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JLPT 일본어능력시험 N2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JLPT
연종현.김상효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정말 감동이고 나도 그렇게 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중국어도 간체자 550자 외우고 나니까 보타 1300자 외워야 하고 보타 외우고 나니까 기본200문장을 외워야 하고 끝이 없다.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가나까지 끝내고 기본적인 회화를 공부하고 있는데 일본어한자도 공부해야 하는건지 책만 사고 고민하고 있다.

7월에 JLPT일본어시험을 보고 싶다.

일본어를 접한게 고시원친구가 매일 일본어로 말을 해서 어떻게 일본어를 하냐고 물었더니 일본드라마를 보고 하는 거라고 했다.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나라드라마와는 다른 정서가 있고 아름답고 좋은 내용도 많았다.

그 친구가 일본잡지도 사줬는데 우리나라잡지는 광고만 많은데 일본잡지는 평상시에 입을 수 있는 옷이나 헤어어레인지에 대해서 학습적으로 잘 가르쳐 준다.

펜도 공부하는데 좋은게 많았다.

난  미용실에 가면 머리수가 많다고 쿠사리를 많이 듣는데 일본잡지를 보고 머리를 자르거나 평상시에 하는 방법을 알아서 미용실에 안가는 자유를 얻었다.

그리고 매일 일본어를 했던 친구는 행복해 했다.

이런 좋은 외국어책으로는 정말 생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글을 깨우치고 뜻을 알고 읽을 줄 아는게 더듬더듬이기는 하지만 일본잡지를 읽게 됐다.

100%알지는 못하지만 일본어문맹인에서 읽을 수 있게 되니까 길의 간판도 일본어로 돼어 있는게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일본어는 일본어한자를 하고 문법을 하면 포기하게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시작한거라서 일본어자격증을 따고 계속 하고 싶다.

외국어를 알면 그 나라의 문화와 그 나라의 책이나 잡지까지 읽을 수 있으니까 자신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다.

다채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어공부를 하면 행복해진다.

이젠 글을 겨우 깨우쳤으니까 문법도 알아서 문장분석도 하고 영어처럼 왜 그렇게 쓰는지 알고 싶다.

일본회화나 일본어한자 히라가나 가타가나만 접했는데 문법도 접해서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책을 보니까 역시 일본어한자를 공부해야 하는거였다.

실전문제들이랑 동영상강의도 있으니까 책대로 따라서 연습하면 일단 합격할 것 같다.




JLPT도 2010년에 개정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일본어 능력시험 N2 수험에 필요한 내용을 한 권으로 해결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러 권으로 하는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핵심 정리와 문제 풀이를 통한 실력 확인에 포인트를 두었고 출제 경향과 학습 요령을 제시하여 객관적인 난이도와 최신 경향을 독학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분석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문자, 어휘는 기출 한자 및 어휘를 제시하고 앞으로의 출제 가능성이  높은 단어가 나와 있다. 문법은 어휘와  같이 어휘학습의 기본이 되므로 문법적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도 볼 수 있게 돼어 있다. 혼동되기 쉬운 내용들은 명쾌한 해설과 제시된 예문만으로 알 수 있게 돼어 있다. 독해는 어휘력과 문법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온 내용만 봐도 고득점이 가능하게 구성돼어 있다. 청해는 출제 유형이 명확한 형태로서 유형화되어 있으며 유형별 대비가 가능하도록 응용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청해의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핵심 어휘가 제시돼어 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실제 시험과 같은 난이도로 구성된 모의고사가 있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다. 시험직전까지 이 책을 붙들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시험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결과가 절대적이다. 과정 따위는 결과 앞에서 백지와도 같다. 하지만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정도 중요하다.


파트1은 시험 각 영역 마다 문제별로 유형을 분석하고 신 출제 경향이 정리돼어 있다. 예시문제를 제시하여 처음 시험을 보는 사람들도 시험 유형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평소 공부하는데 도움이 돼는 여러 가지 팁들이 정리돼어 있어서 취약한 영역을 극복하고 시험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파트2는 유형별 집중 공략을 한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식의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게 돼어 있다. 앞 부분에 나왔던 학습팁과 문제 풀이 팁을 활용하며 문제를 풀이한다. 문제 아래에 정답 번호가 나와 있어서 정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상세한 해설은 별책으로 돼어 있는 해설서를 통해 자세히 보면 된다.  


각 영역별 구성을 보면 문자 어휘는 기출 한자및 어휘를 제시하고 앞으로 나올 수 있는 단어도 제시돼어 있다.

지금까지 출제된 문제의 해답과 보기를 합격 어휘(2010년~2017년)와 고득점 어휘(1991년~2009년)로 분류하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돼어 있다.

각 어휘학습을 마친 후에는 확인 문제를 통해 공부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문법은 기출 문법을 정리하고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법 항목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연도별로 합격 문법과 고득점 문법으로 분류돼어 있다.

오십음도 순서로 정리되어 있어서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금방 찾을 수 있다.

확인 문제를 통해 공부한 것을 확인해 보면 된다.

독해는 각 문제별로 상세하게 유형을 분석하고 출제되는 지문의 종류도 같이 정리해서 어려운 독해문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돼어 있다.

각 유형마다 독해 문제풀이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팁과 고득점 팁을 가르쳐 준다.

각 주제별로 주로 나오는 어휘들을 별도로 정리하여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청해는 각 문제별로 상세하게 유형을 분석하고 출제되는 대화의 유형이 정리돼어 있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어휘와 축약,구어체 표현을 주제별로 정리되어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고 워밍업에서 제시되었던 풀이 요령을 실제 문제 풀이에 적용하면서 자신만의 청해 학습 전략을 세워 볼 수 있다.

실전 모의고사 2회분은 실제 시험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고 시간을 재면서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풀어 보면 된다,.

학습한 내용을 최종 확인하고 해설서를 참고하여 틀린 문제를 스스로 점검해 보면 된다.

일본어시험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JLPT가 뭔지 알아야지 시험을 볼 수 있다.

Japanese-Language Proficiency Test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일본어 능력을 측정하고 인정하는 시험이다.

국제교류기금과 재단법인 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가 주최하는 시험이다.

1984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다양화된 수험자와 수험 목적의 변화에 맞춰 2010년부터 새로워진 일본어 능력시험이 연 2회(7월, 12월)실시되고 있다.


N5는 언어지식(문자, 어휘) 언어지식(문법, 독해) 80분, 청해 30분, 계110분 시험을 본다.

기존시험 4급과 거의 같은 레벨이고 [읽기]히라가나 가타카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한자로 쓰여진 정형화된 어구나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

[듣기]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장면에서 느리고 짧은 회화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N2는 언어지식(문자, 어휘, 문법), 독해 105분, 청해 50분, 계155분을 시험 본다.

기존시험의 2급과 거의 같은 레벨이다.

[읽기]는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나 해셜, 평이한 펑론 등 논지가 명쾌한 문장을 읽고 문장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화제에 관한 글을 읽고 이야기의 흐름이나 표현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듣기]는 자연스러운 속도의 체계적인 내용의 회화나 뉴스를 듣고 내용의 흐름 및 등장인물의 관계를 이해하거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


1교시는 1시 30분에서 3시 15분까지 본다.

문자, 어휘시험을 보는데 문자, 어휘 파트는 한 번에 완벽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여러 번 반복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한자 읽기는 훈독과 음독, 장음, 탁음에 유의해서 공부해야 한다.

한자 표기는 음독의 경우, 한자의 형태를 꼼꼼하게 분석해 가며 단어를 학습해야 한다.

단어 형성은 기존 단어에 결합되는 대표적인 접두어와 접미어를 익혀 두면, 파생어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문맥 규정은 고득점을 위해서는 동사와 부사 학습이 중요하다.

문장을 많이 읽어서 사전적 의미 이외의 다양한 뉘앙스를 익혀야 한다.

유의어는 문맥 규정을 확장한 응용 유형으로 기존의 문장을 보다 쉬운 말로 풀어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

용법은 가능한 많은 문장을  읽어서 문장 속에서 각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한자읽기에서 비법전수를 구체적으로 보면 5문제 출제된다.

2분 내로 푸는 것이 좋다.

주어진 문장 속에 밑줄로 표시된 단어를 어떻게 읽는지 묻는 유형이다.

출제 유형은 음독/훈독 구분하기, 장단음/촉음/탁음 구분하기, 예외적인 한자 읽기 구분하기, 일반적인 한자 읽기 구분하기.

소리내며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다.

기출어휘 한자들이 엄청 나게 정리돼어 있다.

실전연습할 수 있는 문제들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게 나와 있다.

문법 완전 정복할 수 있는 팁은 반드시 문장 전체를 읽어 보고 답을 골라야 한다.

선택지 앞뒤의 요소만으로 판단하여 답을 고르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제일 먼저 문법 포인트를 찾아낸 후 앞뒤에 다른 요소를 배치해 나가는 것이 기본이다.

각 문장을 마무리하는 부분의 표현 향식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문법 형식 판단의 빕법 전수를 보면 12문제가 출제 된다.

6분내로 푸는게 좋다.

가장 기본적인 출제 유형으로 문법 내용에 맞는 표현 형식을 묻는다.

조사, 명사, 형식 명사, 접미어와 관련된 표현들, 그리고 조사와 동사가 결합된 다양한 표현들이 출제된다.

전 단계에 속하는 N3 수준의 핵심적인 문법 내영을 포함한다.

출제 유형은 문형 접속 이해하기와 문형 의미 이해하기가 있다.

평소에 문장을 소리 내어 정확히 읽는 연습을 한다.

다양한 변형 및 응용 문제 출제는 단순 암기를 하면 안된다.

추측, 수동/사역, 수수표현, 부사 정리는 필수이다.


독해는 번역과는 다르다.

보물찾기처럼 힌트를 찾아서 정답과 관련된 문장만 해석해서 푸는 것이 효율적인 독해 접근 방법이다.

정답을 고를 때는 오답을 하나씩 지워 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단문 독해는 마지막 1~2줄에 필자의 주장이 있으니 그 부분에 주의하여 읽는 연습을 한다.

내용 이해(중문)은 단문이 2개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밑줄 문제는 90%이상 앞뒤 문장에 힌트가 있다.

종합 이해는 지문A,B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차는 연습을 한다.

2문제 중 1문제는 무조건 맞힐 수 있다.

주장 이해(장문)은 단문이 3개라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지문을 3단락으로 나눈다고 할 때, 단락별로 1문제씩 출제된다.

시간 배분을 위해 어려운 문제의 단락은 과감하게 패스하고 푸는 연습도 해야 한다.

정보 검색에서는 문제에 나오는 조건을 지문에 표시하며 풀어야 한다.

예외적 사항과 관련된 부분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내용이 해당문의 비법전수를 보면 5지문, 5문제가 출제된다.

주로 생활, 학습, 일상적인 화제, 비즈니스 문서를 주제로 200~300자 정도의 짧은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이다.

문제당 3분 내외로 풀어야 한다.

출제 유형을 보면 필자의 주장을 묻는 문제는 평균 3문제 이상이다.

필자의 주장을 찾는 문제는 주로 마지막 부분에 결정적인 힌트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밑줄 친 부분의 의미 파악 문제는 평균 1문제 이하이다.

단문 독해에서 밑줄 친 부분에 대한 문제는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아니다.

출제가 돼도 전체적인 문장의 흐름을 잘 파악해 두면 잘 풀 수 있다.

내용 파악 문제는 평균 1문제 이하이다.

단문 독해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아니지만 출제되기도 하니까 잘 파악해 둔다.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어야 한다.

단문 독해는 마지막 1~2줄이 가장 중요하다.

문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2교시는 3시 35분에서 4시 30분까지 시험을 본다.

아침형인간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청해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건에 맞지 않는 선택지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방식인 소거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좋다.

과제 이해는 남자 또는 여자가 이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를 찾는 문제 형식이 많다.

순서를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사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포인트 이해는 행동의 이유를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온다.

선택지가 비교적 길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는 선택지를 읽을 시간이 주어 진다.

제시된 선택지를 재빨리 읽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개요 이해는 문제 형식이 대부분 독백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상이 등장하는 대화문보다 전개 속도가 빠르다.

대부분 전체적인 개요에 대해 묻는다.

세세하게 내용을 따지기보다 전체적으로 무엇에 관한 내용이었는지 빠르게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즉시 응답은 짧은 문장을  듣고 그에 대해 적절하게 응답한 선택지를 고르는 유형이다.

동사의 수동형, 사역형, 사역수동형과 존경어, 겸양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이다.

종합 이해는 긴 내용을 듣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메모하며 듣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처음에는 어려워도 연습한 만큼 좋아지니 꼭 자신만의 메모법이 있어야 한다.

과제 이해의 비법 전수는 5문항이 출제된다.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문제, 어떤 일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거나 부탁을 하는 내용이 자주 출제된다.

출제 유형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고르기이다.

앞으로 할 행동을 고른다.

대화 장소별 출제 유형은 이미 실시한 업무를 수정하는 문제 또는 업무에 관련된 사항을 부탁하는 내용의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에서는 제출한 과제를 수정하는 문제가 나오고 친구 사이의 대화에서는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에 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기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회사와 학교이외의 생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남녀의 대화로,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시간 단축을 위해 문제 시작 전에 선택지를 미리 읽어 둬야 한다.

평소에 선택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훈련을 해둬야 한다.



책이 224페이지이다.

그만큼 알차다는 것이다.

cd도 따로 붙어 있고 파이널 합격 체크북도 미니북으로 나와 있다.

막상 시험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기본이론부터 실전문제, 모의고사까지 나와 있어서 이 한 권으로 준비하면 충분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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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인 위대한 여인들
조민기 지음 / 미래지식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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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과 여성의 인생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내가 여성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항상 고민이다.

사회적으로 여성은 어떻게 살야 한다는 편견이나 구시대적인 발상이 많다.

위인전이나 인물전에 대한 책들을 보면 여성들이 소수인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도 들어 본적은 있지만 그녀들의 삶에 대해서 깊이 알지는 못한다.

지금도 여성이나 소수자로 살아 가는 건 쉽지 않은데 옛날에 뛰어난 성취난 업적을 이룰려면 더 강하고 더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다.

여성에 대한 삶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게 됐던 건 어릴 때 남동생이 자신은 남자라서 아빠나 엄마에게 더 사랑을 받는다고 했다.

왜 정해진 성으로 태어나서 그것으로 판단을 받고 더 사랑받고 덜 사랑받는 건지 너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에 가서 페미니스트인 여성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분은 독신이셨다.

그리고 사이다같은 발언들을 많이 해주셨다.

여성 그대의 사명은이라는 폴투르니에의 책부터 페미니즘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페미니즘을 알아야 하는 것은 극혐 남성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이 잘 살기 위해서라고  했다.

대학때 페미니즘에 반하는 얘기들은 여성은 25살이 넘으면 지는 꽃이나 시집 잘 가려고 좋은 대학에 온 거다,,시집이나 잘 갈 생각하지 왜 어려운 공부를 하냐,,등등 수도 없이 들었다.

롤모델도 잘 없고 여성운동을 한 엄마도 가끔 뒤떨어지는 가부장적인 얘기들을 하신다.

물론 우리집은 능력위주라는 얘기를 하기는 했지만 가모장이나 여성우월인 것 때문에 남동생은 또 불만이 많았다.

여성은 결혼을 해야지 혼자 있으면 불완전한 존재라는 얘기를 또 많이 한다.

혼자라도 완전할 수 있고 결혼이 모든 해결점이 아니다.

혼자서도 자신의 마인드가 있고 독립적이고 완벽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꿈이나 목표도 이루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적이고 행복한 것인지 이 책에 나오는 선배여성들에게 배우고 싶어서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계향과 빙허각허씨에 대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빙허각허씨는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책들을 읽다보니까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실학자라고 하면서 나오는 것을 봤지만 장계향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했다.

장계향은 우리나라 최초의 요리책을 만든 여성이었다.

그 과거에도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좋아하는 여성들은 시대를 초월한다는 것을 알았다.

원래 알고 있거나 들었던 여성들도 있었지만 처음 들은 여성들도 있었다.

아는 여성들보다는 모르는 여성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나는 사랑을 사랑했고 사랑하기를 사랑했다."라고 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프랑스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들어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는데 소설 [연인]을 썼다는 것을 보고 누구인지 알았다.

[연인]은 영화로도 만들어 졌는데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영화 포스터에 소녀가 보터햇을 쓰고 아시아에 가는 배를 탄 것인지 그런 장면은 기억이 난다.

1943년 첫 소설을 발표한 뒤라스는 죽는 날까지 글을 썼다.

글쓰기와 작품은 그녀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그것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일흔이 넘어서 이다.

장계향도 요리책을 74살이 넘어서 섰고 모리스할머니도 75살 넘어서 그림을 그렸다고 했던 것 같다.

정말 죽을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죽을 때까지 뭔가를 계속 해야 하는 것이었다.

뒤라스의 삶은 상식적인 기준에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예순이 훨씬 넘은 나이에 20대의 젊은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브라보~~~대박~~~킹왕짱~~~

놀랍게도 뒤라스의 작품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소설들은 바로 이 시기에 탄생했다.

~~~~뒤라스의 매력이 뭔지 궁금한  대목이다,,,,,,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1914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났다.

인도차이나옆에 인도가 있고 훨씬 밑에 인도네시아가 있다.

나혼자산다의 3얼인지 4얼들처럼 헷갈릴까봐 찾아 봤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5살 때 세상을 떠나셨다.

아버지는 수학교사였다.

그녀의 엄마는 원주민학교에서 프랑스어 교사로 일했다.

남편이 죽고도 인도차이나에 남아서  세 아이들을 데리고 교사를 계속 했다.

뒤라스의  어머니는 생활고를 겪었고  교사생활을 정리하고 땅을 분양 받아 경작하려고 했지만 부패한 공무원에 의해 우기에는 물에 잠기는 땅을 받아서 더 가난해졌다.

큰 아들에게 희망을 걸었지만 큰 아들은 동생들을 괴롭혔고 뒤라스는  큰 오빠와 엄마에게 불만이 커져 갔다.

엄마의 사랑을 바랬지만 그게 잘 안돼서 불의와 외로움을 혹독하게 겪어야 했던 뒤라스는 반항심이 강한 냉소적인 소녀가 되었다.

자존감은 강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거나 사랑하는 방법은 모르는 아이가 되었다.



14살에 그녀의 엄마는 큰 아들을 가장 사랑했지만 막내딸이 가장 똑똑하다는 것을 알고 사이공에 있는 기숙학교로 보냈다.

뒤라스는 일반적인 프랑스인들이 식민지사람들을 착취하고 군림했던 것과는 달리 원주민들과 비슷한 삶을 살았다.

뒤라스는 돈이 없어서 방학 때만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었다.

뒤라스는 프랑스소녀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로웠다.

방학동안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다시 사이공으로 돌아가기 위해 뒤라스는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배를 탔다.

거기서 아프고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될 첫사랑을 만난다.

그 첫사랑은 베트남 부동산을 장악하고 소수의 부유한 중국인 중 한 명으로 파리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연인]이라는 영화의 그 얘기같다.

남자는 15살의 백인소녀 뒤라스에게 한눈에 반했고 뒤라스는 그의 사랑을 받아 들였다.

인종과 나이, 집안과 배경을 뛰어 넘는 사랑이었다.

부유한 중국남자와 연애를 하고 잠을 자는 뒤라스는 동급생들과 프랑스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어린 창녀'로 불렸으나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이 시기에 뒤라스는 육체적인 사랑에 탐닉했다.

나중에 뒤라스의 사랑을 알게 된 엄마는 때리고 욕을 했지만 말리지는 못했다.

뒤라스와 그녀의 첫사랑이 된 중국남자와의 관계는 그가 집안에서 정해준 여자와 결혼을 하면서 끝이 났다.

193218살의 뒤라스는 가족과 함께 파리로 떠났다.

뒤라스는 첫사랑 중국인 남자와 헤어지면서 그녀가 파리에 도착하면 쓸 상당한 액수의 돈을 받았다.

뒤라스의 삶은 주류에서 벗어나 기존질서에 도전하는 것이 삶 자체였다. 

졸업 후 인도차이나를 떠나 프랑스로 간 뒤라스는 파리대학에서 국가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프랑스가 낯설어져 작은 아들을 데리고 다시 인도차이나로 돌아 갔다.

뒤라스는 12살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자신의 꿈을 어머니에게 얘기했지만 번번히 무시당했고 어머니는 공무원이나 교사같은 안정된 직장을 가지기를 원했다.

뒤라스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법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그것들보다 그녀를 매료시킨 것은 문학이었다.

뒤라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대신에 도서관에서 책을 엄청 읽었다.

극장에서 고정관람권을 끊어 공연되는 모든 연극을 봤다.

인도차이나에서나 파리에서나 그녀는 언제나 외로웠다.

그런 삶이 작가가 된 그녀의 삶에 도움이 된 것이다.

193723살이 된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식민성 공무원으로 취직했다.

2년 후에는 법대에서 만난 3살 연하의 로베르 앙텔므와 결혼했다.

맨 처음 그녀가 낸 책은 식민지를 찬양하는 책이었다.

1942년 그녀는 첫 아이를 잃었다.

그때 그녀의 작은 오빠도 인도차이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은 그녀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았다.

아들과 오빠의 죽음이라는 어마어마한 고통과 슬픔을 견디기 위해 뒤라스는 글을 썼다.



1942'타네랑 가족'이라는 그녀의 자전적인 소설을 완성했다.

남편의 도움으로 소설을 출간할 수 있었다.

제목은 '타네랑 가족'에서 '철면피들'로 수정되었다.

1944년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레지탕스 운동을 하게  된다.

그녀의 남편은 게슈타포에 체포돼 실종된다.









뒤라스는 텔므를 수용소에서 찾아서 간호하고나서 이혼했다.

그녀가 원하는 남자상은 앙텔므가 아니라 마르콜로였다.

디오니스 마르콜로와의  사이에서 아들 장 마르콜로를 낳았다.

그녀는 프랑스의 식민지 정책을 비난했다.

1957년 그녀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디오니스 마르콜로와 이별했다.

그녀의 삶에 대해서 읽으면서 모솔인 나는 피곤이 몰려 온다.

이 책에 나오는 우리나라 여성들은 남편 하나에 애들을 많이  키우는데 뒤라스는 15살때부터 남자가 다양하게 많은 것 같다.

읽으면서 피곤이 느껴진다.

난 남자는 인생에서 한 명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외 시간에는 외국어나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남자들과 스파클이 튀는 것도 신기하다.

남자가 너무 많은 뒤라스이다.

그래서그런지 우리나라 여성보다도 책의 페이지도 많이 차지한다.

너무 신기한게 전 남편,  이혼한 남편들과 평생 우정도 유지했다고 한다.

왓!!!!!!!!!!!!!!!!!!!!!!!!!!!!!!!!!!!!!!!!

그런 마인드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하지만 세상은 이들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래서 뒤라스는 언제나 도덕적인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뒤라스는 언제나처럼 세간의 비난에 조금도 개의치 않고 앙텔므와 마르콜로와의 인연을 평생 소중하게 이어갔다.

대박,,,,,나이스마인드,,,,나이스우정,,,,정말 난 이해 못하겠다,,,,,

오랜만에 혼자가 된 뒤라스는 작품에 몰두했다,,,,

평생 혼자인 난 오랜만에 혼자가 됐다는 뒤라스가 신기하다.

정말 책이 아니면 만나 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1958년 새로운 소설 [모데라토 칸타빌레]를 발간했고 그녀의 글을 무조건적으로 추중하는 팬덤을 갖게 됐다.

물론 뒤라스 자체를 싫어하고 그녀의 문학을 인정하지 않는 안티팬도 여전히 존재했다.

왜 안티팬들이 많은지 난 이해가 무지 된다.

나도 프랑스에 태어났다면 처음엔 그녀의 안티팬이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녀에 대해서 알면 알 수록 빠져 든다.

윤리도덕적으로 전혀 맞지 않는 그녀이다.

하지만 나와 너무 다르고 같아지기 싫어서 더 흥미로운 그녀이다.

1963년 뒤라스는 전원주택에서 술을 마시고 쉬다가 노르망디 해변가에 아파트를 샀다.

뒤라스는 '부영사'를 쓰면서  인도차이나에 부임한 부영사의 부인과 가난한 거지여인을 등장시켰고 원주민과 백인, 피지계급과 지배계급, 빈곤함과 부유함, 추함과 아름다움, 치욕스러움과 명예를 극도로 대조하며 보여 주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프랑스나 백인사회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다.

그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원주민 거지여인에서 죽어가는 아기를 받아 든 부영사 부인의 변화였다.

뒤라스는 아이로 말미암아 그녀의 마음속에 있던 굳건한 차별의 장벽이 무너지는 것을 아름답게 그려 냈고 독자들은  열광했다.

1965[라 뮤지카]로 극작가로서도 명성을 얻었다.

이듬해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호응을 얻었고 언어가 배우들의 입을 통해 대사로 살아나고 배경과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경험한 뒤라스는 새로운 영감을 얻었고 계속해서 희곡을 써 나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희곡을 쓰는 과정에서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그녀의 삶이 피곤으로 몰려 왔다가 이런 대목에서는 굉장히 멋지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에 있어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것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멋짐이  폭발하는 것 같다.

완성된 형태의 희곡을 그대로 감독이나 배우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연습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배우들의 언어, 습관 등을 녹여내며 대본을 쓴 것이다.

하지만 멋진 남자배우를 보러 간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뒤라스는 꾸준히 영화작업을 하고 글쓰기와 영상이 혼합된 그녀만의 독특한 예술세계가 담긴 영화를 직접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 중 하나이자 그녀의 대표작이 된 '인디아송'을 통해 뒤라스는 그녀 생애 마지막 사랑이 될 얀 안드레아를 만나게 된다.

남자를 또 만나는 구나,,,,남자가 없으면 안되는건가,,,그녀의 사랑이 프랑스라서 가능한 건가,,,,

1975년 뒤라스는 캉에 있는 뤽스 극장에서 '인디아송'의 상영회를 가졌다.

이때 오랫동안 뒤라스를 동경했던 23살의 청년 얀 르메도 참석했다.

찰학교수시험을 준비 중이던 얀은 친구의 집에서 우연히 뒤라스의 책'타르키니아의 망아지들'을 읽고 그녀의 글에 빠져 뒤라스의 팬이 되었다.

얀은 뒤라스의 모든 책을 찾아 읽고 마침내 뒤라스를 직접 만날 기회인 상영회에 간 것이다.

상영회가 끝나고 원작자인 뒤라스와 감독은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얀 메르는 뒤라스의 책'파괴, 라고 그녀가 말했다'의 문고판에 사인을 해달라고 하고 팬레터를 보낼 주소를 물었다.

뒤라스는 그에게 파리에 있는 아파트 주소를 가르쳐 주었다.

얀 메르는 그날 이후 5년 동안 뒤라스에게 날마다 편지를 보냈다.

대박로맨스,,,,,,,,

뒤라스는 답장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다른 팬들이 보낸 것과 함께 얀의 편지도 읽었다.

그의 편지를 읽는 것이 그녀의 일상이 되었다.

1980년 뒤라스는 자신의 시작 '복도에 앉은 남자'를 얀에게 보냈다.

그날 이후 얀으로부터 편지가 오지 않았다.

걱정이 된 뒤라스는 그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198028살이 된 얀은 함께 살던 친구의 집에서 나가야 하는 처지가 되었고 수험 공부는 그만둬서 직장도 없었고 갈 데도 없었다.

힘들었던 얀은 뒤라스를 찾아 갔다.




1980729일 포도주 한 병을 들고 뒤라스의 아파트에 간 얀은 그날부터 그녀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대박~~~~~난 이 책을 읽으면서 수 천번은 놀래는 것 같다.

얀과 함께 살면서 그녀는 글쓰는 방식을 바꿨다.

그녀는 얀에게 자신의 구술을 타자기로 받아 치도록 시켰다.

뒤라스가 구술을 멈추면 얀은 그가 친 글들을 소리 내어 읽었다.

그러면 뒤라스는 이를 듣고 글을 수정했다.

때때로 감정이 격해지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얀은 뒤라스가 울고 싶을 때 웃고 싶을 때 화를 내고 싶을 때 슬퍼하고 싶을 때 마음 껏 감정을 발산하도록 하면서 그녀가 무사히 작품을 완성하도록 도왔다.

얀은 자기 자신이라는 존재를 완전히 없애고 뒤라스와 그녀의 작품을 위해 살았다.

얀이 사는 방식을 보면서 언젠가는 터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얀의 등장으로 뒤라스는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

그녀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잊힌, 추억을 되새기며 노년을 보내는 노작가 아니었다.

,,,,,,,그녀는 나이듦의 두려움을 깬 여성일까,,,,,,

얀은 뒤라스의 뮤즈이자 보조작가였으며 시중을 들어주는 집사이자 연인이었다.

정말 좋은 남자라는 생각이 책을 읽어 가면서 많이 든다.

뒤라스는 '속된 인생'에서 "내 인생에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 났다. Y.A. 그는 한 남자이다65의 나이에 그런 사건이 일어났다.

동성연애자인 Y.A. 때문에,"

뭐지,,, 얀은 또 동성연애자라는 건가,,,,,

뒤라스에게 인생은 아름다우면서도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술중독이 되어 갔다.

뭐지,,,그렇게 성공하고도 술에 의지하는 건가,,,,

술을 마시지 않으면 몸을 심하게 떨었으며 가구에 의지하지 않으면 한 발짝도 제대로 걸을 수 없었다.

커피중독인 난 괜찮을까,,,,중독은 무조건 안 좋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라스는 병원치료를 거부한 채 하루에 5리터씩 포도주를 마셨다.

그러다 잠시 정신이 들면 다시 글을 썼다.

건강이 최고인데,,,,

얀은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최소한의 치료를 받는 것도 거부한 뒤라스를 돌보며 그녀의 글쓰기를 도왔다.

그녀의 재산을 생각하고 잘해 준건가,,,,

얀은 뒤라스가 치열하게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일기로 기록했고 이 글을 뒤라스가 무사히 퇴원을 하고 난 후 'M.D'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얀도 작가 된 건가,,,

1984, 70살의 뒤라스는 자신의 가장 찬란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연인'을 발표했다.

70,,,,,위대한 작품이 나오는 시기의 마지노선이 70살이후인가,,,,

70살이후에 대한 작품들을 너무 많이 봤다.

70살이후이다,,,,

'연인'은 출판 즉시 서점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단 몇 주만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멋지다,,,그뤠잇~~~~

또한 이 작픔으로 뒤라스는 콩쿠르 상을 수상했다.

소설 연인은 1994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행을 기록했다.

뒤라스는 계속 글을 쓰고 건강이 나빠져 혼수상태에 빠져서 사람들은 그녀가 이제는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다시 살아 나서 더 얀을 의지했다.

1990576살의 뒤라스는 '연인'에도 등장했던 그녀의 첫사랑인 중국인 연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를 주인공으로 한 '북중국의 연인'이라는 소설을 썼고  그 소설은 그녀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안겨 줬다.

1993년 작가가 된지 50년을 맞은 뒤라스는 자신의 인생과 자신의 글쓰기를 돌아 보며 '글쓰기'라는 작품을 세상에 발표하면서 또 뒤라스 열풍이 불었다.

글쓰기가 수십 만부 팔려 나간 것이다.

두 번이나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끓임없이 글을 썼던 뒤라스는 80이 넘고 뒤라스가 65살 때 28살이었던 얀도 44세가 되었다.

16년을 같이 한 것이다.

뒤라스는 어떤 남자보다 얀과 함께 가장 오래 살았다.

그와 함께 살면서 가장 눈부신 작품들을 완성했다.

평생을 체제와 싸우고 언제나 평단의 혹독한 비난을 받아오던 뒤라스는 노년이 다 되어서 죽음이 가까워지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뒤라스의 글은 언제나 형식을 파괴했고 파격적이었고 불친절했다.

하지만 그녀가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쓰기는 오히려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였다.

"글쓰기, 그것만이 나의 인생을 채워 주고 나를 황홀하게 해준다. 문학은 결코 나를 저버리지 않았다. 나의 글쓰기와 함께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홀로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글쓰기에서의 고독은 그것없이는 글이 쓰일 수 없는 그런 고독이다.

작가의 고독, 글쓰기의 고독, 절망을 무릎쓰고  그래도 글을 써야 한다. 아니다. 절망과 함께 글을 써야 한다."

뒤라스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고 '이게 다예요'를 쓰는 얀이 언제나처럼 뒤라스의 옆에 그녀를 돌보며 그녀의 구술을 타자기로 받아 쳤다.

뒤라스는 '이게 다예요'에서 마침내 얀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나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어요,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렇게 외치고 싶었어요, 이게 다예요."

감동적이다.

뒤라사는 일생 동안 글을 썼고 그녀의 삶은 그녀의 작품과 한 몸이었다.

80이 되어서도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도 뒤라스는 글쓰기를 사랑하고 사랑을 사랑하고 사랑하기를 사랑했다.

'이게 다예요'를 완성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9633일 뒤라스는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녀가 그토록 고통스러워했던 삶을 마감했다.

뒤라스가 세상을 떠나고 3년 후, 얀은 '이런 사랑'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뒤라스가 떠나고 3년의 시간 동안 자살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는 뒤라스와 함께 한 16년간의 세월에 대한 온갖 감정을 이 글에 담았다.

그 글 속에 얀은 뒤라스와의 시간을 사랑이었다고 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2001, 잔느 모로 주연의 영화 '마그리트 뒤라스의 사랑'으로 만들어졌다.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자세하게는 나오지 않았지만 있기는 했다.

자신이 겪은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마그리트 뒤라스는 세상의 모든 고통을 끌어 안은 작가이자 가진 것 없고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끌어안아준 작가였다.

그녀는 때때로 너무나 난해하고 파격적인 이야기로 시대를 앞서나간 도전으로 예측할 수 없는 행보로 입이 떡 벌어지는 스캔들로 비난을 받곤 했다.

수많은 비난 속에서도 뒤라스는 결코 자신의 욕망을 외면하지 않았다.

난해하고 파격적이고 입이 떡 벌어지는 스캔들로 채워진 뒤라스의 삶이 곧 그녀의 작품이었다.

고통을 마주 볼 용기가  있었던,  고통 속에 가려진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았던 그녀는 인기를 누리거나 사랑을 받은 작가는 아니었다.

하지만 뒤라스는 작품을 통해 언제나 사랑을 이야기했고 그녀의 나이 일흔이 넘어서  완성한 작품으로 끝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뒤라스는 고통이 아무리 길고 끝없이 깊더라도 그것을 견뎌내면 결국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스스로의 삶을 통해 증명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중에 가장 나를 끄는 여성이 뒤라스였다.

다른 여성들은 읽다가 쉬기고 하고 지루해지기도 하는 삶이었지만 뒤라스는 피곤이 몰고 오게도 했지만 그녀를 만나지 않았으면 큰 일날 뻔했다는 생각이 든다.

뒤라스는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삶의 얘기를 읽게 했다.

그녀는 너무 매력적이라서 '연인'이라는 영화, '마그리트의 사랑'이라는 영화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볼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꼭 보겠다는 마음은 가졌다.

이 책에 나오는 다른 여성들을 통해서도 죽을 때까지 꿈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뒤라스를 통해서 깨달은 점은 죽는 순간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어느 나이까지 무언가를 하고 무슨 나이까지 마지노선을 가지고 그런 경계성을 뒤라스를 통해서 전부 깨졌다.

소설을 거의 읽지 않는 나에게 뒤라스의 삶은 어떤 소설보다 더 극적이고 재미있고 매력적이고 안 읽었으면 큰 일 날뻔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나의 이해 영역을 벗어난 여성이지만 그래서 더 끌리고 관심이 간다.

그녀의 소설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녀와 관계된 영화는 꼭 보고 싶다.

이 책에서 얻은 결론은 자신의 인생에서 죽는 순간까지 포기할 것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위대한 여성이 되는 지름길이다.

이 책처럼 알고 싶은 여성들의 삶의  대해서 자세하게 얘기해주는 책을 드문 것 같다.

그런 갈증을 잘 채워 주는 흡족한 여성책이다.

안 읽었으면 어마어마하게 큰 일날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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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유영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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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피하는 기술이 불행을 줄이고 행복을 늘이는거라고 하는데 불행이 뭐고 행복이 뭔지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나의 인생에서 불행한 건 아팠던 것 같은데 아팠던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면 스트레스가 많고 욕심, 성공욕이 강했던 것 같다.

어떤 기한을 정하고 그때까지 안돼면 죽는다는 생각을 가지니까 불행했던 것 같다.

끓임없는 비교에서 이겨야지 행복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완벽주의도 있어서 뭔가가 완벽하게 세팅이 안돼면 차라리 포기를 하고 우울해했던 것 같다.

얼마전에 이모부가 돌아 가셨는데 인생이 뭔지 행복이 뭔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오래 살거라고 행복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불행을 정말 피하고 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젊음을 저당 잡히고 성공만 향해서 살다가 죽거나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도 없다.

불행을 피하는 52가지의 생각의 도구를 알면 나의 삶이나 생각이 더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질만능주의라서 너무 물질적인 것들만 강요하는 것 같다.

불행의 함정은 사실은 진짜 중요하지 않은데 우울한 감정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실제로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고 돈을 벌어서 한 순간에 날리는게 불행이라고  한다.

뛰어난 사람도 이런 오류에 빠진다고 하고 저자가 알려 주는 저런 상황이 불행하다는 걸 알게 됐다.

좋은 삶은 돈이나 재능, 주변 사람들과 상관없고 자신이 정말 필요한게 뭔지 아는 거라고  한다.

행복해지는 52가지 방법중에 한 가지라도 제대로 실행을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의 말에 속지 않고 오래된 편견이나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서 멈춘 인생이 움직인다고 하니까 정말 끌리는 책이다.

틀린 것을 피하면 옳은 것이 온다는 얘기도 수긍이 간다.

성공이 노력때문인지,,,부정적인 감정들을 날아가게 하는 방법들도 책안에 전부 들어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너무 힘들다.

그런 사고의 기술만 있다면 바로 행복한 인간으로 진입할 것 같다.

평판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맞는 것 같다.

주변에서 감나라 배나라라고 정말 말이 많다.

하지만 나한테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그런 말을 하면 들을 가치가 없는 것이다.

이 책은 평상시에 궁금하지만 알려 주는 사람이나 책이 없어서 답답했던 문제들에 대한 답을 많이 알려 주는 것 같다.

나도 생각의 도구들을 많이 가져서 진정한 행복을 쟁취하고 싶어서 이 책을 열심히 읽었다.



연봉이 얼마나 되면 행복할까,,,,

연봉 1억이 넘는 사람에 있어서 추가되는 소득이 행복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백만장자의 삶을 보면 이를 닦아야 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몸이 찌뿌둥할 수도 있고 기분이 엿같을 때가 있을 것이다.

가족간의 소소한 갈등을 겪어야 하고 노화와 죽음이 두려운 것도 매한가지이다.

백만장자이기에 따르는 번거로운 일들이 추가된다.

골치 아픈 직원들을 다뤄야 하고 언론을 따돌려야 하며 스폰서를 받고자 하는 수많은 요청들을 처리해야 한다.

집에 근사한 수영장이 있다고 이 모든 번거로움이 사라지지 않는다.

1978년 복권당첨자들의 행복도를 조사한 연구를 보면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고 몇 개월이 지난 후 당첨자들의 행복도는 그 전보다 높아 지지 않았다.

물질적 풍요가 행복감에 그다지 반영되지 않았다.

학자들은 이를 '이스털린의 역설'이라고 한다.

기본적인 요구가 채워지면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워져도 행복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학문적 인식을 거슬러 끓임없이 돈을 더 벌려고 애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 주변에도 광개토대왕아줌마를 비롯해서 땅과 건물, 돈을 모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된 이유는 부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부는 상대적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될 뿐 아니라 자신의 과거와도 비교가 된다.

연봉 6천만 원이었다가 1억을 받는 것이 예전의 1억 원을 벌다가 지금 7천만 원밖에 못 버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가난의 최저 한계선을 벗어난 경우 돈은 해석의 문제다.

돈이 자신을 행복하게 할지 안 할지는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퍽유머니가 있고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그건 최상이다.

수입이나 재산의 작은 변동에 연연해하지 않고 너무 돈돈 하지 말아야 한다.

부자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비교하면 불행한 생각만 든다.



굳이 비교된다면 자기보다 덜 가진 사람과 비교하는 편이 낫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아무하고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가 엄청난 부자라도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

부는 시기심을 부른다.

실패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데 운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

올라가고자 하는 사람은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지금 위에 있건 아래에 있건 너무 개의치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은 다시 돌아 갈 수 있다.



자신이 가진 것,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 사랑하는 것은 모두 유한하다.

건강, 배우자, 자녀, 친구, 집, 재산, 고향, 명상, 지위, 이런 것은 모두 덧없는 것이다.

이를  악물고 이런 것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운명이 자신에게 그것들을  허락하면 기뻐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늘 지나가고 깨지기 쉽고 일시적인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단지 빌린 것이다.

언제든지, 늦어도 죽을 때는 다시 반납해야 하는 함을 의식하며 살면 가장 좋다.

모든 것을 잃었다면 자신의 삶에 좋은 것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모든 달콤한 것에는 쓴 것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사고의 도구, 불행과 상실과 실패를 스스로 해석하는 방식은 아무도 자신에게서 앗아갈 수 없다.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이런 자유를 정신적 요새라고 한다.

운명타격은 자신을 휘몰아 칠 때 자신의 생각과 사고의 도구, 불행과 상실,  실패를 스스로 해석하는 자기만의 방식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아무도 자신에게서 행복을 앗아 갈 수 없다.









모든 분야마다 성공랭킹이 있다.

성공에 대한 정의는 시대의 산물이다.

성공에 대한 사회적 정의를 따라 가면 안되고 좋은 삶은 다른 곳에 있다.

진정한 성공은 내적인 성공이다.

그리스로마철학자들은 성공을 아타락시아라고 했다.

아타락시아는 마음의 평정에 도달한 사람은 어떤 일이 생겨도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다.

내적인 성공을 이루는 방법은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는 초연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

인풋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인풋은 조절할 수 있지만 아웃풋은 조절할 수 없다.

아웃풋에는 계속 우연이  개입한다.

돈, 권력, 인기는 완전한 통제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에 노력을 기울이다가는 이들을 잃으면 불행해진다.

반면 평정과 의연함, 침착함을 훈련하면 운명이 자신에게 무엇을 던져 주든지 대부분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내적인 성공이 외적인 성공보다 더 안정적이다.

성공은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깃드는 마음의 평화라고 존 우든 감독이 말했다.

성공은 태도이다.

100페센트 내면의 성공만 추구하고 외적인 성공은 깡그리 무시해버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의 연습을 통해 아타락시아라는 이상에 가까이 갈 수 있다.

내적인 성공에 완벽하게 도달할 수 없어도 평생 그것을 연습해야 한다.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자신의 범위에 넘어서 일어난 일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하루를  마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야 한다.

그게 성공이라고 한다.


진짜 걱정만 남기고 해결하는 법은 공책 한 권을 준비해서  '나의 커다란 걱정 책'이라고 제목을 붙인다.

그리고 날마다 걱정에 할애하고 싶은 시간을 정한다.

가령 하루 10분을 확보하여 지금 신경이 쓰이는 모든 것을 기록한다.

합당한 걱정이건, 멍청한 것이건, 부풀려진 것이건 전부 쓴다.

그일을 마치면 그날의 나머지 시간들은 어느 정도 걱정없이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두뇌가 이제 자신이 걱정거리들을 불러오고 있고 간단히 무시하고 있지 않다는 덕을 알기 때문이다.

날마다 이런 의식을 행하여 새로운 페이지에 적는다.

며칠 하다 보면 늘 비슷비슷한 걱정거리 몇 개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주말이 되면 그 주에 메모했던 내용들을 훑어보며 가능하면 최악의 결과들을 상상하고 심지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면 진짜 걱정만 남고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하면 된다.

집중해서 일하면 잡념에 대항하는 최상의 치료법이다.

집중할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명상보다 낫다.

이것만큼 쓸데없는 곳에 주의를 돌리지 않게 만드는 건 없다.

이런 전략을 쓰면 걱정없는 삶,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걱정거리를 날려버리기 위해 자신이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조치를 취한다.

그러나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일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은 돈을 줘도 팔지 않는 것이 있어야 한다.

영혼을 판다는 것은 각 시대와 각 문화에는 경제적 거래가 금기시되는 것들이 있다.

거래 자체가 안되는 것, 매매가 안되는 것,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이런 것들은 신성해서 가격이 없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에게는 가격이 없는 것이 없다.

신성한 것들은 상당히 과대평가되어 있고 충분한 금액을 제시하면 상대방이 약해진다고 본다.

경제적 가치를 두고 품위의 범위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은 사람은 유혹적인 거래 제안이 올 때마다 새롭게 숙고해야 한다.

그러면 시간낭비가 심할 뿐 아니라 자아존중감과 명성에도 금이 간다.

얼마나 많은 돈을 제시하든 안하든 안 되는 건 안되는 것이다.

이 책은 궁금하고 고민 되는  문제들을 짧게짧게 얘기해 주고 답을 제시해 준다.

고민을 상징하는 그림들도 작품처럼 컬러풀하게 나와 있고 마지막 부분에 핑크글씨로 정리되어 있어서 생각하고 정리하기 좋은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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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판다 나나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중국어 단어+패턴책 옐로우 - 저자 강의 동영상 제공, 세이펜 기능 적용 : 세이펜 미포함 꼬마 판다 나나의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중국어
김노엘 지음, 박리노 그림 / 노란우산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중국어공부 흑역사를 보면 처음에 중국어공부법책부터 시작됐다.

간체자를 안 외워도 된다고 해서 회화위주로 공부를 했었는데 듣고 글자를 모르니까 중국어공부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 많던 중국어회화책을 뒤로 하고 간체자부터 다시 하고 중국어는 무조건 쉬운 책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중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 모든 언어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어단어도 따로 외우고 있다.

한자에서 두 자, 세 자로 늘리고 있다.

HSK도 따고 싶어서 문제집도 샀지만 그래도 쉬운 회화위주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외국어를 하면 다른 사람보다 100만원을 더 번다는 얘기가 있다.

중국드라마도 재미있게 보고 중국영화도 2편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중국어공부를 하면서 도움이 되는 건 중국가전제품이 세계 1위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메이딘 차이나는 엉망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니었다.

중국어를 하면서 정보의 양이 점점 넓어지고 늘어 나는 것 같다.

챈트로 공부를 하면 더 잘 외워지고 머릿속에 랩처럼 남는다.

단어장도 있으니까 간체자와 단어의 발음을 연결해서 읽고 뜻도 외우면 될 것 같다.

회화, 단어, 패턴으로 확장을 시키면서 공부를 하니까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짧은 문장을 반복해서 공부하다보면 나중에는 긴 문장으로 넓힐 수 있다.

정말 세마디로만 중국어를 공부하는게 맞는 것 같다.

세마디만 해도 의사소통이 된다는 거니까 책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



저자가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는데 적용하는 책이니까 더 신뢰가  간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고 엄마표중국어로 가르쳤다고 하니까 그대로 하면 중국어삽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우선 쉽고 챈트나 성우가 읽어주는 중국어를 따라하면  된다.

중국어는 글을 읽을 줄 안다, 문법을 안다, 들으면 무슨 뜻인지 안다, 중국어로 하고 싶은 말을 바로 할 줄 안다. 그게 돼면 중국어공부는 끝나는건데 그게 안돼서 이 책을 보고 저 책을 보고 간체자책을 봤다 한자책을 봤다 회화책을 봤다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중국어초급이나 왕초보들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중국어는 재미있고 쉬운 책을 만나야지 포기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이 그런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중국어공부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구성으로 돼어 있다.

하지만 나처럼 중국어왕초보자들도 보면 좋은 것 같다.

학습적인 지루한 내용대신에 흥미로운 이야기속에서 알아야 할 것들이 들어 있다.

30가지 아이들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이다.

일상의 에피소드는 아이들이 중국어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말할 수 있게 해준다.

짧고 쉬운 세문장으로 한 권 한권 끝내가는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왕초보자들에게 희망과 재미를 안겨 준다.

꼭 알아야 하는 주제별 단어와 패턴을 배울 수 있다.

이야기 속 대화와 연계하여 30가지 주제별 단어와 문형을 익힐 수 있도록 확장된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주제별 240개 단어를 익히고 핵심 문형 30가지를 240개의 패턴 문장으로 익힐 수 있다.

챈트로 신나게 따라 외치며 즐겁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

챈트가 있으면 무슨 주문이나 랩처럼 계속 듣다보면 따라하게 된다.

문장을 따라 해라, 읽어 봐라, 라고 강조하지 않고 통문장으로 외울 수 있는 구성이다.

큐알코드를 찍어 동영상 강의를 보면 중국어를 훨씬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는 중국어를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휠씬 수월하게 중국어를 잘 할 수 있다.



등장인물들이 있는데 나나는 꼬마 판다이다.

엄마, 아빠,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나나의 머리위에 있는 것은 만두 요정이다.

엄마, 아빠는 회사에 다니고 회사일로 바빠서 아이들과 잘 놀아 주지 못한다.

하지만 휴일에는 아이들과 항상 함께 한다.

당당이는  나나의 남동생이다.

가끔은  말썽도 부리지만 누나와 같이 놀면 신나한다.

당당이는  빨리 자라서 누나처럼 중국어를 잘하고 싶어 한다.

만두 요정은 나나와 정말 친하다.

나나가 어딜 가든 함께 간다.

친구들도 귀여운 나나와 일상을 함께하며 신나게 중국어를 배운다.







책의 모든 내용은 병음으로 표시되어 있다.

본문1은 중요 문장을 배운다.

한 권에 들어 있는 10문장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제목란에 있는 큐알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저자인 나나샘이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동영상 강의를 보며 공부할 수 있다.

본문 2는 단어를 배운다.

각 권의 문장에 나오는 핵심 단어와 관련된 단어를 8개씩 배울 수 있다.

세이펜으로 게임을 활용하면 더 재미있게 단어 학습을 할 수 있다.

분문 3은 패턴을 배운다.

각 권에서 사용한 가장 중요한 패턴문장을 배우고 앞 쪽에서 배운 단어를 활용해 더 많은 문장을 익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

부록3은 한글 해석과 단어는 각 권의 중국어 문장을 우리말로 해석을 하고 문장에 활용한 단어를 하나씩 풀어 설명해 두었다.

한 단계 더 공부하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다.

세이펜활용법이 있는데 세이펜이 이 책을 산다고 주는 것이 아니라 따로 사야 하는 것 같은데 비싼 것 같았다.

리딩아이콘에 세이펜을 갖다대면 정확한 중국어 발음을 듣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중국어 문장을 읽어 준다.

말빵세아이콘에 세이펜을 갖다대면 책의 음원을 자동으로 찾아 준다.

챈트아이콘에 세이펜을 갖다대면 대화 문장을 신나는 리듬에 맞춰 노래하듯 읽어 준다.

액팅아이콘에  세이펜을 갖다대면 중국인들이 실제 대화를 나누듯 생동감 넘치게 중국어 문장을 읽어 준다,

숫자에 세이펜을 갖다대면 해당 과의 전체 대화 문장을 읽어 준다.

아이콘에 세이펜을 갖다 대면 생동감 넘치는 액팅 버전을 읽어 준다.

글자에 세이펜을 갖다 대면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는 리딩 버전을 읽어 주고 T버튼을 누르면 우리말도 들려 준다.

게임 아이콘을 누르면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할 때는 S아이콘에 끝낼 때는 F아이콘에 세이펜을 갖다 댄다.

각 번호를 눌러 단어를 읽어 주면 해당하는 그림에 세이펜을 갖다 대면 된다.

답이 맞으면 정답이라고 틀리면 정답이 아니라고 음성이 나온다.

그림에 세이펜들을 갖다대면 학습한 단어를 읽어 준다.

패턴 문장도 읽어 준다.

세이펜이 무슨 마술이나 만능 펜같다.





CD도 미리 선을 따라서 뜯을 수 있게 돼어 있어서 꺼내기 편하다.

mp3를 다운 받아서 들으면 리딩, 액팅, 챈트 순서로 들을 수 있다.

가족들을 중국어로 어떻게 부르는지 간체자, 병음, 한글로 써져 있다.

패턴 문장을 보면 앞에서 공부한 단어로 할머니 좋은 아침이예요,,같은 문장이 나온다.

간체자를 보고 우리나라 발음이 아닌 중국어 발음으로 외우는게 어려웠다.

단어를 따로 외워야 할지 문장을 외워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 책은 너무 쉬우니까 단어와 문장을 같이 외우면 될 것 같다.

단어, 패턴, 문장으로 계속 반복된다.

한어병음은 중국어 발음기호인데 의미 단어별로 묶어서 표기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이들이 한자를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한자를 하나씩 떼어 발음을 표기하는 책이 많다.

글자 깨치기 과정에  있는 아이들을 위함이다.

한자를  보고 읽다가 모르는 글자는 그 위에 적힌 발음을 보고 새로 익히면 된다.

두세 음절씩 묶어 단어별로 된 발음표기는 병음을 보고 읽기에는 수월할 수 있지만 한자를 익히기에는 불편하다.

한자를 한자한자 짚어 가며 읽을 수 있게 해야 한다.

큼지막한 크기의 한자와 한 글자씩 떼어 알려주는 발음은 아이들의 중국어 읽기 시작에 큰 도움이 된다.

한 글자, 한 글자 따로 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단어와 문장을  익힐 때는 단어 패턴책의 한어병음 표기가 편리하고 중국어 한자를 익혀 읽기 연습을 할 때는 그림책의 한어병음 표기가 편리하다.

이 책으로 듣고 말하기 뿐아니라 읽기까지 가능할 수 있는 책이다.

부록에는 앞에서 배운 단어, 문장을 한 페이지에 전부 모아 놓아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MP3로 흘려 듣기를 할 수 있게 돼어 있어서 그냥 틀어 놓고 들어도 좋은 것 같다.

중국어가 너무 어려운데 이 책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좀 옅어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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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영어
박병륜 지음 / 원앤원에듀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문법을 아주아주  재미있게 가르쳐  준다.

중학생수준의 문법만 알면 왠만한 영어는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는 언니가 미국에 갔는데 문법공부는 등한시하고 회화위주로만 공부를 했다고 한다.

미국에 가서 말을 하기는 해도 영문을 보다보면 왜 이렇게 되지,,,라는 의문이 끓임없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를 하는데 아주 쉬운 문법도 틀려서 자기 혼자 창피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중학교문법책을 꺼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영어를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토익문제나 영어회화를 하다보면 나도 왜 이렇게 되더라는 의문이 가끔씩 든다.

토익공부를 할 때도 토익책으로만 하면 너무 지겹고 글자도 작고 한데 이 책은 중학생위주라서 쉽고 재미있게 되어 있다.

내가 외국어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건 무조건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다.

일본어도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다 외우고 문장을 읽는데 문법을 모르니까 문장의 배열이 왜 이렇게 돼고 왜 그런 식으로 되는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또 문법을 공부하게  된다.

샘 해밍턴 장모가 엄마제자인데 딸이 국제결혼을 했는데 애가 너무 예뻤다.

요즘은 글로벌화돼서 그런지 언어로 그런 세태를 준비해야 겠다.

길을 다니다보면 외국사람들이 정말 많고 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회화도 하지만 문법이 기본베이스로 깔려 있어야지 정확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 같다.

책의 구성을 보면 쉽고 재미있게 한 번 쓱하고 읽으면  된다.

해보니까 정말 그렇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완벽주의성격이 있어서 뭐든지 완벽하고 세팅이 돼 있어야지 시작을 하는데 이 책은 들고 다니면서 쓱 봐도 된다.

그래도 문법에 대한 이론은 전부 나와 있다.

 공부를 하면서 혼자 멋지게 외국어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하는데 그럴수록 더 공부하고 싶어 진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중학교문법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영어에 대한 책을 조금 본게 아니라서 그런 판단은 할 수 있다.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문법뿐만 아니라 회화도 같이 할 수 있으니까 10번이상을 읽으면 이해가 저절로  될 수 있을 것 같다.

 쓱~~~~ 반복해서 재미있게 읽으면 되는 마술의 영어문법책이다.

미국에서 약사부부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한국에서는 서울대를 나왔는데도  911를 부를 정도의 영어가 안돼서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국에 가도 한인타운에 살면 별로 영어를 안 써도 된다고 한다.

 지금은 한국에 살아서 영어를 안 써도 생존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인생을 사는데  예측을 하고 대비를 해야 하는 것 같다.

책에 삽화도 있어서 더 공부하기 좋은 것 같다.


 

저자는 영어실력이 학교에서 상위 10%이내라면 이 책을 덮으라고 한다.

이 책은 영어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나 기초가 없어서 고민해서 영어를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고 쉽~~~~~~다.

저자는 2003년부터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다.

영어교사가 된 후 '학생들을 위해 영어교사로서 할 수 있는 건 다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사교육없이 학교 수업만 잘 들어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수업을 듣고 영어가 좋아졌다고 말하는 학생들과 내년에도 선생님이 자기들 영어를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학생들, 고등학교 진학후에도 시험성적이 나올 때마다 연락해서 자랑하고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저자는 확신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저자는 훌륭한 선생님같다.

난 학교다닐 때 어렵고 공부에 좌절을 느끼게 가르쳐 주는 선생님들이 많았다.

점수 몇 점이하는 틀린 숫자대로 때리기도 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지루하고 재미없고 졸리고 빨리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성공하려면 공부는 잘해야 하고 그래서 억지로 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 그냥 술술 읽힌다.

재미있어서 말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학생들을 위해 연구했던 자료들을 모아 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와 수업연구대회 등에서 발표하고 주말과 방학 때는 전국을 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게 활동을 하면서 저자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텔레비전과 잡지에도 소개되어 혼자 신기해 하던 일도 있었다.

저자는 30권이 넘는 교재를 집필해 왔다.

교재를 집필할 때 중학교시절이 떠오른다고 했다.

알파벳도 잘 몰랐던 저자는 영어 시간이 두렵고 재미없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영어가 어떤 언어인지 알게 돼고 예전 중학교 참고서들을 보면서 화가 났다고 한다.

저자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엄청나게 어렵게 설명을 해놓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자의 얘기가 천만 번 맞다.

저자는 그런 책을 보면서 쉽고 재미있는 교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게 진정한 인류애이다.

쉽고 재미있으면 공부와 가까워 지고 어렵고 지루하면 멀어지는데 영어 책들이 멀어지게 만들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도 쉽고 재미있는 분위기가 나는 외국어책이나 로스쿨공부책은 보고 아니다라는 판단이 들면 바로 손에서 놓는다.









저자의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겠다는 생각에는 한계도 있었다.

저자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책들은 공동 집필이었기 때문에 저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구성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꼭 쉽고 재미있는 영어교재를 만들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이 책으로 공부를 해봤는데 저자의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확실히 재미있고 쉽다.

영어공부를 계속 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이다.

요즘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시기는 빨라지고 많은 사교육과 어학연수 등의 이유로 과거에 비해 학생들이 영어를 잘한다.

저자가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 쉬운 내용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나도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의 박사인 친구가 쉬운 영어 단어도 몰라서 인도식당을 못 찾아 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문제집과 참고서들을 보면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결과만을 나열하거나 학생들이 당연히 알거라고 생각해 기본 개념을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결과적으로 영어 실력이 상위권인 학생들만 이해할 수 있는 교재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런 점을 고려해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개념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정말 동의하는 부분이다.

설명을 잘 해놓았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중학생 영어교재 중 이 책보다 더 쉽게 쓰인 책은 없을거라고 장담한다.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저자는 이 책에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언어형식과 의사소통기능을 제시했고 어휘는 최대한 쉬운 것들을 사용했다.

기존의 교재들과 달리 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썼는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려운 단어들이 발목을 잡는다면 많은 개념을 이해하는데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1개의 메인 유닛과 13개의 보너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 쪽에 나왔던 내용을 뒤쪽에서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언급했고 큐알코드를 수록해 무한 반복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

문법과 회화를 따로 공부하지 않고 방금 배운 문법이 들어간 회화 표현들을 함께 공부함으로써 2번 고생하지 않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피러쌤 질문있어요,,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많이 질문하는 내용들을 정리해 학생들의 궁금즘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했다.

구어체를 사용해 집필했고 누군가가 옆에서 설명해주는 것처럼 반말로 썼다.

이 책으로 공부하기로 했으면 매일 조금씩 이 책을 10번 이상 읽으라고 한다.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다.

반 페이지이든 한 페이지든 자기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만 읽으면 된다.

대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10번 이상 읽도록 한다.






인트로를 읽으면서 단원 전체의 그림을 그린다.

본 교재는 총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별 시작 페이지에 소개되는 인트로 내용을 통해 단원 전체의 흐름을 파악해 본다.

중학생이 틀리기 쉬운 예외적인 규칙들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나 놓치기 쉬운 것들에 대한 팁이 제공된다.

유닛별 핵심 개념을 소개하는 중간 중간에 팝 퀴즈를 제공한다.

퀴즈를 풀면서 해당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다.

내용도 쉽고 재미있거니와 그림도 많아서 영어공부를 아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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