부모는 자식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서로 칼날 같은 말을 내뱉으며 죄를 묻고 사과를 말하고 죄를 달게 받으라고 하는 집은 지옥이다. 나아가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고 결백해야 하고 흠이 없어야 하는 곳은 집이 아닌 감옥이다. 관계 결백증을 가진 사람들은 관계를 맺을 때 작은 비밀조차 없이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실수, 비밀 없이 서로에게 결백하고 청렴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를 옥죄다 관계가 파탄나기도 한다. 흠이 조금있더라도 사회 규칙과 가족 규칙에 크게 위배되지 않는다면 때로는 눈감아 주기도 해야 한다. 관대함이 없는 판단은 늘 상처를 남기고 복수심을 낳는다. 판단 또한 사랑의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잘못한 사람에게 닿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위해서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상대방의 잘못이 사소한 것이라면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게 좋다. 매우 사소한 잘못은 실수인 경우가 많다. 실수한 사람은 실수를 이해하고 포옹하며 눈감아 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더욱 신중해질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행복라고 싶다면 사랑으로 지켜보고, 애정으로 눈감는 연습이 필요하다.

본인의 남편, 아내가 타인에게 부정적으로 기억되도록 주도하는 것은 배우자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배우자가 다른 사람에게 뒷담화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타인이 배우자를 좋아하겠는가. 반대로 상대를 존중하는 최고의 배우자 행동은 어떤 모습일까? 배우자를 인정하고 칭찬하면 남도 좋게 볼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남편 최고예요” “우리 아내 이거 하나 끝내줘요” 같은 칭찬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하고, 배우자에게도 당신이 최고야, 역시 당신이야, 같은 말을 건네는 것이다. 그런 말은 부부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부부 관계는 스킨십 또한 중요하다.

스킨십은 손을 잡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것처럼 서로를 만지는 것뿐아니라 눈을 마주치거나 마주 앉아 밥을 먹는 것, 소파에 앉아 다리를 툭 걸치는 것과 같은 소소한 소통과 접촉도 포함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통하는 시간과 접촉하는 면적을 조금씩 늘려 가다 보면 서로의 결을 지켜주고 있음을 확인하며 온기를 나눌 수 있다. 저자는 가족 얘기를 잘 풀어내고 쓰는 언어도 뛰어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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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자의 맛 - 미자언니네 계절 담은 집밥 이야기, 개정판
선미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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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요리를 해본적이 없지만 엄마가 요리책을 보면서 계속 공부하고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해서 나도 요리책을 보고 눈으로만 공부를 하고 있다. 나도 언젠가는 요리를 해줄 남자친구나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 저자 선미자는 의상디자이너에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이후 요리연구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요리 솜씨를 인정받아 여러 요리 과정으로 수료했으며, 그 과정에서 결혼 후 20여 년간 가족을 위해 해온 집밥이 탄탄한 기본기였음을 깨닫고 ‘미자 언니네 요리연구소’를 열었다.

쿠킹 클레스를 시작으로 폐백⦁이바지 도시락 사업, 대기업 오너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의 이바지를 진행하며 더욱 알려졌다.

이후 백화점과 ‘마켓컬러,’ ‘미자 언니네 그로 서란트’ 등에서 미자 언니만의 맛깔난 레시피를 소개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식가 연예인들의 유튜브 콘텐츠에 요리 선생님으로 등장해 집밥의 기본을 쉽고 맛있게 풀어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서로는 ⟪미자 언니네 맛깔난 오늘 밥상⟫⟪미자 언니네 맛깔난 아기 밥상⟫⟪미자 언니네 집밥⟫등이 있다.

요리는 ‘소통’이라는 진리다. 의상학을 전공한 강남에서 부티크 맞춤옷 숍을 운영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전업주부의 길을 선택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말문이 꽉 닫혀버린 아들과 다시 대화를 잇게 해준 것이 바로 ‘음식’이었다. 말로는 닿지 않던 마음이 한 그릇의 음식 앞에서 스르르 풀리고, 서로의 표정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때 깨달았다. 음식에 상대를 무장 해제시키고 마음의 문을 여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요리 연구가로서는 늦은 출발이었다. 식품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조리사 자격증이 없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저자는 케이터링 전문가반을 포함해 1년 넘게 요리 관련 학원 7곳을 다니며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더욱 확신하게 된 건, 학원에서 배운 기술보다 20년 가까이 가족을 위해 쌓아온 ‘생활 속 요리’가 무엇보다 단단한 기본기라는 사실이었다. 양식부터 중식, 일식까지 폭넓게 공부했지만, 저자의 요리 근간은 언제나 한식이었다.

다만 전통의 틀에만 머무는 한식이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즐기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식, 시대와 입맛의 변화를 읽어내며 끓임없이 새롭게 재해석한 한식이다. 먹는 이를 배려하는 마음이 결국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했다. 가족 식탁에서 탄생한 메뉴도 있고, ‘미자 언니네 그로서란트’와 ‘마켓컬리’등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던 메뉴도 있다.

맛있는 음식은 가족을 식탁 앞으로 모으고, 더 나아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요리는 입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눈과 마음으로도 경험하는 일이다. 음식이 어떤 그릇에 담겨 있는지, 테이블 위에 어떤 요소들이 놓여 있는지는 우리 뇌가 맛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작용하는 감각적인 기준이 된다.

정성스럽게 차려진 상은 기대감을 높이고 식사에 집중하게 하지만 정돈되지 않은 식탁은 음식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분위기마저 흐트러뜨린다. 그래서 테이블 세팅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한 끼를 완성하는 마지막 과정이 된다. 요리에 사용된 재료의 색과 질감을 더 돋보이게 하고, 먹는 이의 식욕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작은 배려이자 감각이다.

특히 식탁 위에 작은 식물이나 꽃을 더하는 일은 공간에 자연의 기운을 불어넣어 긴장을 풀어주고 각 요리를 더 신성하고 풍성하게 보이게 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음식만 가득 놓인 테이블보다 시각적 여백이 생기고, 그 여백이 식탁의 리듬과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음식마다 맞는 그릇이 있는데 이는 요리의 정체성을 완성해주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음식이 가장 맛있고 아름답게 보이는 색과 질감을 연구한 끝에 저자는 선택한 그릇이 바로 ‘화소반’이다. 검은색⦁회색⦁진회색⦁와인색⦁아이보리⦁그린 여섯 가지 유약 색상으로 완성된 화소반은 저자가 만든 음식을 가장 깊고 생생하게 돋보이게 해주는 특별한 그릇이다.

좋은 흙으로 빚어 독특한 질감과 단정한 디자인을 지녔으며, 매일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음식의 온도⦁색감⦁질감을 그대로 받아내어 플레이팅의 완성도를 자연스럽게 높여주는 그릇이다.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일은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에 작은 식물을 더하고, 음식의 성격에 맞는 그릇을 선택하는 일만으로도 우리 식탁은 훨씬 더 아름답고 풍요로워진다.

선미자표 요리의 기본양념 맛있는 요리의 핵심은 결국 탄탄한 육수와 균형 잡힌 양념에 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기본 육수와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두면 어떤 요리든 깊은 맛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저자의 메뉴들은 평상시에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김치는 만들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김치 만드는 법도 있다. 메뉴에 대한 스토리가 있고 기본 재료, 양념장 재료, 만드는 법이 있어서 계속 읽어보는데 왠지 책보고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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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말을 잘하게 됩니다 - 일이 술술 잘 풀리는 말하기 스킬
박수연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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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도 잘하고 싶고 변호사도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박수연은 아나운서 출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변호사이다. TBC(대구SBS)와 KBS(울산)에서 메인 앵커로서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또한 울산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스피치를 강의하며 실무에서 바로 활용 수 있는 말하기 스킬을 연구해 왔다.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방송과 강의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말하기 전략을 전하고 있다.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과 일할 때 필요한 말은 전혀 다르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던 말투나 습관이, 중요한 회의나 면접, 고객의 협상 자리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곤 한다.

평소에는 누구보다 말을 잘하던 사람이 막상 발표나 보고 자리에서 얼어붙는 것도 원인은 하나이다.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알파벳부터 시작했던 것처럼, 일의 언어 역시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야 한다. 비스니스의 세계에서는 짧은 순간 내뱉는 한마디가 계약의 성립 여부, 승진 여부, 합격 여부를 갈라놓는다.

짧은 대화의 순간이 나비효과처럼 커리어 전체를 바꿔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말은 타고난 소수만이 가진 능력이 아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는 누구나 넘어지지만 곧 익숙해지듯, 말하기도 구조와 방법을 몸에 익히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고 요령이 생긴다. 당신이 커리어의 중요한 순간마다 원하는 것을 확실히 얻어 낼 수 있도록, 더 이상 말 한마디 부족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경험을 통해 깨달은 ‘일터에서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소개하려 한다.

누구나 콘텐츠의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지금의 세상에서는 ‘말 잘하는 능력’이 당신의 이름과 실력을, 그리고 커리어를 천 리 밖까지 데려다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적이 비슷하고, 스펙에도 큰 차이가 없으며, 엇비슷한 대외할동까지 한두 줄쯤은 대부분의 이력서에 적혀 있는 상황에서, 최종 합격자는 대체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말을 잘한다는 건 말을 많이 하거나, 화려하게 표현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황에 맞게 핵심을 꺼내어 말할 줄 알고, 질문의 요지를 파악해 논리적으로 응답할 줄 알며, 무엇보다 신뢰를 주는 말투를 가진 사람이 정말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말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몇 가지 구조와, 논리의 흐름을 잡는 순서를 익히고, 발음과 호흡을 정리하는 훈련을 단 일주일만 하더라도 당신의 언어는 분명히 달라지고, 일에서의 경쟁력은 눈에 띄게 올라갈 것이다.

실제로 누군가와 처음 마주했을 때,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떻게 말하는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소개팅을 하는 상황을 한번 떠올려 보자. 첫인사를 건네는 순간부터 다섯 문장이 채 끝나기도 전에, 우리는 이미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우선 중요한 것은 말의 속도이다. 급하지 않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신뢰감을 준다.

문장을 한 호흡으로 쏟아 내는 것과 두어 군데 끓어 가며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르게 들린다. 물론 전달할 정보가 많기 때문에 말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빠르게 전달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 빠르다는 건 불안과 초조함의 신호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대화의 초입에서 천천히, 상대방에게 정보를 받아들일 여유를 주며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

‘여유’는 불필요한 장식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신뢰감을 주는 방법이다. 급하지 않는 말투는 신뢰와 전문성을 보여 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또 한가지는 감사의 표현이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호감이 더 갈 수밖에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등 자신의 쓸모를 인정받았을 때 인정 욕구가 충족된다.

마지막은 칭찬이다. 무적의 무기처럼 느껴지는 칭찬에도 기술이 있다. 그 사람이 특히 노력하거나 신경 쓰는 부분을 칭찬해 본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투를 통해 상대의 태도를 파악한다. 단정한 말투는 신뢰를 만들고, 부드러운 말투는 관계를 열어 준다. 좋은 말투를 갈고닦아, 어디서나 호감 가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글쓰기는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훈련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머릿속의 복잡한 사고를 언어의 순서에 맞게 배열하는 일이다.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주어와 목적어, 논리의 흐름, 문맥을 고려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은 곧 말하기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매일 짧게라도 글을 쓰는 습관은 회의에서 발언할 때 자연스러운 문장 구조로 말할 수도 있다.



똑같이 키워드 위주로 설명하더라도, 평소 글쓰기를 통해 논리력을 키워 놓은 사람의 설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설명은 문장의 유려함과 흐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글을 쓸 때, 한 문단에 두 세가지 이야기가 섞이면 핵심이 흐려진다. 글쓰기에서는 한 문단에 하나의 주제, 하나의 메시지를 넣는 훈련을 반복하게 된다.

글에서 단문을 구성하는 힘은 회의에서 간결하게 말하는 힘으로 이어지고, 발표에서 핵심을 놓치지 않는 구조로 작동한다.

글을 쓰면 말을 할 때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언어 습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불필요하게 반복하는 말,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모호한 표현, 반복되는 문장 구조 등은 곧 말하기에서도 발견된다.

쓸데없는 말을 자꾸 남발하는 습관, 단정하지 못한 날것의 표현, 군더더기가 많은 말버릇을 가진 사람이라면 스스로가 쓴 글을 읽을 때 비로소 자신이 사용하는 어휘를 적나라하게 인지하게 될 것이다. 글쓰기와 말하기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특히 직접 쓴 글을 여러 번 읽다 보면, 평소에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반복적으로 눈에 들어오게 된다.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면, 말하기도 자연스럽게 깔끔하고 유려해질 것이다.

글쓰기의 핵심은 ‘쓰기’보다 ‘고치기’에 있다. 초안은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러나 다듬고 줄이고, 더 나은 표현을 고르는 능력은 반복된 퇴고를 통해 길러진다. 이 습관은 회의 발언이나 실무 대화에서 드러난다. 퇴고에 익숙한 사람은 말을 하면서 동시에 정리하고, 불필요한 표현을 피하며, 말실수를 빠르게 교정한다. 특히 중요한 발표나 협상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언어를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은 큰 장점이 된다.

이는 글쓰기에 얻는 대표적인 효과이다.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정리의 기본은 ‘쓰기’이다.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구조화하고, 그 구조를 토대로 말하는 훈련이 반복되면, 사고-언어-표현의 흐름이 하나의 루틴으로 자리를 잡는다.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선택한다.

그런 다음 ①생각을 메모하고→②글로써 정리한 뒤 →③정리한 문장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다시 한번 말로 표현해 본다. 이 선순환이 반복되면, 말하기 전 머뭇거리는 시간이 줄고, 생각이 정리된 언어가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생각하기-쓰기-말하기를 하나의 세트로 묶을 때, 말하기 실력을 진정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말투가 중요하고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걸 또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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