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여자 대통령
박영만 지음 / 프리윌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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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성리더들에 대해서 궁금했다. 어떤 여자들은 한 가정의 아내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아니면 가정도 못 꾸리고 더 평범하게 살아가고 어떤 여자들은 한 사회에서 많은 공헌들을 하고 살아 간다. 그래서 여성 리더들에 대한 스크랩도 많이 하고 여성리더들에 대한 책도 많이 읽었다. 대부분 강인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의지가 굳다. 왕가리 마타이라고 아프리카 최초의 박사이고 최초의 장관인 왕가리 마타이 책은 너무 두껍고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읽다가 포기했다.

이 책은 짧게짧게 여러 나라와 여러 나라의 여자지도자를 소개하는 형식이라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어떤 잡지에서  읽은 글을 인용하면,,,,,

여자는 미묘하고 복잡하다. 1등만 아는 경주마들과 섞이기에는 섬세하고 편을 가르는 하이에나들과 섞이기엔 따뜻하다.

그러면서도 세상 꼭대기까지 오를 오기라는 대단한 힘도 있다. 세상엔 여자라서 여자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참 많다.

그 힘이 바로 핑크 파워이다. 핑크 씨앗을 리더십이라는 땅에 심고 네크워킹을 거름 삼아 키우면 어떤 바람에도 끄떡없는 통찰력이 꽃핀다.

 

이 책은 1970년대, 1980년대,1990년대,2000년대의 다양한 나라의 총리와 대통령을 소개해 주고 있다.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는 스리랑카의 총리였다.  스리랑카는 인도의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한때 인도와 함께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국민은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도 다양해서 민족의 불화가 심했다. 스리랑카는 홍차 재배의 최적지라서 포르투갈이나 영국같은 열국의 침략을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한다.

이런 역사들을 보면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를 한 번도 침략하지 않았는데

한반도라는 대륙과 바다를 이어주는 요충지라서 항상 여러 열국의 침략를 받았다.

뒤에 나오는 나라들도 많은 침략과 독립을 반복한다.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는 부유한 지주 집안 출신이다. 그녀는 옥스퍼드에서 공부를 했고 24살에 자신보다 25살 많은 솔로몬 반다라나이케와 결혼했다.

그 옛날인데도 공부를 많이 하고 그녀의 남편은 1956년 스리랑카의 총리가 되었다. 이 나라는 중국이나 일본 미국처럼 익숙한 나라가 아니라서 이름도 정말 생소하다.

1959년 그녀의 남편은 타밀족 정책에 불만을 품은 불교 승려에 의해 암살되자 그녀의 남편을 따르던 진보적 정치가들이 그녀의 정치 진출을 권했다. 스리랑카는 왕조사회였고 계급사회였지만 스리랑카자유당으로서는 그녀만큼 솔로몬 반다라나이케를 대신할 다른 대안을 찾지 못했다.

그녀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남편의 정치과업을 이어받아 1960년 스리랑카자유당의 총재가 되었다.

뒷 부분에 나오는 여자들도 보면 남편때문에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리랑카 자유당은 스리랑카의 국민통일당과는 달리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사회주의를 지지했으면 서방세계와는 일정거리를 두는 중립외교를 표방했다.

 

반다라나이케는 선거유세에서 피살당한 총리의 업적을 언급하면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이 총재로 있는 스리랑카자유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해서 울보부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눈물로 유세한 덕분에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고 남편의 명성 덕분에 1960년 스리랑카자유당은 의회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녀는 44세의 나이에 스리랑카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세계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다.

 

1960년대 신흥 독립국인 스리랑카도 민주주의나 평등을 구현하기에는 계급과 족벌로 인해서 역부족이었다.

총리가 된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는 정치 실무를 자신의 가문의 사람들에게 맡겼다. 그녀의 족벌정치는 국민들의 신망을 잃었고

스리랑카자유당은 선거에서 참패했다. 그로 인해서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도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정치상황을 분석해서 당을 이끌어가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1970년 선거에서 사회주의 정당 연합체와 통일전선을 결성하여 총선 압승을 거두고 다시 총리가 되었다.

 

과거의 실패를 딛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반영했다. 국명을 실론에서 스리랑카로 바꿨고 그녀의 가문의 사람들을 또 요직에 앉혔다.

주요 산업을 국유화하고 경기침체도 대응하지 못했다. 극좌파들은 정부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총선에서 또 참패를 했고 반다라나이케는 총리직에서 물러 났다.

 

이후 스리랑카공화국은 대통령중심제로 헌법을 개정하고 국명을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개칭했다.

반다라이나는 정치적과오를 조사 당해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당하고 의회에서 쫓겨났다.

반다라나이케는 명예회복을 위해서 72세의 나이에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녀의 둘째 딸 찬드라 쿠마룽가가 1994년 스리랑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그녀는 총리직에 임명되었다.

모녀가 한 나라의 대통령과 총리직을 맡는 드문 일이 일어 났다. 그녀는 딸을 도와 총리직을 무난히 수행하고 2000년 총리직에서 사퇴한지 2개월뒤 84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죽을 때까지 대외적으로 일을 했다니 대단하다.

 

그로 할렘 브룬틀란은 노르웨이의 총리였다.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쪽 부분과 얀마옌 섬, 스발바르 제도, 부베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민 대부분은 게르만족인 노르웨이인,켈트족이다. 언어는 노르웨이어이고 루터교가 국교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이루어진다.

미국이민으로 인해 미국의 이민자와 자국민의 인구가 비슷하다.

872년 헤럴드왕에 의해 노르웨이에 통일왕국이 세워지고 세력의 부흥을 맞이 했지만  덴마크나 스웨덴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1905년 독립에 대한 움직임으로 노르웨이 왕가를 이루었지만 2차 세계대전중에는 독일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외교면에서 노르웨이는 중립정책을 떠나 친 서방으로 전환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북유럽이사회 유럽공동체에 가입을 했다. 국토 인근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많아서 경제가 엄청 발전했다.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덴마크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이다.

무료교육,의료혜택,실업수당,노후연금의 헤택을 주며 노동자는 세계에서 가장 적게 일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정말 좋겠다. 세금을 70%를 낸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노르웨이인들은 바이킹의 후손답게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라서 탐험가,극작가 헨리 입센, 호호 아줌마 작가, 뭉크, 팝그룹 아하들을 배출했다.

노르웨이는 사회민주주의 전통에 근거하여 남녀평등을 실현한 나라이다. 성 평등의 천국이다.

노르웨이의 여성 첫 총리 그로 하렘 브룬틀란은 남녀 성 평등을 위해 평생을 싸워 온 인물이다.

 

브룬틀란은 1939년 의사인 아버이의  4남매중 맏딸로 태어났다. UN 소속 재활의학 전문가로 세계를 돌아 다니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브룬틀란의 마음에 국제주의가 싹텄다.

그녀의 아버지는 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어머니도 노동당원으로 정치활동을 했다.

브룬틀란은 오슬로 대학에서 의학공부와 노동당서클에서 부회장직을 맡았다.

정치학과생인 아르네 올라브 브룬틀란과 대학교 3학년때 결혼을 했다.

미국으로 건너가서 하버드 대학에서 공중보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아이들의 건강 문제와 의료서비스연구에 열정적으로 쏟은 것을

인정 받아서 환경부장관을 제의 받는다.

35살의 젊은 나이에 환경부장관이 되어서 성실히 장관직을 수행한다.  환경부장관을 사임하고 노동당 당수가 되어 41세에 노르웨이 첫 여성 총리이자 최연소 총리가 된다.

 

총선에서 노동당이 패함으로써 총리직에서 물러나고 야당이 된 노동당의 총수가 되면서 브룬틀란은 여성 지도자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켰다. 1986년 선거에서 노동당이 승리함으로써 그녀는 다시 총리직으로 복귀했다.

그녀는 시대가 여성을 부른다는 말과 함께 장관직 중 6명을 여성장관으로 임명했다.

그녀는 국내정치뿐만 아니라 세계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 국제사회에서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지만 노르웨이에서는 밖으로만 나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 이후 노동당은 소수당이 되었고 그녀는 총리직을 또 물러났다. 그러다가 선거에서 다시 노동당이 집권해서 세 번째로 촐리가 되었다.

그 무렵 아들이 자살해서 많이 흔들렸지만 상처를 딛고 일어났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강한 것 같다.

동계올림픽도 무사히 치르고 경제도 안정시켰다.  국내정치에서 은퇴를 하고 세계보건기구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녀는 인간의 복지와 건강, 자연환경의 유지,평화를 추구하는 국제 지도자로서 반기문 사무총장에 의해 UN기후변화 특사로 임명되었다.

참 대단한 것 같다. 나자신도 돌보기 힘든데 그녀는 얼마나 능력이 있길래 인류를 위해서 일할까,,,,,,,,

 

비올레타 차모르는 니카라과 대통령이었다. 니카라과는 나는 처음 들어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나라와 역사에 대해서 아주 조금은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다. 니카라과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화산과 호수의 나라이다. 종교는 가톨릭교를 믿고 언어는 스페인어를 쓴다. 니카라과는 10세기경 스페인이 식민지화를 했다.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멕시코가 주도하는 중미연합에 가입하면서 1838년 완전히 독립했다. 20세기초 국가방위군 장관인 A.소모사 가르시아가 쿠데타로 친미세력을 업고 40여 년간 족벌 체제를 유지했다.

소모사는 부패한 정치를 했다. 반소모사 게릴라 활동이 일어났고 1984년 혁명정부에의해서 처음으로 총선거를 실시했다.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의 지도자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오르테는 토지를 국유화하고 농업조합을 설립하고 면역예방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소아마비를 없애고 문맹률도 낮췄다.

오르테는 쿠바정권의 지원을 받아서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1990년 선거에서 암살당한 페드로 호아킨 차모로의 미망인 비올레타 차모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서 오르테가의 좌익정부는 보수파 차모르 정부에게 정권을 넘겨줬다. 호아킨 차모르는 해방을 위한 민주 연합의 지도자였다.

비올레타 차모로는 1929년  부유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미국에서 공부를 했지만 라 프렌사 편집장 페드로 호아킨 차모로와 결혼했다. 차모로는 4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집안이다. 차모로는 언론으로 반소모사 목소리를  내면서 투옥이 된다 .그 과정에서 부부는 신앙심이 깊어진다. 소모사독재정권에 대항하고 투쟁하다가 차안에서 총탄세례로 암살을 당한다.

암살을 계기로 시민 혁명을 일으키고 소모사정권은 붕괴된다.

페드로의 미망인 비올레타 차모로는 남편의 뒤를 이어 라 프렌사 발행인, 국가재건위원회 위원으로 혁명정부에 참여했다. 비올레타는 모성과 종교로 애국심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대선에서 비올레타 차모로는 나카라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었고 우파정부가 들어섰다.

미국의 정치자금으로 출범한 정부라서 야당 세력과 힘든 싸움을 해야 했다. 그녀가 집권하면서 교육수준이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공중보건환경도 악화되었다. 국가상황이 퇴보되었다.

그녀의 집권시기는  경제정책의 실패로 나라를 빈곤에 빠뜨렸고 전쟁으로 치닫던 나라에 안정을 가져오기도 했고 독재와 사회주의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는 대통령이 칭찬을 듣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어떤 사람이 돼도 욕만 들을 것이다.

 

헬렌 클라크는 뉴질랜드의 총리였다. 뉴질랜드는 남서태평양의 있는 섬나라이다. 국토에 비해 인구가 적은 편이고 유럽 백인과 마오리족, 폴리네시아인, 인도인, 소수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다. 호주보다 더 남반구 가까이에 있는 나라이다. 뉴질랜드는 농업과 목축에 의존한다.

영국령 식민지가 되었다가  마오리족과 공존관계 설정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고 1947년 독립을 했다.

정부형태는 영국식의원내각제이며 지방자치제도를 실시하지만 강력한 중앙집권국가이다.

뉴질랜드도 복지국가라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욱이고 병이 나면 무료로 요양할 수 있다. 노인 연금,실업수당이 지급된다.

이런 것은 진짜 좋겠다. 헬렌 클라크는 1950년 농민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노동당에 입당해서 당청년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베트남전 반대운동과 반인종분리활동을 하면서 정치에 눈을 떴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정치학 석박사를 받고 모교인 오클랜드대학에서 강사와 교수로 활동을 했다. 같은 대학교수인 피터 데이비스와 결혼을 했고 노동당 내각의 보건부장관, 환경보존부장을 지냈다.

총선에서 노동당이 국민당을 누르면서 뉴질랜드 37대 총리가 되었다.

헬렌 클라크는 경제 개혁과 관광 및 문화산업의 육성에 힘썼다. 두 차례 더 뉴질랜드 총리로 당선이 되었다.

일을 잘해야지 또 당선이 되는 것 같다.

날카로운 언변과 대범한 업무스타일, 일때문에 아이도 갖지 않아서 냉정하다는 인상을 준다. 그래도 자식을 낳아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면 때문에 냉정한 목적지향주의자라고 불렸다.

강한 카리스마와 거친 기질로 독재자라고 불렸는데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서 안티 스매킹법안을 발안할 때도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부모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가볍게 엉덩이를 떼리는 정도의 처벌도 금지되어 있다.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국제 평화 체제의 구축 등 많은 업적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경색, 금융사들의 도산,높아진 실업률과 국내총생산도 감소로 헬렌 클라크의노동당 패배하면서 9년간 몸담은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퇴임 후 2009년 반기문 사무총장에 의해 유엔개발계획의 새 총재로 임명되었다.

 

모든 여성지도자들을 전부 다 소개하고 싶었지만 나의 능력이 닿지 않는 것 같다.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몇몇 여성 지도자들만 소개를 했다.

여기에 나오는 여성들은 핑크파워를 지닌 여성들이다. 핑크파워는 쿨함이다. 마음을 써야 할 일과 흘려 보내도 될 일을 구분할 줄 안느 판단력이다. 나만 할 수 있는 것, 하기로 결정한 것을 중심으로 삼고 미친듯 파고 들면서 사사로움에 신경 쓰지 않는 통 큼이다.

아름다운 핑크파워는 야망이다.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적 희망을 바라보는 야망, 좁은 시야가 아닌 저 멀리를 내다보는 통찰력의 근원이야말로 야망이다. 야망에서 스스로 신나 춤추는 나를 발견했을 때 핑크 파워는 더 크게 폭발한다.

폭발할 때 세계의 여자 대통령들에 나오는 여자들처럼 되는 것 같다.

유연성과 친화력을 지닌 여성의 힘,,,,,,여성 지도자들은 패션도 남다른 것 같다. 올브라이트는 그 날의 상태에 따라서 브롯치를 달았다고 한다. 콘돌리자 라이스나 힐러리도 패션감각이 뛰어 난 것 같다.(이 여성들은 책에는 나오지 않는다)상황에 맞는 스타일을 갖춘 것 같다.

핑크 파워는 언제 어디서나 아름답게 당당히 등을 펼 수 있는 자신감이다.

핑크 파워에 대한 많은 본보기를 볼 수 있는 책이었고 핑크파워에 대한 궁금증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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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법은 없다 - 범죄 유발성 형법과 법의 유통 권력자들
박영규 외 지음 / 꿈결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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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5일 오후 5시 44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reading

2012/10/25 17:44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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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류여해라는 여자교수였다.

처음에 법을 전공한 계기가 저자의 아버지가 일종의 경제사범으로 경찰에 조사 받는 모습을 보면서

법 없이도 살  분이 법 때문에 당하는 모습에 울분이 치솟아서 정의감을 키우면서 법대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저자는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되기로 했단다.

법대를 삼수를 해서 들어 갔고 사법고시를 공부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서 독일로 유학을 갔다.

저자는 법은 참 아름답다고 한다.

왜 아름다운지 나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다.

저자는 독일에서 공부하는 동안 법이 선량한 시민과 약자를 보호하고 수만 년 문명사회의 숱한 경험과 고민이 담긴 사회적 약속임을 믿었다.

유학기간동안 법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독일 유학에서 돌아와서 대법원 재판연구관에 뽑혔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은  부장급 판사들과 10년 정도의 재판경혐을 가진 판사들로 구성된 자문기관이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최상위권의 성적을 가진 사람들이 재판연구관으로 가는 것을 봤다.

정말 부러웠었는데,,,,,

재판연구관은 해외사례도 알아야 하고 법리 해석과 사례 연구를 통해 대법원 재판관이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재판연구관은 2~3급 공무원이다. 

대법원은 업무강도가 세다고 한다.

재판연구관은 밥먹을 시간도 없고 휴일도 없이 일한다. 

저자는 잘못된 법을 고쳐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국회사무처의 법제실에 취직을 했다.

법제실 사무관도 5급의 높은 직급이다. 저자는 능력이 엄청 있나보다.

법제실을 출근하던 날 저자의 자리도 정리되어 있지 않고 사람들도 근무시간에 커피를 마시거나 집에 잠을 자러 간다거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자가 맨 처음 맡은 일은 테이트 폭력 금지법이었다고 한다.

나도 이 법에 대해서는 아주 옛날에 들어 본적이 있다.

이 법은 남녀가 데이트를 하다가  폭력이 발생하면 가중처벌을 하는 특별법을 만들자는 것이다.

저자는 형사법을 전공했는데 이 법이 취지는 좋아 보이지만 법은 시민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이지 그것이 남용될 때

시민의 생활을 구속하는 동시에 시민을 쉽게 범죄자로 만든다고 본다.

형법상 폭행죄로 처벌할 수 있는데 특별법을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한다.

 

저자가 데이트 폭력 특별법 때문에 외국의 여러 사례를 뒤지니까 법제실에 있는 사람들이 대충대충하고 의원실의 입맛대로 기한은 칼같이 하라고 했다고 한다.

헉~~~이 중요한 법을 만드는 법제실이 이랬다니 정말 걱정이 된다.

저자는 의원실의 보좌관을 찾아 가서 데이트폭력법을 만들면 안된다는 얘기를 논리적, 법리적으로 설명을 하니까

보좌관은 알아 듣고 이 법을 철회했다고 한다.

 

만약 데이트 폭력 금지법이 만들어 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호감을 가진 남녀가 데이트를 하는 순간부터 이 두사람은 특별한 상황에 놓이게 돼고

서로 다투다가 상대방을 밀치기라도 하면 법이 없을 떄는 아무 문제도 안되던 것이 법이 존재하기 떄문에 소송으로 갈 수가 있다.

법이 인간사에 너무 세세하게 관여를 하면 우리사회는  전부 다 원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회가 법제실이라는 지원조직을 둔 이유는 국회의원들이 법조인출신들도 많지만

법에는 문외한들도 많기 때문에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편향된 법안을 만들려고도 한다.

이럴수도 있었구나. 나는 법은 정말 전문적으로 완전히 옳게만 만들어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법제실의 사람들 중에는 미국의 법안을 베끼기도 한다고 한다.

미국의 법은 각 주마다 다르고 우리나라 상황에도 맞지가 않는데 말이다.

어떤 사람은 외국에 나가고 싶어서 별의별 안건을 다 올린다고 한다.

지금은 행정고시가 5급공무원으로 바꼈지만  입법고시에 합격하는 것은 엄청 힘들고 실력이 최고여야지 들어 합격하고 국회에 들어 갈 수 있는 거였는데

너무 힘들게 들어가서 편하고 싶어서 이러나 싶었다.

 

법제실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승진도 또 잘 안된다고 한다. 정말 억울하겠다.

법제실에 있는 직원들이 법의 전문가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반 국민들과 수준이 비슷하다고 한다.

정말 저자가 얘기를 해주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발의 되었다가 폐기된 법을 재탕 해먹는 다고 한다.

다시 법을 연구하고 점검해서 발의하는 것 보다는 임기 만료된 국회의원이 발의했다가 안 된 법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법안 발의를 많이하면 할수록 실적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법률은 수많은 특별법과 특례조항을 두어서 예외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법을 적용하는냐에 따라서

형량의 차이도 엄청나고 극단적일 때는 동일한 범죄행위에 대해서  어떤 사람에게는 유죄를 선고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나영이사건의 조두순도 이런 특별법의 실수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아니라 일반 형법상의 강간상해

및 치상을 적용하여 기소를 했다고 한다.

형법상의 강간상해 치상에 대한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같은 범죄행위에 대해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 규정을 두고 있어서 법정형이 더욱 무거운데 말이다.

 

검찰은 조두순에 대해 더욱 중한  벌을 내릴 수 있는 특별법을 포기하고 일반 형법을 적용함으로써 피고가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는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정말 열받는 대목이다.

 





국회에서 로비스트 합법화를 할려고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다.

로비스트들과 변호사들이 하는 일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합법화가 안되는 것이고 다른 나라도 미국말고는 합법화되어 있는 나라가 없다.

로비스트와 관련된 법이 없기 때문에 뒷거래와 대가성향응 같은 건강하지 못한 거래의 관행들이 사라지지 않는다.

로비가 필요한 것은 현행 제도와 법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로비가 필요하다.

로비스트 관련법이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은 로비스트들의 활동을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는데 있다고 하지만

결국 이 세상은 힘 있는 자에 의해 지배되고 법을 사유화하려는 시도라고 보는 것이다.

미국은 퇴직정치인들이 로비스트들로 활동을 한다.

로비활동을 통해 정치인을 움직여 자신을 고용한 이익집단에게 유리한 법률을 만들거나 개정하는데 압력을 가한다.

그러니까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나오나 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법이 정의와 공의를 실현한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법의 편은 돈있고 힘있는 사람의 편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 이유가 이런 내막들이 있어서 였다.

 

우리가 법을 알아야 한다. 법을 알아야만 개인의 권익과 자유를 지키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

그래서 입법과정을 감시해야 한다. 그런데 감시를 어떻게 하지,,,,

무관심속에서 소수의 강자가 대다수 약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법이 만들어진다.

한 번 만들어진 법은 고치기가 무지 힘들다.

한 번 잘못 만들어진 법은 국민들이 오랫동안 지배를 받는다.

법이 특정세력에 휘둘리면 법은 대중을 옥죄도록 돌변하게 된다 .국회의 입법 기능이 강해져야 하는이유이다.

어떻게 강해져야 할까,,,,,

 

우리나라 법률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 법해석이 일어난다.

지금부터라도 중구난방으로 산재해 있는 법률 조항들을 하나로 묶어 통일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몇 대에 걸쳐 더디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후손들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속에서 살 수 있도록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한다.

나도 이 일에 관심이 생긴다.

 

우리나라 경찰은 검찰소속이 아닌데도 우리는 경찰이 검찰소속인 줄 착각을 한다.

경찰이 친일 전력이 있어서  경찰을 검찰이 통제해야한다는 여론이 강했다.

그래서 새로 출범한 정부는 이 여론을 수용하여 경찰에 대한 지휘권이 검찰에 있다는 법을 만들었다.

 

옛날에는 검찰이 더 엘리트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경찰대학출신들도 있고 해서인지

검사의 일방적인 지시와 명령을 따를 수없다는 자각이 시작되었다.

일부 검사의 부정으로 인한 검찰에 대한 불신도 일조를 가했다.

검찰과 경찰의 힘겨루기는 국민들의 손해로 돌아 온다.

 

2012년 4월, 우리나라의 한 여성이 중국동포에게 납치되어 성폭해을 당한 뒤 무참하게 살해당한 수원 여성 납치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범인의 잔혹한 범행외에도 경찰의 무능한 대처가 문제가 되었다.

살해를 당한 여성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신고를 해서 위치를 알려 주었는데도 경찰이 늑장을 부려서 그런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

 

이 일을 계기로[ 위치추적에 관한 법률인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제기되었다.

그 과정에서 위치추적에 대한 규칙이 검찰과 경찰의 힘겨루기에 의해 진행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중의 정서에 편승하는 포퓰리즘 법안중에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이 인정하는 재외동포 자격을 박탈함으로써

경제활동이나 건강보험등의 복지혜택을 누릴 수 없는 법조항이다.

 

병역 기피를 한 사람들에게 막대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통쾌함에 찬성한 것이지만 18세미만의 학생들은 자신의 의지로 국적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대중들이 네 뜻은 아니었지만 너희는 군대 가는 것을 피했으니까 이제부터 한국인도 아니고 우리 민족도 아니야 식으로 몰아 붙여서는 안된다.

포퓰리즘에 빠져서 병역이라는 전통적으로 민감한 이슈와 대중의 정서에 영합해서 법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는 술에 너그러워서 술을 마시고 성폭력을 저지르면 감경사유가 된다

유럽같은 경우는 가중사유가 된다.

성폭력범들도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는 술탓을 한다고 한다.

이런 것은 바뀌어야 한다.

 

DNA법으로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DNA를 채취해서 관리한다는 차원인데 이 법이 나중에는 영화 카타카와 같이

전 국민의 DNA도 채취할려고 할지 모른다. 자료나 통계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국가가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지배하는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인종차볍금지법은 한국인이 아닌 특정 집단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시스템이 가동되면 외국인과의 갈등상황에서

우리 국민에게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우리 나라가 만든 법이 오히려 우리 국민을 차별하는 법이라면 그 법은 과연 어느 나라의 법인가 하는 생각도 해야 한다.

 

저자는 독일 국민이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독일국민들은 법이 생활이기 때문에  법전을 시시때때로 보면서 알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법원이나 법과 가까이 하는 것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현대인들은 법없이는 살 수가 없다.

우리나라도 법조문을 쉽게 만들어서 모든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접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내일을 위해서 악법과 싸울 수 있는 대중지성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의 선택에 따른 결과가 우리의 몫이다.

우리가 법에 대해서 무관심할 때 우리를 위한 법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질 때는 우리를 위한 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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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5일 오전 10시 51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miscellaneous

2012/10/25 10:50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naholy/8017208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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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31은 그 동안 미국역사에서 있었던 개인적이거나 종교,인권,대통령,직장생활에서 일어났던 법적인 소송판결

31가지를  프롤로그,판결,반대의견,에필로그로 정리해서 읽기 편하게 돼어 있다.

그동안 미국드라마나 로스쿨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접했던 사건들이 많이 나와 있고 로스쿨을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사건들도  많이 나와 있어서 나에게는 정말 도움이 됐다.

 

우리나라도 사법고시제도에서 로스쿨제도로 바껴서 그런지 일본로스쿨과 미국로스쿨의 판결을 많이 참조하는 것 같다.





31판결은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연방법원원의 대법원장들에게 판결을 해달라고 올라가는 사건들이다. 

대법원장이 될려면 엄청난 법학적지식과 상식. 천재적인 판단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흥로웠던 사건을 소개하면 낙태가 여성의 권리인지 범죄인지의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에서도  법적쟁점이 돼어 왔고 아직도 진행중인 것 같다.

 

프롤로그에 2008년 미국대통령 선거전에서 민주당 후보 오바마와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에게 어떤 목사가 어느시점에서부터 아기가 권리를 가진다고 보느냐고 물었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낙태는 미국의 가장 뜨거운 쟁점중에 하나다. 

그 부분은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것 같다.

미국인들은 낙태 시술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대립한다.

 

찬성하는 쪽은 낙태가 여성 개인의 독립적 지위를 보장하는 기본권리로 보고 있고 반대하는 쪽은 낙태를 살인 행위라고 본다.

나는 낙태를 살인이라고 보는 쪽으로 보는 입장이라서 책을 읽을 때 낙태 반대편에 서서 책을 읽었다.

혼전순결을 지키고  아이는 결혼을 해서 꼭 낳아야 하는 기독교적입장이라서 그런 면이 있다.

하지만 그 문제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반대 편 입장도 알게 되었다.

 

낙태의 문제는 아기를 어느 시점부터 인간이라고 보느냐의 문제도 있다.

막 태어난 아기가 인간이라는 데는 모두 다 찬성한다.

하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임산부의 뱃속에서 자라는 배아나 태아에게는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언제부터 부여 해야 하는지의 문제가 있다

나도 배아가 정확히 뭔지를 몰라서 찾아 보니까 배아는 태아 전의 세포가 분화되고 장기가 만들어지는 단계라고 한다.

사전적인 의미는  수정이 일어나  정자와 난자가 합쳐진 것을 접합체, 이 접합체는 세포분열을 통해 여러개의 세포가 되고 이 세포들은

세포분열과  분화를 거쳐 배아를 형성한다.

 그리고 배아는 임신기간을 거치면서 하나의 개체를 형성한다.

공화당의 주장처럼 여성의 몸에서 수정이 이루어지는 순간부터 인간으로서의 생명이 시작된다고 하면 낙태는 분명히 살인이다.

나도 공화당의 입장이다.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에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과 사명을 가지고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로 이땅에

온다.

그래서 수정부터도 하나님의 계획이기 떄문에 생명인 것이다.

민주당입장은 생명의 기원의 시점이 어딘인지에 대해서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산부 본인의 출산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고 한다.

 

미국의 70년대 까지만 해도 임산부의 생명이 위급하거나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낙태는 금지해 왔다.

하지만 텍사주의 제인 로우라는 여성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제인 로우는 우리 나라의 홍길동처럼 일반적인 가명이다.

제인 로우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나서 임신을 하게 되서 낙태를 원했는데 텍사스 법률은 강간,근친상간, 임산부 건강의 위험한 경우의 임신이 아니면 낙태를 금지한다.

제인 로우는 텍사스 법률이 위헌의 소지가 있고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관한 권리를 침해 당한다고 댈러스 지방 검사 헨리 웨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 지방법원과 항소 법원을 거치면서 로우의 주장이 일부 인정되고 연방대법원에서 심의 나 여러가지 이유로 지연되다가

3년후에 연방대법원에서 7대2로 제인 로우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프롤로그 다음으로 판결이 정리되어서 나오는데 대법관들은 낙태가 민감한 문제라는 인식과 함께 감정과 편견을 배제하고

헌법적 척도로만 해결할려고 노력했다.

수정헌법 제 14조에 따라서 개인의 자유 및 삶에 대한 정부 간섭의 제한, 제9조 국민에게 주어진 권리의 개념은  임신한 여성의 낙태권을 거부했을 때 일어나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검토했다.

다른 면으로 임신한 여성을 임신 그 자체에서 분리할 수 없다는 것 또한 검토했다.

임신한 여성과 태아의 건강에 대한 공공의 이해관계가 개입하는 것은 옳다.

최근 여러가지 과학적 연구결과에 의해서 수정이 고립된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긴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이

빍혀졌다.

그래서 국가의 개입은 임신 초기 3개월 이후로 본다.

임신 초기 3개월 전에 하는 낙태는 임산부의 건강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판결은 3개월이전의 낙태는 임산부의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내려져야  하고 텍사주의 낙태법률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나왔다.

 

 

이 판결에 대한 반대의견은  낙태가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헌법적 권리가 관련되어 있지 않고 어떤 여성이 낙태를 한다는 것은

사적인 범위를 넘어 섰다.

사생활의 권리라는 것이 헌법적 근거에 의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헌법적 자유는 적법절차에서 벗어나는 것으로부터의 보호이다.

이 얘기는 법에 위배될때만 보호된다는 것이다.

텍사주법이 생명이 위험한 임산부가 낙태를 할려는 것을 막는 것은 문제가 있고

임신 3개월 이전이라는 규정을 만드는 것은 입법부의 권한에 개입한 것이다.

법을 만드는 것은 입법부의 일인데 사법부가 입법부가 해야 할 일을 뺐었다는 의미이다.

낙태가 기본권리라는 것은 사회 기준과 사회 감정에 맞지 않다.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은 낙태에 거부감이 있다는 얘기이다.

생명을 보호하거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편리만 추구한 인간들이 손쉽게 낙태를 할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도 연방대법관이다.

 

에필로그에서는 제인로우라는 가명은 썼던 여성은 노마 매코비라는 여성인데 임신한 시기와 함께 소송을 제기했는데 판결은 4년후에

 나와서 낙태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다.

이 부분이 유머러스했다.

매코비는 아이러니하게도  낙태를 합법화하는데 공헌을 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시달리다가 낙태 반대를 하는 책을 집필했고

낙태반대운동가로 활동했다.

 

로우 사건은 연방헌법의 사생활허용 적용 기준을 변형시키고 확장하는데 일조를 했다.

사생활보호란 남에게 간섭 받지 않는 생활, 개인 비밀 보장에만 적용이 되었는데  로우 사건을 통해서

남에게 피해를주지 않는 선에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좋은 권리까지로 확장되었다.

사실 그 무슨 짓이 공포로 다가온다.

 

미국의 1990년대에 범죄율이 확 줄었는데 그 이유가 사회학자,범죄학자,정치인,경제학자들은

로우사건 때문에 낙태의 전국적인 합법화로 인해서 낙태가 엄청 이루어져서란다.

1973년전후로 낙태가 이루어지지않았으면 태어났을 아이들이 90년대에는 청년기로 들어섰을 시점인데

낙태를 희망하는 여성들은 미성년자, 저소득층, 흑인,사회적약자들이다.

이 여성들이 낙태를 해서 비행과 범죄자의 확률이 높은  90년대 청년기로 접어들었을 아이들이 태어 나지 않아서란다.

정말 잔인하고 잔혹한 얘기 같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을 범죄자로 치부하다니,,,,,

낙태 반대자론자들은 낙태 시술을 하는 의사들을 협박하거나 테러를 하기도 하고 실제도 살인도 했다고 한다.

이것도 아이러니인게 태아 살인을 하지 마라는 사람들이 의사를 살인하다니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낙태가 가능해진 이유는 의술의 발달도 많이 차지한다. 

1973년 뉴욕타임즈는 사설에서 낙태문제가 해결됐다고 썼지만

2000년대가 지난 미국은 아직도 낙태 반대와 찬성은 계속 대결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와도 계속 비교를 해봤다.

우리나라의 낙태는 1970년대에 인구억제정책을 시행하면서 모자보건법을 제정하고 정부의료기관에서 실질적으로 낙태를  일부허용했다.

미국에서는 여성의 신체 결정권, 기본권때문에 낙태가 허용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인구억제목적과 경제논리만으로 낙태가 피임의 수단이 되었다.

정부 정책의 결과로 국민들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아이만 성별을 골라서 낳겠다는 의식이 팽배해지면서 낙태 시술이 무차별적으로 시행되었다.

1990년대에는 이러한 낙태 수술로 인해서 성비불균형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2000년대에는 저출산 위기가 가속화 되었다.

 

2009년 3000명의 산부인과 의사중 700명이 가입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11월 부터 불법 낙태 시술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여성계는 낙태 방지 정책 철회를 촉구했고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불법 낙태 근절 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병원은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경고 했다.

 

프로라이프 의사회와 서울중앙지검이 상습적 불버법 낙태시술을 해온 산부인과 3곳의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2010년에는 불법 인공임신중절 예방 종합계획을 발표했고 불법 낙태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신고된 산부인과 병원에 대한 검찰 고발 예정과 함께

대한산부인과 의사회는 불법 인공임신중절 의료기관에 서면경고와 3개월 정지, 제명조치등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

 

낙태가 만연한 이유는 생명존중 사상의 부족이 아니라 임신을 할 수 있는 여성의 몸,성,자기결정에 대한 존종 사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형법상으로는 낙태가 금지돼어 있지만 모자보건법상으로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과 임산부와 배우자가   심각한 정신장애와 신체질환 ,전염성 질환 , 임산부의 건강상 문제가 있을 때는 낙태를 허용한다.

 

위에 나오는 낙태문제뿐만 아니라 예술과 외설의 기준문제, 자살과 안락사의 권리,진화론과 창조론의 법적논쟁, 종교적 신념이 국민의 의무에 우선 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 사형수의 처형, 범죄 용의자의 권익, 인종간의 격리 정당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보이스카우트는 동성애자를 회원으로 인정해야 하는지,  직장 성희롱의 재구성등등 흥미로운 법적 쟁점들이 가득하다.

나는 우리나라의 법과 비교해 가면서 읽으니까 더 재미있었다.

나머지 법학 쟁점들도 궁금하다면 꼭 이 책을 읽어 봤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법과 사랑에 빠질 뻔 했다.

법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과 문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무한 매력이 있다.

가족간의 문제, 경제와 관련된 문제, 남녀평등문제, 동성애 문제, 위에서 얘기한 많은 문제들이 있다.

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분은 없다.

인간이 겪는 가장 흥미로운 일들을 법은 힘으로 통제하고 관여할 수 밖에 없다.

방대한 범위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이 매력적이고  끓임없이 변화한다.

 

법은 인간과 사회가 개입되는 모든 것의 기반이 되기에 지루할 수가 없고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든 반영해야 하고 사회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개개인으로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알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본보기가 되어야 하며 사람들의 삶에 규칙과 질서를 줘야 한다.

여러가지 공부를 해봤지만 이렇게 법처럼 역동적이고 정체하지 않는 것은 없다.

법을 공부하면 세상에 기여하고 미래에는 사람들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가장 중요한 결정들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올바르게 사고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하고 리걸 마인드와 논리를 구축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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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 - 가수 이소은 뉴욕 로펌을 사로잡다
이소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딴따라소녀 로스쿨가다,,,,,로스쿨가다가 나의 가슴을 두근두근거리게 한다. 어제 아는 언니들과 밥을 먹으면서 들은 얘기는

아주 절실하면 이루어지지 절실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난 책을 읽기전에 맨 앞부분에 나의 목표와 꿈들을 적어

놓는다. 책을 쓴 저자와 일심동체가 되기도 하고 그 저자의 생각과 이룬 일들을 나도 이루겠다는 다짐으로,,,,,

 

가수 이소은은  로스쿨준비를 한 첫해에는 합격을 하지 못했지만  두 번째 해에  노스웨스턴,코넬,조지타운,노트르담에 전부 합격을 했다.

합격을 한 날에는 설렘과 감격으로 새벽까지 잠을 못 잤다고 한다. 나도 그런 심정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부럽기도 하구,,,,ㅎㅎㅎ,,,

그녀가 다닐 로스쿨을 결정하기전에 미리 방문을 했는데 노스웨스턴로스쿨이 다른 로스쿨의 학생들보다 덜 찌들고 덜 피로해 보이고 아늑해보이는 분위기때문에 노스웨스턴로스쿨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노스웨스턴로스쿨의 전경,,,,,사실 건물은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다.담쟁이덩굴이 많으면 벌레가 많을 것 같다.

노스웨스턴로스쿨에서 이소은의 이력은 독특한 것으로 친다고 한다.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때 가수가 되었다. 앞으로 계획이 뭐냐고 사람들이 물으면 변호사가 될거라고 항상 얘기했다.

어릴 때부터 법정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서 막연하게 변호사가 되겠다고 했다.

필라델피아라는 영화에서 톰 행크스가 한 얘기들이 많은 영향을 줬다.

"법을 사랑해서 변호사가 됐습니다. 흔하지 않게 아주 가끔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정의를 실현할 기회가 내게 오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의 희열과 전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이런 희열과 전율의 한 번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것 같다.

 

그녀는 방송행사로 모금을 했는데 그때 너무 불쌍한 사람들을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 경험을 했다.

얼굴마담말고 그들을 위한 정책 결정에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루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그래서 '공부를 하자. 내 신념을 현실로 옮기는 힘을 갖기 위해 공부를 하자!'

공부궁리에서도 보면 공부를 하는 것은 가장 손해가 없는 큰 투자라고 했다. 이소은이 로스쿨을 결정하는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은

이소은의 아버지가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면서 이다. 나도 우리아빠께서 학교 총장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교회 장로님에게

사기를 당하시는 걸 보면서 법조인이 되겠다는 결정을 했다. 사람들은 옳은 길을 택하는 과정이 비슷비슷한가보다.

 

P22:법이 세상과 현실을 객관적으로 읽는 렌즈이자 세상을 바꾸는 연장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나를 사로잡았던 열망, 현실개선   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그 열망을 채우려면 법을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구나. 싶었다.

 

P23: 가슴속에서 거센 바람이 불자 오랬동안 품고 있던 내 안의 작은 열망이 크게 일렁였다. 나의 새로운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를 잡았던 열망,,,,,가슴속의 거센 바람,,,,,내 가슴도 덩달아서 두근두근 거린다. 이런 순간이 있어야지 결정한 것을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녀는 로스쿨 진학을 결정하기까지 공부를 따라 갈 수 있을지, 모아놓은 돈으로 학비를 충당 할수 있을지,가수로서 잊혀지는 것은 아닌지같은 걱정은 끝도 없었다. 누구나가 그런데 그 걱정보다도 열망이 더 크면 갈등과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

P25:당신의 가슴이 이끄는 대로 따르도록 당신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질 겁니다.                         

                  -스티브 잡스,스탠퍼드 강연-

 

미국과 캐나다의 로스쿨을 갈려면 LSAT시험을 본다. 논리추론,게임스,분석추론, 독해등을 본다.논리,추론,독해능력과 끈기를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만큼 법조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테스트이다.

그녀는  LSAT연습시험지를 풀었는데 바로 몇초전에 읽었던 문장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고 문자의 뜻조차 파악이 안됐다.

논리의 흐름을 파악하고 오류를 찾아내 바로 잡는 능력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혼자 공부를 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에서 학원을 등록했다.

학원에서 수강생들이 알아 보고 흘끔거렸다.

맨처음 본 LSAT에서 좋은 성과를 못내서 언니가 있는 뉴저지로 떠났다.

꽁꽁숨어서 공부만 할려구,,,,,

나는 이 부분에 정말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도 로스쿨에 들어 갈려면 법학적성시험이라는 LEET시험이 있다.

추리논증, 언어이해, 논술이 있는데 아이큐검사랑 비슷하다, 공부해도 절대로 오르지 않는다라는 그런 얘기가 있는데 이 챕터를 읽으면서 법학적성시험이 공부를 하면 오르는 시험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녀는 아침 8시부터 실제시험시간으로 맞추고 LSAT를 초긴장상태에서 풀었다.

틀렸던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고 하루종일 시간을 들였지만

실력은 굼벵이처럼 올랐다고 한다.

천천히 생각하고 궁금한 점을 다 해결하면서 생태학,지질학,경제학 지문을 읽은 뒤 그 논지를 파악해 추론하고 논리적 모순을 찾아냈다

나도 법학적성시험의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을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는 힌트를 얻었다.

그녀는 이런 문제들을 시간안에 풀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끓임없이 반복학습을 하는 강한 인내력을 보였다.

LSAT학원선생님에게 모르는 문제를 질문할려고 전화카드를 100장이나 썼다고 한다.

LSAT 를 정말 죽을만큼 힘들게 공부했는데 노스웨스턴로스쿨시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난 이얘기를 듣고 나도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하는 지금시간이 정말 힘든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얘기가 공포로 다가온다.

 

P37:언젠가 찾아올 막연한 행복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견디기보다 고단하고 괴로운 오늘도 내게 충분한 의미있는 시간이라 받아들이는 마음,,,,,어쩌면 이 지혜가 노스웨스턴 로스쿨 합격증보다 더 값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소은의 자기소개서는 로스쿨생들중에 가장 독특했다고 한다. 아티스트로서 책임감과 주인의식,창의력을 부각시키고 방송을 통해서 프로의식이 있고 지금까지의 활동을 전문가적 자질로 연결 시켰다.

나도 영문학, 물리학, 경영학을 전공해서 사고의 틀이 유연하고 상담사자격증이 있어서 사람들의 심리의 행간을 읽어 낼 줄 알며

영어, 일어,중국어를 해서 글로벌한 법조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쓸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소은은 자기소개서를 30번이나 고쳤다고 하는데 나도 지금부터 쓰면서 계속 고쳐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는 첫 해에는 전부다 불합격을 했다.  그 절망감을 유명한 피아니트인 언니를 보면서 이겨냈다.

 

P49: 피아노위를 화려하게 달리는 언니의 손가락에 얼마나 모질고 딱딱한 굳은 살이 박여 있는지 잘 아는 내가 겨우 이 만큼의 노력 끝에 좌절할 수는 없었다. 언니가 피아노앞에서 보낸 27년의 세월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한 노력을 한 뒤여야 절망할 자격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소은은 언제고 떨쳐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고 다짐하면서 다시 로스쿨을 준비한다.

 

그녀는 다음해에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에 입학한다. 여기서부터는 간접적인 로스쿨생활을 나도 겪을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로스쿨과 미국로스쿨은 조금 다르겠지만,,,,,,위의 사진은

입학 첫 날 비즈니스 캐쥬얼 차림으로 오라는 메일을 보고 입고 간 옷이란다.

우리나라로스쿨생들은 블랙정장을 차려 입고 가던데,,,,

역시 미국은 자유로운 것 같다.

로스쿨에 입성한 것은 간절한 열망이 현실이 되었다는 걸 확신하는 순간이라고 한다. 나도 그런 순간을 맞이하고 싶어서 그녀가 부럽다.

로스쿨교수님들은 세계적인 석학들이란다. 교수님이 법조인은 24시간윤리적이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소은은 토플도 만점 받고 어릴 때 잠깐 미국에서도 살았는데도 영어의 한계를 느껴서 수업을 따라 가지 못했다.

리딩을 아무리해도 반의 반도 못해서 수업까지도 못 끝내는 것이 로스쿨 1학년때의 일이다.

그녀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이라서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른 도서관보다는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공부하는 카페를 선호했다.

로스쿨수업에는 콜온이 있다.

교수가 한 학생에게 법적쟁점을 질문하고 논쟁하는 것이다. 이소은은 처음 콜온을 당했을 때 머리가 뒤죽박죽돼서 자신의 처음 주장을 번복했다.

P119: 법학은 사실관계가 중요하다.사실은 그저 사실일 뿐 가치판단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사실이 의뢰인에게 유리할지 불리할지는 변호사의 능력에 달렸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사실을 이리저리 뒤집어 보면 자신만의 논리로 다시 풀어보는 것이다.

 

이 애기를 잘 기억해두어야겠다.

로스쿨수업에서 팩트패턴이 있는데 기존의 있었던 법적 사실을 교수님이 각색을 해서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는데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사실관계만을 얘기해야 하는데 이소은은 소설형식으로 써가서 교수님께서 너무 창의적이라고 잘못을 바로 잡아 주셨다고 한다.

미국교수님들은 학생을 존중도 하지만 엉뚱한 실수를 해도 무안을 주시지 않고 친절하게 잘못된 사고나 행동을 지도해 주시는 것 같다.

 

이소은은 처음 중간고사에서 생애 처음 꼴찌를 했다. 그래서 몇 시간동안 울었지만 이소은의 엄마는 "소은아, 엄마 말 잘들어봐. 시험성적은 네가 아니야. 너 자신과 성적을 분리해서 생각해"

그녀의 엄마도 훌륭한 사고를 갖고 계것 같다. 그래서 이소은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지는 않고 공부법을 바꿔 가면서 공부를 해서 기말고사때는 꼴찌를 면하고 평균점수를 받았다.

 

P139;때론 시험에서 실패를 하고 때론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때론 치명적인 실수를 할지라도 그 때문에 내가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건 아닐 것이다. 바람의 방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내일은 또 다른 바람이 불어 오기 때문이다.





이소은은 교수님께 질문을 엄청해서 형사 코롬보라는 별명도 얻고 로스쿨생활을 잘 견뎌 내고 성장했다는 얘기들도 듣고  나이와 국적과 성별을 넘은 친구들도 생긴다.

공부할 때 잠을 거의 못 자서 쓰러지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은 똑똑한데 자기만 바보같아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그 스트레스를 로스쿨친구들에게 풀면서 대성통곡을 하니까 멋진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주면서 위로를 해줬단다.

미국친구들은 더치페이가 생활화 되어 있는데도,,,,,,

공부친구,지성을 나누는 동역자가 있는 것도 정말 부러운 것 같다.

너도 로스쿨에서 그런 친구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겼다.



그녀는  로스쿨 2학년때 로펌실습을 나가는데 거기서도 가수라는 특이경력 때문에 능력에 의심을 받기도 했다.

법조계에 흥미가 떨지면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다시 돌아갈 것이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녀는 가수로서의 능력이 법조인의 능력과 맞닿는 면이 많다는 걸,,, 성실,인내,의사소통능력,협동심,꼼꼼함을 갖추고 있다는 걸 어필했다.

P176: 로스쿨 학생들은 내가 지금 여기서 왜 힘든 고통을 견뎌야 할까하는 질문을 끓임없이 자신에게 던지며 살고 있다........

        지금은 그저 의문을 품고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삶이 해답을 가져다줄테니,,,,,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청바지를 입고 변호사프로필도 학력이 아니라 자기는 무얼 좋아하고 왜 변호사라는 직업을 좋아하는지

를 적는 그런 로펌에 들어 갔다.

나도 아주 잠깐 로펌에서 인턴을 했지만 로펌은 정장을 입어야 하고 일도 정말 많고 분위기가 경직돼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소은은

자유로운 영혼답게 자유로운 분위기의 로펌을 선택했다.



이소은은 로스쿨에서 한국에서 온 가수라고해서 유명했다. 학교축제때마다 노래를 부르고 자원봉사에 가서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이 변호사하지 말고 가수를 하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녀는 로스쿨수업에서 협상이라는 과목을  흥미롭게 공부를 했나보다.

법정미드에서 보면 재판까지 가지 않는 협상이나 중재에서 일을 마무리하는 걸 많이 봤다.

그런데 협상도 거짓말은 안되지만 부풀리는 되는 경우가 미국도 많은가 보다.

 

P215: 눈 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남을 함부로 대하거나 윤리적 선을 넘는 경우 반드시 그 대가가 따른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래서 인생에서나 협상에서나 결국엔 바르고 좋은 사람이 이긴다고 하는 건가 보다.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지킬 건 지키며 살다 보면 지금 당장은 조금 느릴지라도 언젠가는 그 보상을 받게 마련이다.

 

 

우리 나라의 법조인들은 그 얘기를 믿지 않기 때문에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생겼을 거다.

 

이소은은 전미 협상 대회 예선에서 여러가지이유로 탈락을 했는데 이 때는 실패에 대한 내성이 생겼는지 자신의 엄마가 그랬던 것 처럼 자기자신에게 실패를 축하하고 그 실패가 언젠가는 성공으로 이어지고 자신의 도전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될 거라면서 스스로를 축하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참 귀여운 것 같다.

그녀는 2학년때 미디에이터 자격증을 땄다.

미디에이터는 제3자의 관여 또는 분쟁 당사자들간의 합의,교섭,타협으로 해결하는데 조정해 주는 사람들이다.

조정에 들어 가기전에 기밀 보장 서약을 쓰기 때문에 책에서는 어떤 사건을 맡았는지 알려 줄 수 없다고 했다.

조정을 할 때 이성을 잃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고 함께 흥분하거나 눈물을 흘리면 안된다고 한다.

나는 항상 냉정하고 이성적이고 냉철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런 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ㅋ

최고의 변호사란 열정을 간직한 사람,스펀지처럼 뭐든 빨아들이는 사람이라고 한다.

난 능력이 넘치는 변호사님이 열정도 넘치고 돈도 넘쳐나는 걸 봤다.

 

이소은은 그 어려운 과정을 지나오면서 얻은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자기 삶의 주인의식었다.

 나도 내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어야 겠다.



그녀는 로펌수습에서  일에 대한 주인의식이 있고 주어진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아다니며 배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피드백을 제때 주지 못한 경우에도 선배변호사들을 쫓아다니다시피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내는데 감탄을 했고 다른 건 다 가르쳐도 열정이나 주인의식은 스스로 가져야 하는건데 그런 면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스쿨 3학년때 하늘의 별따기라는 뉴욕로펌에 취직이 되었다.

그녀는 로스쿨을 졸업하면서 전미 협상대회, 교내모의법정 대회, 조교활동, 환경보호국 인턴 실습,여름로펌 실습,미디에이터 활동을

이력서로 낼 수 있게 되었다. 뒷장에는 연예활동 경력까지 기재되어서 취직이 안되는게 이상한거였다.

이런 면이 로펌의 매니징 파트너에게 열정이 넘치는 사람으로 비춰진 것이다. 이런 면들이 정말 부럽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도전들이 소중했고 짜릿한 기쁨을 안겨 주었기에 갖은 스트레스와 좌절, 열등감과 눈물과 불면의 시간들을 기꺼이 지나 올수 있었다. 나도 앞으로 몇년의 시간들이 특히 이래야 한다.

 

노력한 자에게 행운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노력한 자가 행운을 발견하고 붙잡는 것이다. 이소은은 진정한 노력하는 자이다.

그녀는 하루하루 강해지고 발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이 법공부와 로스쿨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소양으로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부담을 갖고 있었다. 백지상태에서 좌절도 많이 했지만 공부를 해나가면 확신을 가졌다.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처럼 이제는 변론을 통해서도 그럴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과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을 땀과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생겼다고 한다.문학과 감성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그녀는 냉철한 이성의 영역도 정복한 것이다.

 

그녀는 로스쿨에서  보낸 3년은  자신보다 머리 나쁜 딱 한 명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던 시간들이었다.

이게 바닥인가 싶으면 더 깊은 바닥을 만났고 더 이상 못 견디겠다 싶으면 거짓말처럼 눈앞에 희망이 생기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한다.

 P291: 내 안에 울리는 음악소리에 맞춰 걸으리라. 알을 깨고 나온 세상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알을 깨는 고통을 피하지 않으리라.

도전 속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영원히 멈추지 않으리라.

 

변호사 이소은이 진짜 도전을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도 진짜 도전을 시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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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생은 마흔부터가 진짜다 - 후회 없는 40대를 위한 40가지 힌트
신숙옥 지음, 고은진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상식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으면 아무래도 자꾸 자신을 비하하고 고립시키기 쉽다.

성숙한 여성은 스스로 자기자신을 지킬 수 있는 여성이다.

내 몸과 내 인생은 내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확고한 의지와 행동력을 갖추고 있는 여성이다  -머리말- 

 

 

여자의 인생은 마흔부터가 진짜라는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100%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기는 하다.

 

다루기 쉬운 여자가 되지 말고 자기 의지가 확실하고 자기 인생을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여성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맞추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며 누군가와 함께 있어봐야 어차피 고독하다. 그렇다면 차라리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게 낫다.

정말 중요한 얘기지만 말처럼 실천하는 것은 쉽지가 않기는 하다.

이렇게 혼자서 확실히 살려면 자신만의 장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렇지 못한 언니들은 결혼만 잘할려고 집중을 한다.

그러면 더 비참해지고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언니들은 오빠들에게 자신을 맞출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지 말라고 한다.

자신의 주장을 뚜렷하라고 얘기한다.

자기 스스로를 억압하고 세상의 잣대에 맞추면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만 있게 된다.

 

p 27 : 필사적으로 살아야만 의연한 아름다움을 갖출 수 있다.

의연함과 필사적임은 반대인 것 같은데 외적으로 의연할려면 내적으로는 필사적임을 가져야 한다,,,,음,,,,다시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남과 비교하면서 나는 이게 뭐야생각하기 시작하면 열등감이 생겨난다.지나친 열등감은 판단력을 흐리게하고 도를 넘는 질투심은

왕따로 발전한다.

열등감과 질투심은 극복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해서 생겨나고 아무리 애를 싸도 그 사람하테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경우이다.

이런 생각이 뿌리 깊이 자리 잡아 자신을 힘들게 할 때 해결방안은 밖으로 나가서 여행이나 스터디모임이나 동호회등  여러 모임을 하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면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가득 차 있던 일상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된다.

 

세상에 질투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나는 그런 부분을 이겨 내기 위해서 신앙에 집중하거나 영어 일어 스페인어를 공부하거나

친구들을 만나서 맛있는 것을 먹고 재미있게 놀고 수다를 떤다. 그리고 외모나 피부도 더 우아하고 예쁘게 가꿀려고 노력한다.

성형수술이나 인공적인 것은 죽기전에 부작용이 꼭 오고 나이들어서 한꺼번에 무너지고 망가진다는 얘기를 들어서

영양제나 식이요법으로 잘 가꿀려고 노력한다.

질투심이 많은 주변 친구들은 아무 노력도 안하고 불평만 하고 사람을 깍아 내릴려고만 한다.

그런 친구옆에는 오래 머무르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 친구들은 내가 아니면 거의 친구가 없나 보다.

나도 어느 시점이 돼면 떠날 것이다.

그런 질투의 한탄은 아무도 받아 주지 않는다.

자신이 발전 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남동생이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머리도 안 좋았는데 결혼도 잘하고 교수가 돼서 질투를 하기는 한다.

질투만 하고 있으면 비참만 해질거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열등감과 질투심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런 감정들에 현혹되지 않는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p36;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면 힘든 상황에서도 견뎌낼 수 있다. 단 5분의 행복이라도 삶의 활력소가 된다.

 

사람들은 보통 고난을 피하고 쉬운 길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경쟁자들만 가득할 뿐이다. 반면에 어려운 길에서는 경쟁자없이 혼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 얘기는 정말 맞는 것 같다.

특이하고 어려운 길을 가는 사람일수록 경쟁자가 없는 것 같다.

 

책을 읽을 때 친구와 이야기하듯이 책을 읽고 이해가 되면 공감하고 공감이 안되면 불평하고 줄을 치고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읽으라고 한다.

남성이 여성을 부양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사실을 여성들은 분명히 자각해야 한다.

 

결혼 적령기에 왕자님을 만나서 좋은 아내가 될 줄 알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낙담한다.

남성은 대부분 젊은 여성, 성욕의 대상이 되는 여성에게 잘한다.

나이를 먹어도 남성들이 계속 자기 비위를 맞추고 떠받들어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보고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야 한다.

고민하여 찾은 길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찾고 현재의 생활에도 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뭔가가 있을 것이다.

이걸 어떻게 찾지?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공부겠지,,,,,,

 

일할 기회는 저절로 찾아 오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뭐든지 자신이 문제인 것 같다.

 

나이가 많은 여성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의 가치관을 깨트리려는 의지가 확고해야 한다.

젊음을 상대로 싸워봐야 자신에게 승산은 없다.

질투심을 극복하려면 젊음으로 승부하지 않는 여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문제는 커리어로 해결되지 않는다.

임원이 되고 일에서 능력을 인정 받아도 후배여성에 대한 질투심은 사라지지 않는다.

질투심 극복을 위해서는 자기 내부의 여성이라는 성과 마주해야 한다.

젊음만이 여성의 전부가 아니라 점점 나이 먹어가는 여성의 가치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정말 그렇다.

요즘 내 주변의 여자들은 나이를 속이고 다닌다. 정말 그럴 필요가 있을까

결혼하지 않고 나이가 들어 가면 그렇게 자신이 없고 자신이 없어야 하는 걸까

 

나이를 먹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알아야 한다. 누가 알려 주지 않는다. 자신이 찾고 알아 가야 한다.

 

후배 여성에게 질투심을 느끼면 무엇보다고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도 그녀들과 마찬가지로 직장의 꽃으로 대접받던 시기가 있었듯이

모두가 거치는 과정이고 다음 단계를 향해 나가야 한다.

 

여성이 관리직으로 올라가는 것은 어렵다. 출세하는 여성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일에 몰두하면 외톨이가 되어간다.

여성의 승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을 때 여성은 여성과 연결시켜야 한다.

여성이 여성이 지지않고 누가 지지한다는 말인가,,,,,,하지만 이건 정말 문제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정말 맞다.

여자는 왜 서로의 질투로 끌어 내릴려고만 할까

예쁘고 실력이 있으면 더 표적이 된다.

 

여성들의 인맥을 만들고 여성과 여성이 친밀하게 교류하며 먼저 여성이 여성을 인정하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남성중심의 직장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난 여성과 동역을 하다가 뒷통수를 맞은 적이 몇 번 있어서 이런 얘기에 믿음이 가지를 않는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여성이 여성의 편이 되어 응원해주어야 한다.

나는 이렇게 하겠다.

인맥은 기다린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신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그래,,,모든 것은 자신이 해야 하는거야,,,,,

여성 동료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귈려면 인사를 잘하고 자신의 일외에는 거절한다.

 

동료에게 자기가 싫으면 마음을 강하게 먹고 대놓고 싫다고 하고 나를 괴롭히는 인간앞에서 좋은 사람으로 있을 이유는 없다.

 

상대방의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알리고 나를 주어로 해서 말하면 서로 감정적으로 되지 않고 끝 낼 수 있다.

항상 자신이 아닌 것은 단호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미리 벽을 보고 연습을 해야 한다.

 

p116: 꿈이 이루어진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한다. 그래야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

 

남자들이 젊은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마녀는 남성에게 선택받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이다.늙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모습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고 이 세상에 태어나 단 한번뿐인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중요한 거이지 지금 몇 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만큼 열심히 살아야 한다.

며 살이 되었든 젋은 아이돌이나 연예인처럼 순종적인 얼굴에 동그랗고 가슴은 큰 여성을 이상적으로 생각한다.

그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이 있다.

 

p123 : 젊음만이 여성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아니다.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그 삶의 것이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어떻게 노력하고 인생을 개척해왔는지 정확하게 봐주는 남자를 만나라고 한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지 누군가가 주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하는 점이다.

자신이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성장하고 있으면 앞으로 만나게 될 배우자도 그런 사람일 것이다

 

어떤 여성은 자신의 아들을 며느리의 방해물이 되지 않도록 키웠다고 한다.

식사준비도, 청소도, 빨래도, 다림질도 모두 여성에게 떠넘기는 남성은 자립해 있는 여성에게  귀찮은 존재밖에 되지

않는다.  불필요한 부담만 늘어나고 상대방 신변의 잡다한 뒤치다꺼리를 하는게 여성의 인생은 아니다.

자립한 남성만이 자립한 여성의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

 

40대에는 연하의 남성들뿐이라며 한탄하지만 초조해하지 말고 결혼과 출산은 때가 되면 하게 마련이니까

가사와 육아에 협조하는 배우자를 만나도록 생각을 해놓아야 한다고 한다.

 

이 세상에는 신데렐라가 없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온 여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말하자면

왕자님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왕자님을 바라는 데는 그가 날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심리에서 나온 것이다. 행복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그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그 사람과 함께 행복해져야 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p182: 어머니를 좋아하는 마음과 좋아하고 싶은 마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어느 감정이 우세한지 생각해본다

 

p190; 딸은 어머니가 원하는 딸이 되어야 한다는 마법에 걸려 있다.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도 맞는 애기 같다. 나도 엄마와 친밀한 관계라서 엄마애기가 나에게 많이 좌우한다.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이다.

 

p195:어머니에게서 자립하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내 생각은 이러니까 엄마는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끈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p204:어머니로 하여금 딸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다고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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