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어린이 사자소학 - 전통서당 어린이 한문교재 ‘충효예절 삶의 지혜 가이드’
박신애 지음 / 가나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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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한문 시간이 정말 싫었다.

한문을 10번씩 써 오라는 숙제도 싫었고 아이들은 한문선생님이 만만하면 떠들고 수학이나 영어 같은 다른 공부를 하기도 했다.

10번씩 써 오라는 숙제는 볼펜 3개를 묶어서 한 번에 3번씩 써서 숙제를 했는데 선생님은 그렇게 쓴 사람들을 잡아 내셔서 노려 보고 20번 더 써 오게 하셨다.

한문 시간을 몇명 아니면 거의다 소홀히 하고 시간을 보냈다.

그 이유는 입시에 별로 반영이 안되고 점수에 반영이 안되고 어렵고 재미가 없고 글자라기 보다는 그림에 가깝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우리 나라 글자가 한자어라서 한문을 더 잘 안다면 이해가 높아지고 어휘력이 좋아지고  문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력과 독해력이 높아 질거라고 했더라면  한문 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 것이다.

한문자격시험도 있어서 보기도 했지만 따로 공부를 안해서 떨어졌다.

두달이상 공부를 해야 하는 시험이었다.

 



한문을 공부하고 싶으면 어린이책으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사실 어린이책으로 공부를 해도 어렵다.

사자소학은 선조들이 서당에서 공부할 때 처음 배우던 내용으로 열 살이전에도 배울 수 있는 기초 한문교과서이다.

지금으로부터 900년 전에는 중국 남송의 유학자인 주희가 편찬한 소학과 기타경전 등에서 쉬우면서도 교훈이 될만한 내용을 가려 뽑아 네 개의 글자를 한구절로 엮었기 때문에 사자소학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소학은 어린이가 배워야 할 꼭 필요한 학문이라는 뚯이다.

사자소학은 저자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종류 또한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용은 큰 차이가 없다.

조선 말 대한 제국 말기를 거쳐 일제 강점기 때 서양 학문이 물밀 둣이 들어와서 한문 외에 영어나 수학 등 여러 가지 배울 것이 많아지면서 서당교육이 점차 쇠퇴해지게 되었지만 소학은 내용이 많고 오랜 시간 배워야 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의 중요성 때문에 어린이들이 꼭 익혀야 할 주요 문장들을 네 글자의 한자로 엮은 책이지만 어른들도 봐야 할 것 같다.

사자소학은 한문을 익힘은 물론이거니와 어린이들의 몸가짐과 마음가짐그리고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등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어린이 생활 도덕교재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생활철학의 글이다.

사자소학의 내용과 순서를 살펴보면 부모님을 섬기는 도리와 임금과 신하의 바른 처신을 비롯해서 부부의 바른 도리, 형제의 우애, 친구를 사귀는 방법과 중요성, 어른과 어린이의 질서는 물론이고 뜻을 같이하는 벗이든 같은 또래 친구이든 바르게 사귀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서 바른 몸가짐으로 바른 민주 시민의 기본자세와 마음가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어린이들이 꼭 배워 두어야 할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자소학을 배운 사람들은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올 것이다.


뭐든지 4음절로 되어 있는 것들이 외우기에도 쉽다.

난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봣는데 역시나 중국어는 일본어보다는 어려운 것 같다.

父生我身(아버지아몸신)하시고 아버지께서 내 몸을 낳게 하시고

母鞠五身(어머니기를)이로다 어머니께서 내 몸을 길러주셨다

腹以懷我(품을)하시고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乳以哺我(먹일) 젖으로써 나를 먹여주셨다.

 

책을 보면 이런 식으로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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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말하는 법
부경복 지음 / 모멘텀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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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쓰고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지식과 논리가 잘 정립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부럽다.

잡지에서 신춘문예나 공모전에 붙은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말을 할 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상대방도 의도적인 설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에 그 효과는 단기적이다.

말을 잘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이 이 책에 나온다는 것이 희소식이다.

우리는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의 스윙 자세 자세를 한 장면 한 장면 반복해서 보고, 연구하고, 따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말 잘하는 방법도 이와 다르지 않다.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이 가장 좋은 교재다.

그들이 말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내가 말하는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그 특성을 익혀 반복 활용하기, 그것이야말로 기교적인 화술이나 한 두 번 써먹으면 통하지 않는 심리적 기교에 의존하지 않고 제대로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우리는 흔히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래서 그런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우리의 서툰 말 솜씨는 그저 말주변이 없는 탓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말 잘하는 사람들의 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정한 법칙이 보인다.

그냥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우리 시대는 이런 의미에서 '손석희' 라는 교과서를 선물받았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손석희는 왜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말하는지를 따져보고, 생각해보고, 그가말하는 법을 익힐 것이다.

그러는 동안 '생각 전달 능력' 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말솜씨를 쌓을 것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칼날같이 예리하고, 절제된 말 속에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사람, 손석희, 그가 말하는 법을 배워 보자.

이 책은 손석희의 말을 모아두거나 늘어놓은 책이 아니다.

손석희가 말하는 법을 가장 잘 보여주는 토론 내용과 말과 글을 선별하고 깊이 있게 분석하여, 손석희 특유의 말하는 법의 의미와 역할을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책이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이유---우리는 말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말 잘하는 사람은 30을 일하고도 100처럼 전달하지만, 말 못하는 사람은 100을 일하고도 30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다.

이것은 지금 우리에게는 당연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역사적으로 최근에 나타난 현상이다.

불과 백 년 전 세상에서 성공한 대표자 기업가를 떠올려보자.

헨리포드가 말 잘하는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존 록펠러는?

인간은 무리적인 힘을 이용해 양식을 구하고, 자신을 위해 타인의 물리력을 이용해 부를 축적했다.

 가진 사람이 무리의 족장이었고, 사회의 지배 계층이었고, 국가의 권력자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지식산업사회다.

지식이 가치를 창출하고 생각이 힘이 되고, 아이디어가 있어야 능력을 인정받는 사회다.

생각이 머릿속에 머물러 있기만 해서는 아무리 위대하다 해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생각은 상품과 달리 남에게 전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가치를 얻는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각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말하기'다.

말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고, 사회적으로 자기 생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시대가 말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가 된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가 있다.

바로 협업 사회가 되었다는 점이다.

지적 대화의 달인 손석희---말하기 능력을 '말재주'로 이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처음 몇 번은 듣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귀가 솔깃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횟수가 반복될수록,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실속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말하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심리학적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상대방 생각의 오류를 정중하지만 정확하게 지적하고, 상대방과 제3자가 내 생각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지적인 말하기다.

대화를 통해서 올바르고 합리적인 결론으로 이끌어가는 소통능력으로서 말하기다.

기교와 꼼수로서의 말하기가 아니라 논리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기초를 둔 말하기다.

나는 변호사로 14년째 일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 8년간 그리고 이후 6년째 법학의 언어논리적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논리적 커뮤니케이션과 지적 대화 연구에 관한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손석희라고 말하겠다.

손석희는 각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저널> 조사에서 2005년 이후 2011년까지 7년째 가장 영항력 있는 언론인으로 선정되었다.

 

사실은 명쾌하다.---사실을 먼저 말한다, 손석희의 말은 명쾌하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난 사람들의 공통된 평가는 무엇보다 명쾌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리고 우리는 왜 그처럼 명쾌하게 말하지 못할까?

바르도와의 인터뷰 역시 손석희 특유의 명쾌한 언변이 단연 돋보인다. 손석희는 사실에 대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신은 한국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손석희의 말하기 방식은 보통 사람들의 방식과는 다르다.

대화, 특히 논쟁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내세우고싶은 것은 상대방의 주장과 대립되는 자신의 주장이다.

흔히 이런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첫째, 주장을 그대로 말하고, 둘째, 주장을 먼저 내세운다.

손석희는 다르다.

주장을 사실로 바꾸어 말하고, 이러한 사실을 먼저 말한다.

손석희의 말이 명쾌하게 들리는 이유는 첫째, 그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사실로 바꾸어' 말하기 때문이다.

우리 상대방에게 말할 때 우리 머릿속에 들어 있는 주장을 그대로 말한다.

 이 대화에 빗대어보자면, '당신의 주장은 문화상대주의에 반하는 주장입니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이는 '생각나는 대로 말하기'이다.

사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관념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명쾌하게 들리는 이유가 있다.

 반면 사실은 어디까지나 단 하나만 존재한다.

둘째로 손석희의 말이 명쾌하게 들리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사실에 관한 이야기를 주장보다 먼저 말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먼저 말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명쾌하게 들지 않는다.     

오마바는 기조연설 중에서 사실만을 말했습니다.

그는 희망을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전혀 부유하지 않으면서도 제가 이 땅에서 최고의 학교에 갈 수 있으리라는 꿈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관대한 미국에서라면 돈이 많지 않아도 자기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물려받은 이러한 다양성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밤 이 자리에 선 저는, 부모님의 꿈이 제 소중한 두 딸에게로 계속 이어져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법을 사용했기에 서로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청중들도 그의 주장에 빨려들어 갈 수 있었다.

실제 오바마의 이 기조 연설 영상을 보면 백인, 흑인, 아시아인, 남미인, 터번을 쓴 아랍인 그리고 20대 여성부터 8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기립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케리가 이처럼 중요한 순간에 저런 흑인 정치 신인을 기조연설자로 세운 것에 의아해하면서 팔짱을 끼고 있던 청중들도, 사실로부터 도출해내는 담대한 증언과 희망 앞에서는 하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오마바 화법은 결국 4년 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당선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힘이 되었다.

오마바의 사실말하기는 4년 후 대통령 당선 연설에서도 나타난다.

실천하는 지성, 손석희---손석희에 대해서는 두 가지 비판이 있다.

하나는 자들에 대한 질문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비판에 대해서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손석희가 말하는 법, 그 능력의 밑바닥에는 냉철한 문제의식이 있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깨어 있는 지성이 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조국 폴란드에서의 연설에서 깨어 있다는 것을 이렇게 말한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말을 잘하고 논리가 가장 뛰어난 사람이 손석희이다.

나도 누군가가 공격하는 얘기를 했을 때 논리정연하게 반박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런 언변을 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롤모델이 손석희이다.

손석희가 빠진 100분 토론은 별로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손석희는 조곤조곤 논박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다.

나도 몇 년안에 제 2의 손석희같은 언변가가 됐으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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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글쓰기 - 치유하는 자기 이야기 쓰기
이남희 지음 / 연암서가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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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도 잡지에서 여성문학상이란 것을 봤는데 부러웠다.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은 정말 부러운 것 같다.

'시작이 반' 이라는 속담도 있듯 한 번 해보겠다는 바람을 세웠다면 뒤이어 하는 실제 방법이란 쉽고 단순하다.

차분하게 자기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걸 글로 기록하면 된다.

이 얘기는 맞는 것 같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냥 쓴다.

자기 내면에서 잔소리하는 검열관의 말도 무시하고 그냥 쓴다.

이처럼 쉬워서 굳이 따로 가르치거나 배울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이런 걸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고 할 수 있겠다.

'귀를 기울인다' 는 단어가 추상적으로 들린다면 그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몸의 행위로 '자기 속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글로쓴다' 고 다시 말해 볼 수도 있겠다.

우리엄마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박완서작가님은 경기도 개풍군 박적골에서 태어났다.

근대 문명의 혜택이 시골까지 미치지 못했던 그 시절, 세 살 때 아버지를 병으로 잃는다.

 맹장염으로 추측되는 복통을 단순한 토사광란 정도로 대처하여 복막염으로까지 키웠던 것이다. 작가님의 어머니는 시골의 무지 때문에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했고, 아들과 딸 두 자식만은 도시로 데려가 근대 교육을 받게 하겠다고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로 온 그녀는 서대문 영천 산비탈의 빈궁한 동네에 정착하지만, 억척스런 어머니의 뒤바라지로 요즘으로 치면 강남8학군에 해당될 사대문안에 있는 매동초등학교에 들어간다.

원래 사는 동네의 학교를 놔두고 인왕산 고개까지 넘어가며 등교하는 일은 어린 그녀에겐 수줍음을 더하는 고통이었다.

그래도 오빠가 학업을 마치고 가정을 이룰 즈음엔 꽃다운 처녀로 자라나 서울대학에 입학한다. 입학한 지 한 달도 못되어 6.25사변이 터진다.

그녀는 이념이라면 몸서리를 치게 되고, 학업을 포기하고 오로지 처자식만 위할 가정적인 남자를 찾아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다.

 아내와 엄마라는 전업주부의 역할에 빠져 조용히 살아가고자 한 것이다.

중년이 될 때까지는 생각한 대로 무탈하게 살아지는 듯했다.

박완서작가님은 40세의 나이로 여성동아 장편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셨다.

박완서작가님은  2011년 타계하실 때까지 한국 문학의 거목이라 칭송받을 정도로 선생님은 지속적이고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셨으며 <휘청거리는 오후>, <그해 겨울은 따뚯했네>,<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등 수 많은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우리 엄마의 이야기로는 이모든 작품들이 TV에 드라마로 아주 유명했다고 하셨다.

박완서작가님은 자신의 호칭을 "난 작가라고 불리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소개할 때 작가누구, 하는 것 말고 뭐 더 다른 말이 붙을 필요가 있어요?" 그런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동기를 <엄마의 말뚝> 이란 소설에서는 위에서 인용한 것과 같은 말로 설명하셨는데, 강연회나 독자와의 대화 같은 자리에서도 소설을 쓰게 된 이유를 질문 받으면 같은 내용을 말씀하시곤 했다.

 요약한다면 박완서작가님은 내면에서 아우성치고 있는 이야기들에게 목소리를 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할 수 있다.

작가님의 작품 세계는 70.80년 중산층의 위선적인 풍속도나 여성 문제 등 다양하긴 하지만 6.25의 상흔이나 분단의 상처를 드러낸 소설도 적지 않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젊은 시절, 참혹했던 전쟁을 겪고, 육친의 죽음을 제대로 애도하지 못해 만들어진 마음의 상처가 중년이란 고비를 글쓰기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박완서 작가님의 사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자기 이야기 쓰기의 필요성과 심리 치유 효과를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박완서라는 이름을 들을 때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중년이라는 고비에 새롭게 시작한 글쓰기'라는 키워드이다. 

박완서작가님이 정말 좋은 것이 마흔이라는 나이는 여자로서의 모든게 끝났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 분은 그 나이에 새로운 일과 꿈을 시작하신 것이다.

정말 멋있는 분이시다.

한 사람의 인생을 한 줄로 요약하면 지나치게 단순화될 위험도 있지만, 40세에 작가라는 새로운 길로 들어선 박완서 작가님의 인생을 상기하면서, 왜 하필 중년이고, 글쓰기인가 하는 문제를 짚어 보고자 한다.

이처럼 별다른 이견 없이 부모를 모방하면서 성장하다가, 신체가 어른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사춘기가 되면 아이는 슬슬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와 홀로서려고 하게 된다.

이럴 때 맨 먼저 보이는 증상은 여태까지 자신이 맹목적으로 흉내 내온 행동과 사고방식을 맹렬하게 부정하는 것이다.

부모가 손잡으려 하면 슬며시 피하고, 방문을 걸어 잠그고, 말대꾸를 하는 등 밀쳐내는 식으로 은근히 거부하든, 간섭하지 말라고 내 뜻대로 살겠다고 명확하게 거부하든, 앞으로 자기는 부모의 세계에 속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그렇게 해서 부모로부터 떨어져 나온 다음이라야 독립된 자기 세계, 자기 독자성, 자기 개성을 만들어갈 수 있다.

그런 부정의 단계를 거친 다음에 비로소 긍정의 단계가 온다.

새로운 가치관, 인생관을 찾는 방황과 모색의 시간이다.

 이처럼 부정과 긍정을 왔다갔다하면서 아이에서 어른으로, 독립적이고 개성을 가진 한 인격으로 성장한다.

예를 들어 사춘기의 이런저런 경험과 고민 끝에 내심 '세상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다. 이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승리하는게 최고다.

최고의 만족은 다른 사람들을 내가 조종하는 데 있고 그러려면 부와 힘을 가져야 한다' 는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고 가정하자.

이처럼 사춘기에 만들어진 가치관은 그 이후 인생에서 결정적이다.

 의식하든 하지 않든 누구나 사춘기의 경험과 고민 끝에 얻어진 가치관에 따라 그 이후 인생을 만들어 가게 된다.

사춘기가 개별적인 한 인간으로 홀로서기 위해, 부모의 부속물이 아닌 온전한 한몫 성인이 되기 위해 방황하고 고민하는 시기라고 한다면 중년기는 그렇게 해서 만들어 온 자신을 새롭게 쇄신해야 하는 시기이다.

몸이 그런 것처럼 마음도 변화하고 움직이는 에너지이다.

느끼고 생각한다는 건 마음이라는 에너지가 움직인다는 뜻이다.

중년이 되기 전까지 마음의 에너지는 주로 외부 세계에 쏠려 있다.

따라서 중년이라는 인생의 두 번째 변화기에는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심리 에너지가 흘러갈 새로운 길을 내야 한다.

요약하자면 중년이 되면 마음의 에너지의 영향을 외부에서 내부로 돌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재정립해야만 한다. 

자기이야기 쓰기---인간은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인 말은 강력한 마법을 갖고 있다.

 ' 말이 씨가 된다'. '말한 대로 되게 마련이다' 라는 속언은 말에는 힘(에너지)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말은 눈으로 보이는 문자로 고정시킨 글은, 자신의 막연한 생각이나 느낌, 태도, 상상과 같은 것들을 시각적인 형태로 바꾸어 보여 주기 때문이다. 

카타르시스적(자기정화)글쓰기---하고 싶은 이야기를 아무런 제약 없이 그냥 쓰는 것이다.

 되도록 허름한 연습장 같은 노트를 준비해서 거기다 그냥 쓰면 된다.

보통의 기억과 상처의 기억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한다.

고통스런 기억, 상처가 된 기억은 그에 관련된 느낌이나 감정이 기억에 잔뜩 달라붙어 있어 심리 에너지가 그 기억에 불필요하게 과다 집중되어 있는 상태이다.

때문에 이미 지나가 버려 존재하지 않는 지금도 과거의 그 기억은 그 사람을 괴롭히게 되고, 심하면 강렬한 불안감이나  강박적인 행동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잘못,과다 집중된 심리 에너지를 글쓰기를 통해 풀어놓는게 카타르시스적 글 쓰기이다.      

콤플렉스---이처럼 콤플렉스는 스스로의 의식적인 생각으로 조절되지 않는, 나도 모르게 나를 움직이는 무의식에 숨은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심하면 내 마음속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어 나를 조종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콤플렉스는 일상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말로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라고 하면 아들이 아버지에겐 반감을 느끼고 어머니를 친애하는 성향을 뜻하고, 키가 작아 콤플렉스를 느낀다든지 하는 말을 쉽게 내뱉기도 하며, 가난해서,머리가 나빠서, 스펙이 좋지 않아서 등등, 자신 모자란 점 때문에 주눅이 든다는 뜻으로도 '콤플렉스' 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콤플레스는 때로 그 사람의 성취 동기를 높여 주기도 한다.

콤플렉스가 있기 때문에 그걸 커버하려고 갈고닦고 노력해서 높은 업적을 이루기도 하는 것이다. 하여 '위대한 콤플렉스' 라는 말이 생겼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은 데다, 코르기카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진도쯤 되는 궁벽한 섬 출신이어서 파리 사교계에 등장했을 땐 촌뜨기라고 멸시를 받았다.

그런 자신의 콤플렉스를 넘어서려고 노력하다 보니 프랑스의 황제가 되고 유럽을 재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커다란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붑분 한 가지 이상은 자신이 열등하다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경우가 많다. 

아니마, 아니무수---확실한 건 아니지만 아니마, 아나무스는 타고난 천성에 더하여 반대쪽 부모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다고 한다.

내가 아는 친지는 사위가 네 명인데 요즘 와서 가만히 살펴보니 어쩜 그렇게 비슷비슷한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또 어떤 여성은 처녀 시절, 절대 아버지 같은 남자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고르고 골라서 결혼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남편과 친정아버지가 비슷하다고 말한다.

이런 게 다 아니마, 아니무스가 이성 부모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 진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연습장을 내어놓고 떠오르는 말을 적는다.

쓰고 난 뒤 이게 아니라 다른 건데, 싶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일단 써놓은  단어를 중심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글을 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려서 나의 특성을 드러낸다는 느낌이면 되니까 긴장하지 말고 좋아하는 이유까지 찬찬히 풀어서 쓰면 된다.

사연이나 상황을 그림 그리듯이 쓰면 더욱 좋다.  

나도 이 책을 보고 나 자신을 위한 글쓰기를 조금씩하고 나를 찾아 가는 과정을 겪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쉬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존경하는 박완서작가님처럼 나이가 들수록 성공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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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헌법 - 결정적 순간, 헌법 탄생 리얼 다큐
김진배 지음 / 폴리티쿠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2013년 8월 30일 오후 11시 19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reading

2013/08/30 23:19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naholy/8019714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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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의 과정은 전혀 알지를 못한다.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상상도 못해 봣는데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만든 거라는 것은 우선 알았고 그 당시에도 엘리트중에 엘리트들이 헌법을 썼다는 것을 알았다.

미국법, 독일법,일본법 참고할 수 있는 모든 법들과 우리나라의 상황을 전부 고려해서 만든 것이다.

항상 헌법 하면 완벽하고 결점이 없는 법이고 꼭 지켜야 하는 법빙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 읽으면서 헌법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우후죽순으로 만들어 졌는지를 알게 되었다.

헌법은 완벽하지 않고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것이엇다.

물론 그 옛날에도 엘리트라고 하는 사람들이 만들었지만 말이다.

헌법이 처음 만들어 질때는 여성조항이 없었다고 하는 것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권태의 의원이라는 사람은 국민의 절반이 여자인데 국민이라고 서른한 번 이나 말한 이 헌법에서 천 5백만이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가정 문제를 맡은 여자 문제에 한 마디도 말이 없다는 것은 이 헌법의 착오라고 주장했다.

헌법 전문에는 국민이라는 말을 세 번 썼다.

ㅈ1장 총강에는 역시 국민이라는 말을 세 번 썼고 제 2장 국민의 권리 의무에는 스물 두 번 썼다.

제 6장 경제 장에는 국민이라는 말을 세 번 썼다.

그래서 헌법 초안 백 몇 조에 나타나는 모든 조목 가운데 서른한 번이나 국민이란 말을 써놓았다.

전문 끄트머리 세 줄에는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이런 문자가 쓰여 있다.

 

 



그렇다고 하면 어째서 헌법에서 서른 한 번이나 국민이란 말을 했고 헌법의 전문 그 끝에 자손의 안전을 말하여 놓고 국민과 자손을 염려하고 국민과 자손을 살피는 결혼 문제와 가정 문제에 대해서 한 조목도 두지 않을 뿐만 아니라 1항에도 가입시키지 않은 이 초안이야말로 바람없는 타이어와 마찬가지이다.

제5조와 제85조에 재산권과 농지의 소유 제도를 법률로써 정한다고 명문을 밝혀 놓고 한 남자가 아내를 둘도 셋도 소유한다 하는 데 대해서 아무런 명문의 제한이 없다고 하는 것이 너무나 현실을 부인할 뿐만 아니라 비도의적,비윤리적,비도덕적,비양심적인 만행이다.

독일 헌법 제 109조에는 남자와 여자는 원칙적으로 국민으로서 의 동일한 권리가 있으며 의무를 가진다.

또 119조에 호적은 가족생활, 민족의 발달을 정식으로 고취함으로 헌법의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폴란드 헌법 제103조에는 역시 개인 문제에 대해서 수효에 대한다는 헌법을 가지고 있다.

호적 문제가 금후 국가 만대의 헌법의 중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결혼 문제와 가정 문제가 헌법에 한 마디가 없었다.

지구의 절반이 여자이고 대한민국의 절반이 여자인데 여자 조항이 없었다는게 심히 불편한 것 같다.

헌법은 노사 문제도 젖혀 두었다.

노동자 근로 대중이 이 나라가 자기들을 위한 나라라는 애착심, 애정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좌파의 파업투쟁에 맞서 우파의 노동 운동을 이끌어온 시각의 일면을 엿 볼 수 있다.

민족 혼란기에 맞서 사상적으로 완전히 통일 되지 않고는 결단코 민족 통일을 기대하기 어려운 때에 계급대립의 사상을 완전히 해소시키고 정말 노동자,근로대중으로 하여금 이 국가는 정말 우리의 국가요,,이 국가야말로 만민평등의 국가라는 신념과 이러한 국가에 대한 애착심,이러한 사상을 주저 않고는 도저히 오늘날의 혼란한 협상을 타개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

민족통일라는 중대과업인데 이 과업을 완수하는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전 민족이 누구든지 어떠한 민족사상,어떠한 민족창의로 모두가 통일되어 있어야 민족통일과 공통성을 얻을 것인지 생각을 해야 한다.

대한노총, 기타 근로대중의 조직체를 통해서 이 국회에서 격려하는 안건을 낸 것이 8조이다.

그중 특히 중요한 문제는 노동자도 앞으로는 과거의 자본가적 경제체제에 있어서 상충이 있던 그 지역에 해방이 되어 가지고 노동자도 생산의 원동력이 되어 힘쓸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여자를 신경 안 쓴 것처럼 노동자도 신경을 안 쓴 것이다.

헌법안 제 30도를 국회에서 통과시킬때도 아우런 고민도 없이 땅땅땅거리면서 통과를 시켰다고 한다.

이승만은 빨리 헌법이 통과되는 것을 보고 만족을 했다고 한다.

헌법은 신비롭고 성역의 어떤 범접하지 못한 법이라고 생각했는데 만들어 가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 주니까 헌법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다.

정부가 제안한 직선제 개헌안은 형편없는 표로 부결되었다.

원외 자유당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부표를 찍은 의원들을 소환을 했다.

의원들중에 누가 무엇을 찍은지는 훤하게 드러 났다.

이미 비밀투표의자유가 유린되는 마당에 법에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었다.

국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없다는 법은 없다.

그렇다고 국회의원을 소환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법을 만드는 것은 입법부와 상관이 있고 법을 실행하는 것은 법무부와 상관이 있다.

법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애국단체라고 하는 단체가 국회의사당에 몰려 가곤 했다.

대통령제직선제와 양원제를 원하다고 데모를 한적도 있다.

 

양원제는 오늘날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70여 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국가에 따라 다르다.

첫째, 군주제국가에서의 양원제는 군주국가의 구조적 특수성에 기인한다.

군주국가와 같이 사회구조가 귀족과 평민이라는 이원적 구조에 입각하고 있는 경우에는 상원은 귀족으로, 하원은 평민으로 구성함으로써 이 두 정치세력 간에 균형과 이익의 조화를 꾀하고, 때로는 군주의 정치적 권익을 수호하려는 데 양원제의 존재이유가 있다.

둘째, 연방제국가의 상원은 연방을 구성하는 각 주(州)를 대표하고, 하원은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국민에 의하여 구성되는 하원이 집권적 기관을 의미한다면, 주를 대표하는 상원은 분권적 기관을 의미한다.

셋째, 단일제국가에서의 양원제 채택은 단원제의회의 경솔 ·전제 ·부패 등을 방지하려는 데 이유가 있다.

양원제의 유형은 제2원(상원)의 구성과 성격에 따라 보수적 양원제와 민주적 양원제로 대별된다. 민주적 양원제는 다시 지역대표형 양원제(일본, 1960년의 한국 등), 연방형 양원제(미국·독일·스위스 등), 직능대표형 양원제(아일랜드, 1946년의 바이에른헌법 등)로 세분된다.

양원제를 채택하는 경우에 양원의 기본관계는 독립조직의 원칙, 독립의결의 원칙, 동시활동의 원칙에 의하여 지배된다. 그리고 양원제를 채용하는 경우에는 양원의 조직적 특수성과 기능적 상위를 고려, 선거방법을 달리하여 상원은 간접선거, 하원은 직접선거에 의하여 선출하는 경우가 있다. 양원이 모두 직접선거에 의할 때에는 선거구에 있어 상원이 대선거구, 하원이 소선거구에 의하고, 피선자격에 있어 상원이 고령, 하원이 저령이며, 정원은 상원이 소수이고, 하원이 다수이며, 임기도 상원은 장기, 하원은 단기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양원제인 경우에 상 ·하원의 권한을 대등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하원에 대하여 우월성을 인정할 것인가는 그 국가의 권력구조 여하에 따라 결정된다. 연방국가이면서 대통령인 경우에는 권력의 균형을 위하여 양원의 권한을 대등하게 하지만(미국 등), 의원내각제인 경우에는 권력의 합리화를 위하여 하원의 권한에 우월성을 인정한다(오스트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단일국가에서는 정부형태가  대통령인 경우 양원의 권한을 대등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하원의 권한에 우월성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비해 단원제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표자로 이루어진 국회(의회)가 단 하나의 합의체로 구성되는 제도로서, 우리나라·독일·대만에서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는 흔히 건국 초나 혁명 후에 국사의 신속한 처리와 국민의 의사를 일원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채택된다.

경솔하고 부당한 입법을 하기 쉽고, 정쟁격화·다수당의 횡포를 초래하기 쉬운 단점이 있다.

독일에는 누구나가  집에 법전을 한권씩 갖고 있다고 한다.

법이 다가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요즘에는 내가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재판연구원이 돼서 법을 더 깊이 연구를 하든지 영어 일어 불어공부를 독학으로 해서 기업인수합병변호사가 되든지

꿈을 향해서 더 노력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똑바로 서 있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우리나 건국초기에 만들어진 법이 지금 현대를 살아 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지대한 영행을 끼치고 있다.

법은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분야가 없다.

사회가 변하는 것만큼  법도 같이 변화를 겪는다.

그 변화하는 법을 더 좋은 방향과 좋은 영행이 끼치는 법이 되도록 인도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잇어야 한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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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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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몰입학습은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라 인 것 같다.

-다빈치,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스티브잡스처럼 세상을 바꾼 천재들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왔다.

피나는 노력 없이도 신이 그들에게 선사한 '지적 재능'으로 인류 역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 거리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후천적인 노력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 때문에 가능했던 것일까?

재능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들은 자신의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두뇌를 100% 활용하는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천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타고난 지적 재능 때문이 아니라 '올바른 방식'으로 오랫동안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재능을 발달시키기 위한 올바른 방식의 노력이란 무엇일까? '재능을 발달시키기 위한 올바른 방식의 노력' 을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란 자신이 쉽게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는것을 말한다.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을 때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쉽게 포기하거나 상사에게 의존하지 말고 온 힘을 기울여 해결책을 생각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게 됨으로써 능력이 확장되는 것이다.

 결국 '한계를 향한 도전' 이 내 능력을 가장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계를 향한 도전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시도하기 힘들고 이를 지속하기 더욱 힘들다.

여기서 몰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몰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궁극의 절대적인 최선이면서 동시에 긍극적 감정을 수반하기 때문에 한계를 향한 도전을 즐기게 만든다.

몰입도가 올라감에 따라 자신의 지적능력을 더 크게 발휘할 수 있으며, 일과 공부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다 보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의욕도 상실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성과를 낼 수 없게 되고 상사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것이다.

이때 그러한 악순환릉 끓고 일을 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게임 처럼 재미있게 하면서 보람까지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몰입이다.

몰입의 상태에서 일과 공부에 대해 긍정적 감정을 갖게 되는 이유는 우리 뇌에서 쾌감물질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전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거나 오히려의욕을 불러일으켜 이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미지의 문제를 접하게 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손가락을 사용하여 덧셈을 하는 아이에게"여덟개에 네개를 더하면 얼마가 될까?" 하고 물으면 처음에는 막막해한다.

손가락이 열 개밖에 없기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는 이 문제에 도전하여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하다 보면 기적과 같은 영감이 떠오른다. 

자신의 두뇌가 최대로 가동되고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능력이 결국 공부하는 힘의 원천이 되는것이다.

단지 주어진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도 몰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을 거둘 때 혹은 일정 기간 몰입하여 완벽한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 때 우리는 보람, 희열, 환희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몰입학습은 특히 시험이나 입시와 같이 피할 수 없는 도전을 삶에서 가장 유익한 경험이 되도록 안내한다.

몰입학습을 통해 아이들은 최선의 삶을 사는 법,행복해지는 ,법 자아실현을 구현하는 법을 배우고 결국 인생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몰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구현하고 이를 부작용 없이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다.

아무리 방법이 좋아도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나 동기부여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 동기부여와 관련된 것이 정신적 성숙이다.

 정신적으로 성숙하다는 건 소위 철이 들었다는 의미이다.

육체적 성숙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이루어지지만 정신적 성숙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삶을 뒤흔든 몰입 체험--- 뭐라도 해 낼 수 이겠다는 도취감, 열중과 몰입은 다른 상태다.

누군가 열중해서 공부하면서 주변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구나!"라고 할 테지만, 몰입해서 공부하면" 넌 마치, 신들린 것처럼 하는 것이 바로 몰입이다.

 몰입을 경험한 사람은 갑자기 어느 순간 부터 어려웠던 책의 내용이 전부 이해가 되고 두꺼운 책이 화살 하나로 다 꿰뚫린 듯한 느낌이 들었고

순간 자신의 아이큐가 500은 되는 것처럼 모든것이 쉽게 느껴지고, 숨 쉬는 것 자체로도 행복한 감정도 들었다고 한다.

마지막 문장에 몰입의 핵심적인 특징들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몰입 상태에서의 고양된 지적 능력은 "아이큐가 500은 되는 것처럼"으로 고양된 자신감과 의욕은 "모든 것이 쉽게 느껴지고" 몰입 상태의 행복감은  "숨쉬는 것 자체로도 행복한 종교적 감정도 들었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잠들기 전 매일 좋은 아이디어 하나씩을 생각해내자고 결심했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몰입으로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여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첫째: 외국의 특허를 피해 새로운 구조를 고안할 때 사흘까지 고민했지만 좋은 방안이 떠오르지 않다가 나흘째 잠자는 동안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몰입의 형태다.

 몰입을 하면 기억 인출 능력이 활성화되는 수면 시간에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것이 저장되지 않아 아침에는 잊어버리지만, 계속 생각하다 보면 다시 떠오르게 된다.

둘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아무리 생각해도 진전이 전혀 없어 자신감을 잃는 등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 이런 몰입의 장벽을 넘는 데 대략 사흘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 역시 위의 사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셋째: 몰입을 통해 자신 잠재능력을 펼치고 삶에 대해 절대적 만족을 느끼며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든다.

 이 분도 이와 비슷한 자아실현의 감정을 언급하고 있다.

몰입 체험자들이 말하는 몰입 상태의 공통점은 지적인 능력이 평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고양된는 것과 지극한 행복감을 맛본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이러한 몰입 체험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절실히 지속적으로 추구할 때 몰입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몰입능력은 학벌이나 성적과는 상관이 없다.

그보다는 학습방식과 관련이 있다. 이 분이 초중고 시절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답을 찾을 때가지 풀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린시절의 학습방식과 몰입능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차 다루게 될 것이다. 

몰입으로 공부의 성공한 달인들 ---고시공부를 한 사람은 모든것을 잊고 공부에만 몰입한 결과 5개월 후에 1차, 다시 2개월는 2차에 합격했다. 그러면서 몰입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그에게는 행정고시 합격만이 암담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 절실함이 몰입의 장벽을 넘는 구동력을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절실한 상황에 처했다 해도 아무나 몰입을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절실한 상황은 몰입을 하기 위한 필요한 조건이지 충분한 조건은 아니다라는 뜻이다.

 몰입을 하려면 몰입 능력, 적절한 몰입 방법, 정신적 성숙, 주변 환경의 뒷받침 등이 있어야만 한다.

 몰입을 통해 성공한, 또 다른 대표적 인물이 바로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이다.

그는 2011년 <포브스>가 선정한 일본 1위의 자산가며 그해 일본을 덮친 쓰나미 난민들을 위해 1,400억을 기부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손회장은 얼마나 치열하게 몰입을 했는지, 몰입의 장벽을 넘기 위해 어떤 절실함이 있었으며 정신적 성숙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하려면 다소 장황하더라도 그의 성장 배경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는 제일 교표 3세이며 4남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조센징'이라고 괄시를 받던그는 급기야 일본인 아이가 던진 돌에 맞아 다치기까지 했다.

그는 손정의 라는 이름 대신 '손 효사마'라는 일본이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형은 학업을 그만두고 생계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암울한 시절에 손정의는 한 선생님에게 소개받은 시바 료타로의 역사소설 <료마가 간다>라는 책을 읽고 운명이 바뀌는 계기를 맞는다.

뇌를 속이면 공부가 쉬워진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도전,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예로 들어보면 만일 이번 시험에서 반드시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라면 누구라도 처음에는 열심히 노력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고 굳게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시험이 1-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공부가 손에 잘 안 잡힌다. 열심히 해야하는 줄은 알지만 뜻대로 안되니까 마음만 심란하다.

그러다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 위기감이 엄습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몰입이 된다.

이때부터 공부가 굉장히 잘되기 시작한다.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기억도 잘된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진작 이렇게 공부할걸' 하면서 아쉬워해도 소용없다.

몰입해서 공부한 시간이 적기 때문에 성적은 당연히 잘 안 나온다.

이게 바로 수동적 몰입의 전형적인 예다.

몰입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면  몰입의 장벽을 넘기 위해 가령 100만큼의 구동력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시험 2주 전에는 구동력이 30,1주 전에 는 60정도 밖에 안된다.

위기감감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 하루 전에는 위기감 때문에 구동력이 100이되어 비로소 몰입의 장벽을 넘고 몰입할 수 있다.

시험 1주 전에 의도적인 몰입을 하려면 부족한 40의 구동력을 의도적인 노력으로 만들어 100의 구동력으로 몰입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시험 2주 전에 몰입하려면 부족한 70의 구동력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주면 된다.

그래서 몰입의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다.

그러면 몰입,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게 되고 공부하는 것도 즐길 수 있다.

즐거운 최선을 경험 하는 것이다.

시험에 대한 위기감이 없으면 순전히 의도적인 몰입만으로 구동력을 100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험이 없는 방학 때 몰입을 경험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렇다면 시험 1-2주 전에 몰입도를 100까지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면 핵심은 뇌를 속이는 데 있다.

 우리의 뇌는 가상과 실제를 구별하지 못한다.

배우가 연기에 몰입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배우의 뇌가 연기를 실제 상황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뇌의 이런 특성을 이용해 위기 상황이 아닌데도 위기 상황이라 착각하게 만들면 몰입이 유도 된다.   

뇌를 속이라는 얘기는 여러 책에서 들었고 연구도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증명된 것 같다.   

천재를 탄생시킨 '도전과 응전의 법칙'---역사에 한획을 그은 위대한 천재들도 도전과 응전의 과정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였다. 

그들에게도 도전이 주어진 방식은 크게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불운한 성장 환경이 커다란 도전으로 작용하고 이에 대한 응전이 발달한 경우다.

어린 시절 양친을 잃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일찍 어머나를 여의고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자란 데카르트, 유복자로 태어나 할머니 손에서자란 아이작 뉴턴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아버지가 가족을 버린 탓에 네살 때부터 학교에서 생활했던 토마스 홉스, 아이때 한 번도 사랑을 경험한 적 없었다고 고백한 버나드 쇼, 다섯 살에 아버지를 잃은 프리드리히 니체, 자신이 방가되었던 경험을 소설<이방인>으로 표현한 알베르트 카뮈 등도 이들이 시련과 고난에 맞서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제창한 '도전과 응전'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영국 사람들은 유난히 청어요리를 좋아하는데, 영국 근해에서는 청어가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어부들은 멀리 떨어진 북해에서 청어를 잡아 런던으로 운반해와야한다. 그런데 북해에서 청어를 잡아런던 까지 오려면 그새 청어들이 거의 다 죽어버려 제값을 받지 못했다.

이때 한 어부가 청어를 산 채로 싱싱하게 운반하는 비결을 생각해내 많은 돈을 벌었다.

그의 비결은 간단했다.

청어가 있는 수조에 천적인 바다 메기를 몇 마리를 넣었다.

물론 청어 가운데 몇 마리는 잡아먹혔다.

하지만 잡아 먹히지 않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치기 때문에 싱싱하게 산채로 런던 까지 온다고 한다.

이처럼 도전과 응전의 법칙은 살가면서 마주치는 크고작은 도전을 통해서 우리가 성장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뉴튼이나 니체 등도 시련과 역경이라는 도전에 응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깨웠고, 그 결과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천재를 만든 두번째 양상은 조기교육을 통하여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도전이 부과된 경우다.   

요즘 어떤 연예인의 아들이 거의 범죄인에 가까운 행동 양상을 보이는데 그는 정말 풍요로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는데 그렇게 돼서 안타까웠다.

고난이 사람을 도전과 응전을 갖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질문하는 공부, 토론하는 공부---토론식 수업을 강조하는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질문과 토론 위주의 교육을 하기로 유명하다.

 어릴 때부터 미지의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해 푸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레 도전정신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 국민성을 대표하는 '후츠파' 는 도전정신, 당돌함, 뻔뻔함 등을 뜻한다고 한다.

도전을 많이 하다 보면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게 된다.

따라서 실패하더라도 좌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훈련을 충분히 받았으니 유대인들이 노벨상을 휩쓸고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몰입기반학습은 자연스럽게 영재교육으로 연결된다.

초등하교시절에 약한 몰입을 통하여 생각하는 훈련을 충분히 하였으면 사고력과 창의력이 발달하고 미지의 문제를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내가 이 책을 로스쿨공부를 시작하기전에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읽은 얘기들을 공부나 나의 삶에 적용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리논증이나 언어이해, 나중에는 법학공부에도 몰입방식으로 답을 스스로 찾을 때까지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공부때문에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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