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속담과 사자성어의 발견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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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를 정리하면 성어가 나올 때 좀 덜 답답한 것 같다. 저자 김한수는 책을 좋아해서 출판일과 글쓰기를 했다. 달팽이가 천국에 가기까지는 10년이 걸리지만 달팽이는 천국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10년 동안 이미 천국에 살고 있다는 말이 있다. 꿈을 꾸기 시작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인간은 의사소통을 대화로 한다. 대화는 말을 주고받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과정이다. 그런 과정에 사자성어를 쓰면 도움이 된다.

차례를 보면 욕심, 성공, 실패, 속담, 상황별 한자 성어, 탐다무득은 많은 것을 욕심내어 얻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것이다. 탐도불법은 재물을 탐내어 법을 어김이다.

계학지욕은 시냇물이 흐르는 골짜기의 욕심이라는 뜻으로 끝없이 흐르는 시냇물이 깊은 산골짜기를 채우려는 마음을 욕심에 비유하여 표현한 말이다. 인간의 욕심은 채우고 채워도 끝이 없음을 표현한 것이다. 계곡과 욕심이라는 두 한자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한자 성어이다.

심산계곡은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벽계수는 푸르고 맑은 시냇물, 옥계청류는 옥같이 맑은 시내에 흐르는 깨끗한 물이다. 초부득삼은 세 번은 실패할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끝내 이룰 수 있다이다. 삼수갑산은 함경남도에 있는 삼수와 갑산지방으로 오지에 있는 산골이다.

삼간초가는 세 칸밖에 안 되는 초가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집이다. 대강은 큰 대와 벼리 강으로 자세하지 않고 기본적인 정도로이다. 만경은 늦을 만과 그림자 영으로 해질 무렵의 경치, 성화는 이룰 성과 불화로 매우 귀찮게 졸라 댐이다.

위원장은 맡길 위와 인원 원과 어른 장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위원으로써 구성된 단체의 우두머리이다. 구제약은 몸속의 기생충을 없애는 데 쓰는 약이다. 영고성쇠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천하는 번영과 쇠락이다.

일성일쇠는 한 번 성하면 한 번 쇠함이다. 성쇠지리는 성하고 쇠퇴함이 끊임없이 바뀌는 이치이다. 백절불요는 백 번 꺾여도 흔들리지 않는다이다. 백방은 일백 백과 모 방으로 온갖 방법이나 방면이다. 부지기수는 그 수를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헤어릴 수 없을 만큼 매우 많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불요는 아닐 불과 흔들 요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음이다. 구절양장은 양의 창자처럼 이리저리 꼬부라지고 험한 산길이다. 필유곡절은 반드시 무슨 까닭이 있음이다. 등하불명은 등잔 밑이 어둡다이다.

분명은 나눌 분과 밝을 명으로 어긋남이 없이 확실하게이다. 금명간은 오늘이나 내일 사이이다. 종두득두는 콩 심는 데 콩이 난다이다. 두유는 콩 두와 젖 유로 물에 불린 횐콩을 으깨어 물을 붓고 끓여서 거른 걸쭉한 액체이다. 재래종은 전부터 있어 내려오는 품종이다.

오합지중은 목적이나 조직력 없이 무작정 모인 사람들이다. 비거리는 날 비와 떨어질 거, 떠날 리로 야구나 골프에서, 친 볼이 날아간 거리이다. 옥오지애는 그 사람을 사랑하면 지붕에 있는 까마귀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인다이다. 오지자웅은 까마귀의 암수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선악과 시비를 가리기 어려운 경우이다.

오비삼척은 내 코가 석자이다. 오불관언은 나는 상관하지 아니함이다. 백척간두는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이다. 교각살우는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잘못이나 문제를 바로잡으려다 도리어 큰 해를 입히거나 상황을 악화시킬 때 표현하는 속담이다.

면장우피는 얼굴에 쇠가죽을 발랐다는 뜻으로 몹시 뻔뻔스러움을 비유한 말이다. 민우난회는 만 마리의 소가 끌어도 돌려세우기 어렵다는 뜻으로 고집이 매우 센 사람을 이른다. 한우충동은 짐으로 실으면 땀을 흘리고 쌓으면 대들보까지 미친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등고자비는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시작해야 한다이다. 관존민비는 관리는 높고 귀하며 백성은 낮고 천하다는 사고방식이다. 병탄은 아우를 병과 삼킬 탄으로 납의 재물이나 영토, 주권 따위를 강제로 제 것으로 만듦이다.



미수정란은 정자를 받지 못하여 수정이 되지 않은 상태의 난자이다. 아전인수는 자기 논에만 물을 끌어 넣는다이다. 자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함이다.

곡자아의는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이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함이다. 경협은 지날 경과 화합할 협으로 경제 협력의 준말이다. 청경우독은 갠 날은 논밭을 갈고 비 오는 날은 책을 읽는다는 뜻이다.

망우보뢰는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음을 이른다. 곡뢰는 우리 곡과 우리 뢰로 소나 말을 기르는 곳이다. 전대미문으로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다는 뜻으로 아주 놀랍고 획기적인 일을 이르는 말이다.

정녕은 고무래 정과 편안할 념으로 거짓이 없이 진실하게 또는 틀림없이 꼭이다. 목불인견으로 눈으로 차마 볼 수 없음이다. 천자만홍은 울긋불긋하게 만발해 있는 꽃의 온갖 색깔이다.

만산홍엽은 단풍이 들어 온 산이 붉게 물들어 있음이다. 만산홍록은 붉고 푸른 것이 온 산에 가득하다는 뜻으로 봄을 비유한 말이다. 궁서설묘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뜻으로 위급한 상황에 물리면 약자라도 강자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을 이르는 말이다.

현안은 매 달 현과 책상 안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는 일 또는 안건이다. 자고현량은 게으름을 이겨 내고 열심히 공부함이다. 심현담한은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간이 떨릴 정도로 몹시 두렵다이다. 묘항현령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뜻으로 실행하지 못할 것을 헛되이 논의함이다.

경랑은 고래 경과 물결 랑으로 고래처럼 커다란 물결이라는 뜻으로 바다에서 이는 큰 파도를 비유한 말이다. 어하는 물고기 어와 새우 하로 물고기와 새우이다. 이란투석은 달걀로 바위를 친다이다. 이 책을 보니까 정말 정리해야 할 성어나 속담이 많은 것 같다. 1,2보다 3가 가장 자세하게 정리가 잘 돼있는 것 같다. 한자성어에 대해서 알고 싶고 어휘력을 올리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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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유쾌한 반란 - 아침마다 두근두근 설레는 당신의 노년을 위해
와다 히데키 지음, 김소영 옮김 / 지니의서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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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 못하는 사람이 멋있다는 말이 멋있다. 나잇값을 하면 안되는 것 같다. ㅋㅋ 마음이 늙지 않아야 하는가보다. 나이를 빨리 먹으면 몸도 늙는다. 전두엽을 살려야 하고 나이를 신경 쓰면 안 되고 실제 나이는 의미가 없다. 나이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는 것 같아서 읽고 싶었다. 나이 든 꼰대를 보면 진짜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대와는 완전히 뒤떨어진 고조선 시대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만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그런 사람이 돼도 안되지만 나이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마인드를 장착하고 싶어서 읽고 싶었다. 저자 와다 히데키는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다. 1960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중장년층 전문 정신과 전문의다.

도쿄대 의대를 졸업하고 도쿄대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정신과 인턴, 요쿠후카이 병원 정신과 의사,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 학교 구제연구원 으로 활동했다. 현재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이다. 고령자 전문정신과 의사로서 30년 동안 노인 정신의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오며 현장에서일하고 있다.

아침마다 두근두근 설레는 노년을 위해 최고 권위의 정신의학 전문의가 선물하는 마음이 늙지 않는 삶의 방식을 마음의 빗장을 열고 배워야 한다. 저자는 고령화가 일찍 시작된 일본에서 고령자 의학, 노년의학을 전공하며 경험한 임상을 바탕으로 많은 저서를 펴냈다.

주요저서는 〈60세의 마인드셋〉〈70대에 행복한 고령〉〈80세의 벽〉〈치매의 벽〉〈노년의 품격〉〈내꿈은 놀면서 사는 것〉〈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등이 있고, 누적 판매량이 60만부를 넘어섰다. 저자의 책을 3권이상 읽었다. 저자의 책은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저자는 고령자 전문의사로 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저자 앞에서 아프기 싫다는 바람을 내비친다. 하지만 그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70세는 80세든 스스로 ‘먹을 만큼’ 먹은 나이 라며 세뇌를 시키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겉으로나 체력적으로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젊어 보인다.



일본인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데 일본을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출산율 감소로 아이들의 수가 줄어들고 80, 90대 건강한 고령자가 늘어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난 아이를 꼭 낳아서 기독교명문가문을 꼭 이루고 싶다. 마음의 노화가 느껴지지 않으면 청춘이다.

취미생활이나 공부를 하면 청춘처럼 느낄 수 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지라는 의식은 누구에게나 있다. 나이가 들면 머리도 못 따라가고 몸도 굳으니까 대부분 그렇게 생각한다. 40대에 지금부터 하면 늦 라거나 조금 더 젊었더라면 이라며 일찌감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70, 80대에도 아직 건강한 사람은 당연해지고 있다. 취미나 배움의 세계는 더 자유롭다. 뇌가 건강하니 의욕이나 호기심만 잃지 않는다면 어떤 분야든 가능하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 세상인데 100세이하는 어떤 나이도 늦지 않다. 자꾸 나이를 따지며 부자유를 받아들인 사람은 실감이 나지도 않는 것에 괜히 얽매여있다.

몇 살이 되었든 나이를 불문하고 자기 나이에 맞는 삶을 자신 있게 강요하는 사람들에게 해당한다. 나이를 신경 쓰면 마음의 노화가 시작된다. 다른 책도 보니까 나이를 잊고 생체나이를 젊게 해야 한다고 했다. 가끔 몸이 힘들면 역시 나이가 들었나 봐라고 생각할 때도 있겠지만, 대부분 나이를 잊어버리고 산다.

고령기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뇌는 신체의 일부라 나이가 들면서 노화한다. 뇌중에서도 특히 전두엽이라 불리는 부위는 노화가 빨리 시작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40대쯤부터 기능이 점점 떨어진다. 전두엽이 노화하면 감격하거나 감동의 변화가 적어진다.

쉽게 감정의 노화라고 하는데 바깥세상에 관심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러면 호기심이나 동경 같은 마음의 설렘도 사라진다. 이렇게 설렘이 줄어들면 마음의 노화가 시작된다.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고 실감하는 순간 마음의 노화는 급격히 진행하게 된다. 마음의 노화는 나이와 상관없이 시작한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안전함과 편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상대를 깔아뭉개려는 것은 전형적인 꼰대스타일이다. 나이를 무기로 생각하면 그저 외골수 고집 센 고령자가 될 뿐이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꼰대가 탄생한다. ㅋㅋㅋㅋ

혼자서도 여유있고 씩씩하게 사는 고령자 대부분은 자신이 늙어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받아들인다.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떠난다. 나이가 들면 동년배 친구도 예외 없다. 부부 사이도 둘 중한 사람이 먼저 떠나고 자녀들도 점점 멀어진다. 자연스레 친구와 멀어지는 것이다.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고독해진다.

그 고독이 가져올 홀가분한 자유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조직이나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조금씩 실천하려는 마음이 생기면 좋다. 어차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살아간다. 이를 거부하거나 단절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주위에 사람은 얼마든지 모여든다.

열린 곳에서 공부하면 발표할 기회가 많이 생겨서 좋다. 어떤 공부든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거나 문장으로 정리해 교실에서 의견을 발표하거나 토론할 수도 있다. 독학에는 이런 게 없어서 그냥 읽고 외면하면 끝이다. 그런데 기억력이 떨어지면 외우기가 더 힘들어진다. 게다가 인풋만 해서는 뇌가 크게 자극받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아웃풋, 그러니까 발표하거나 쓰거나 토론하는 작업은 몇 살이 되어도 뇌 전체를 자극해서 활성화 한다. 다시 말해서 고령자의 뇌를 활성화 하는 것은 인풋이 아닌 아웃풋이다. 뇌를 계속 활성화 해야 한다.

세익스피어는 배움을 포기하지 말고 평생 학생으로 살라고 했다.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폭삭 늙는다. 현재의 삶을 살아야 한다.노인은 추억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야 한다.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말아야 한다. 빨리 죽어야 한다고 하는 이모나 주변 어른들이 그 말대로 전부 죽었다. 젊은 사람에게 세상을 넘겨주지 말아야 한다. 젊은 세대와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 나이를 잊고 살아야 한다. 생체 나이가 중요하니까 노화를 질병으로 받아들이고 싸우고 나이드는 걸 거부해야 한다는 걸 책을 읽고 깨달았다. 나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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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명 100세 습관 -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가세 미치야 지음, 김현정 옮김 / 지식서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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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가 나이들어가는 걸 보면 마음이 무지 아프다. 내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속상하다. 저번에 노화에 대한 책을 보니까 노화를 질병으로 받아들이고 싸우라고 했다. 이 책을 보고 노화와 잘 싸우고 싶어서 읽고 싶었다.

저자 이가세 미치야는 일본 에히메 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순환기 내과 외국에 입국해 수련을 받았다. 그 후 간키 중앙병원 순환기 내과(연수의), 미국 웨이크 포스트 대학교 고혈압 혈관센터 (리서치, 펠로) 에히메대학교 대학 교수를 거쳐 2019년 4월부터 항노화예방 의료 센터 장으로 재직 하고 있다.

2006년 당시 그 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연구 노화 예방(안티에이징) 분야를 연구하는 항 노화 센터 (현 항 노화 예방의료 센터)를 국립대학에 개설한 뒤 4천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며 항 노화 의학 연구의 선두 주자로 순환기 학회 자리를 잡았다.

일본 고혈압학회, 일본 순환기학회, 일본 항 노화 학회 일본 노년 의학회 등 다수 의학회 활동 중이다. 저서로 ⌈장수를 위한 1분 한 발서기⌋등 여러 가지 저서가 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꽤 된 듯하다. 저자는 오랫동안 예방 의료와 항 노화 예방 의료에 힘써 왔다. 장수를 누리며 행복한 말년을 보내는 게 거의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거동이 불편해 누워 있어야만 한다든가 치매로 항상 돌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장수는 오히려 지옥일 수 있다.

건강상의 문제가 없어 특별한 제약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을 ‘건강 수명’이라고 한다. 노화 속도는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과연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능할까? 나이가 들면 체력과 근력이 감소하고, 아픈 곳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기억력이 감퇴되었다는 점을 느낄 때가 있다. 부적절한 식사나 운동 부족이 원인인 ‘내장 지방형 비만’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등을 일으킨다.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대사 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 증후군이 무서운 이유는 내장 지방형 비만을 시작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수치, 중성지방, 도미노가 쓰러지듯, 연이어 악화되기 때문이다.



게이오 대학교 이토 히로서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메타블릭 도미노’라고 부른다. 메타블릭 도미노가 진행되면 당뇨병으로 인한 당뇨병성, 동맥 경화로 인한 당뇨병석 신중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동맥경화로 다양한 생활습관 병이 발병한다.

평균 수명까지 못살고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노화를 유발하는 지표 중에는 ‘노화’ 라는 개념이 있다. 암은 일종의 생활습관 병이다. 암은 유발하는 위험인자 중에 대사 증후군의 인자와 공통된 것이 있으므로 식사와 운동,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간다면 암 발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대사 증후군 뿐 아니라 암 등의 생활습관병의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노화를 피하면 100세를 넘어 건강한 장수를 누리는 것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100가지 습관은 노화의 흐름을 막는 “모래주머니” 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람은 혈관과 함께 늙는다라는 말이 있다.

혈관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적인 방법은 식사와 운동이다. 무엇을 먹어야 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 어떤 운동을 해야 튼튼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는지 뇌 정신 건강 관리법과 함께 뇌에 좋은 음식과 뇌에 좋은 운동도 함께 하면 된다.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연령이 증가하는 것 말고도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운동 부족을 들 수 있다.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돕는 생활습관을 알아둬야 한다. 대신할 만한 물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습관도 알아둬야 한다.

골 건강도 골다공증이 있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은 고령자가 노쇠해지는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혈관 노화는 다양한 생활습관병을 일으키고 심근경색과 뇌졸중상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숨이 가쁘거나 붓는 증상이 지속되어 서서히 수명이 줄어드는 ‘심부전’의 근본적인 원인도 혈관 노화에 의한 고혈압이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인간’은 혈관을 젊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 장수를 누리는 비결이다. 혈관혈관혈관이었다.



인간은 혈관과 함께 늙는다. 이 말은 의학자들 사이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전해져 온 격언이다. 한마디로 혈관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혈액이 오가는 통로인 혈관이 노화되면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여 체내에 독소가 많이 쌓이면 세포가 금세 노화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평소엔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을 내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 배부지 않게 먹으면 칼로리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쓰레기를 차곡차곡 쌓아 동맥 강화의 위험성을 높이고, 중성지방은 나중에 내장 지방으로 바뀐다.

매일 아침 채소가 듬뿍 들어간 된장국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혈관의 노화 중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려면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몸에 나쁜 음식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저녁에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은 버터, 자외선에 노출된 계란 노른자, 구운 닭고기의 껍질, 치킨 등이 있다. 두 번 튀긴 튀김, 가공육, 전자렌지로 반복 가열한 식품 등을 꼽을 수 있다. 소시지와 햄을 자제해야 한다. 육류에도 발암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 음식을 먹으면 다양한 연구 결과로 자궁암, 폐암, 식도암, 대장암, 당뇨병 등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 역시 주 요리로는 ‘생선을 먹는 것이 건강한 장수’를 누리는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

균형력이란 비틀거리지 않고 자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힘을 말 한다. 1분간 선채 버티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가 균형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고 잘 서기 위해서는 근육과 뼈가 건강해야 한다. 근육과 뼈가 건강해지면 혈관도 건강해지므로 건강 장수로 가는 길이 보인다.

건강 장수를 위해 즐겁게 운동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노화를 예방하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다. 60세 이후 40년 아프지 않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사 세 끼를 지킨다. 등 푸른 생선을 꼭 먹는다. 국 하나 반찬 세 가지 정도 그리고 생선을 먹는 게 좋다.

운동은 콩콩 뛰기로 종아리 근육을 강화한다. 낮잠은 15분만 자고 햇빛을 쐰다. 뇌 및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옛날 일을 떠올린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덕질을 한다. 걱정거리를 종이에 쓴다. 의료 정기 검진을 받는다. 특히 치아말이다.

완화 케어로 통증을 줄인다. 노화는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노화는 일종의 질병이다. 이 책도 또 노화는 질병이라고 한다. 노화는 예방이 가능하다라는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80세가 넘었다 해도 노화를 관리하는 것이 늦지 않았다. 반대로 아직 50세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해도 너무 이른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은 바로 지금이다. 혈관, 음식,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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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건선 2달이면 낫습니다
김수남 지음 / 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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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희망이 없는 세상에 살며 슬퍼했다면 이 책을 보면 웃게 될 거라고 한다. 저자 김수남은 평상시 자연을 연구해 의학과 대치되기 때문에 세상의 공력과 질서를 받기도 하지만 그의 안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 등 온갖 피부질환에서 치유될 수 있었다.

저자는 중학교 2학년 때 공을 차다 왼쪽 다리를 다쳐서 3개월이 넘도록 절뚝거리며 학교를 다녔다. 오랫동안 낫지 않아 그의 부친이 인제에 있는 조부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조부님은 식물 3가지를 구해 찧어 붙이라는 답을 주었다.

앞산에서 3가지 약초를 캐어왔고, 찧어 붙인 그날 밤 아픈 다리가 깨끗하게 나아버렸다. 이날의 기억은 뇌리에 깊게 새겨졌다. 한국화장품에서 근무하다 30년대 초반 미용비누 공장을 시작하여 아토피가 생겼다.

수년간 온갖 치료를 했으나 낫지 않자 절망감에 극단적인 결심을 했다. 유서까지 써놓고 깜빡 잠들었는데 꿈결에 나타난 어떤 할머니의 질책으로 유년 시절 조부모님의 약초 처방이 떠올랐고, 약초로 아토피 치유를 결심하게 되었다.

그의 조부님은 인제에서 43년 동안 훈장 생활을 하며 전래해서 내려온 민간요법으로 동네 사람들과 아픈 가족을 치료해 주셨던 분이다. 그는 당장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약초에서 어떤 해결책을 찾으면 벗어날 수 있을 것을 희망했다. 그의 집념은 12년 동안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 원료를 확보한 것에서 엿볼 수 있다.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미쳐야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었다. 2005년 10월 ‘아토니’ 제품이 정식 출시되었으며, 지금까지 30년 세월 동안 아토니로 6만 명 넘는 사람들이 아토피 건선 등 피부질환에서 치유되었다. 그가 개발한 아토니는 서울대학교 피부과에서 2006년 국내 최초로 임상실험을 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자연치유의 힘이야 말로 모든 병을 고치는 진정한 치료제이다. -히포크라테스-

저자의 몸에 생긴 작은 부스럼 하나를 보았을 때 대수롭잖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가려워져 몸을 살펴보니 여기저기 부스럼이 퍼지고 있었다.

왼쪽 무릎 아래 쥐눈이 콩만큼 아주 조그만한 게 급격히 몸이 나빠진 것은 성남 비누공장을 인수하여 스트레스와 격무 때문에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지런함은 값이 없는 보배와 같다’ 는 조부님의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저자는 부지런하게 살면 된다는 신념으로 꿋꿋하게 앞만 보고 달렸다.던 앞만 보고 달렸는데 아토피만 얻었고 그것은 저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성남에서 김포 화성으로 공장을 이주하며 정신적으로 편안해졌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새벽까지 일하고, 잠시 후 새벽에 일어나서 일과를 시작했다. 주문량이 많아 인근 주택가 20여 곳에 포장 가내 수작업을 맡기다가 자동포장기계를 개발한 이후는 그야말로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는 미용비누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짝 좋아지는 듯하다가 어느새 몸 전체로 퍼져버린 아토피는 흉물스럽게 저자를 죽이고 있었다. 고통은 나날이 커졌지만 약국에서 사온 약은 먹고 바르는 것 말고는 특별한 대안이 없었다.

지금이야말로 스테로이드가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 알지만 당시는 아무것도 모를 때라 연고를 발랐다. 아토피가 한동안 잠잠해진 것 같아 한숨 돌렸지만 그 때 알았다. 그런 연고를 쓰면 이후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연고를 사용하고 나면 아토피 부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거북이 등껍질처럼 태선화가 되곤 했다. 약국 연고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이때의 절망감을 잘 알 것이다.



다른 연고를 바르고 나서 3일 일만에 더 심해졌다. 저자 몸을 망칠 스테로이드 함량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너무 고통스러워 죽자, 죽으면 모든 게 끝날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죽을 수도 없었다.

결국 조부님이 알려준 약초를 생각해냈다. 어렵지 않게 야산에서 구할 수 있는 식물이었다. 조부님은 의원하나 없는 시골 마을에서 43년간 훈장 생활을 하시며 자연속의 약재로 많은 사람들을 치료했다.

시골이라 뱀 물린 사람, 골절 타박상, 예전엔 입 돌아간 사람들을 치료해 주었다. 옛날 기억 속에 자소엽을 즐겨 쓰였던 것이 기억났다. 천궁, 당귀, 고삼, 산초, 그리고 감초도 샀다.

늦여름 무더위에 땀이 온 몸을 적시니, 바짓가랑이 양쪽에서는 진물이 흘러내리고 난리가 났지만 희망과 목표가 생겼기에 마음이 편안했다. 돌아오는 길에 고삼을 씹어 부스럼 난 팔뚝에 붙여보았다.

고삼이 너무 써서 부랴부랴 감초를 씹었다. 해독작용에 감초가 얼마나 유용한지 저자는 그때 알게 되었다. 부스럼에 좋은 약초를 샅샅히 찾고 공부했다. 탱자와 귤껍질의 사용법과 효과를 배웠다.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

아토피 약초 연구하는 일상이 반복되었지만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다. 어느덧 저자의 몸에 아토피는 깨끗한 피부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가려움증도 사라져 밤에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었다.

자주 사용했던 약초는 마지현, 어성초, 감초, 고삼등이다. 대나무 죽초액은 그 중에 하나다. 어느 한부분이 특출하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 규정할 수 없지만 대나무액, 금은화, 천궁, 황련, 고삼 등 약초에서 초창기 가려움증이 더 많이 해갈됐다.

아토피를 금방 고치지 못하는 것은 아토피의 원인을 모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난 30년간 수만 사례에 관찰하고 연구 끝에 아토피의 원인을 환경호르몬의 유업에서 찾아냈다.

호흡기를 통한 유입과 음식물을 통한 유입, 피부 접촉을 통합유입으로 주변의 공기가 얼마나 아토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다. 생활하는 공간에는 항상 환경호르몬 유해 물질이 가득차 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에 좋다고 되어있지만 그렇지 않다. 아토피 가려움증은 음식에 의해 시작될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해로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 중에 제일로 닭고기를 꼽는다. 치킨을 좋아하는데 아쉽다.

피해야 할 음식은 콜라, 스팸 통조림, 소시지류, 닭고기, 가공 식품, 인스턴트 식품, 밀가루 식품, 반건조 식품, 아이스크림, 등이다.

버터, 치즈, 초콜릿 등 이런 음식은 첨가물이 문제다. 화학조미료도 먹는 게 아주 나쁘다. 닭고기는 무섭다. 살충제에 지방덩어리 사료를 주는 닭, 실태를 알면 계란도 못 먹는다. 이런 닭을 먹으면 건강이 훼손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약초의 중요성을 알았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인 치킨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결단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건강하고 노화를 지연시키고 피부병이 안 생기게 하는 약초에 대해서 관심이 생긴다. 건선이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들이 보면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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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건선 2달이면 낫습니다
김수남 지음 / 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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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의 중요성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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