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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손 도장 - 2010 대표에세이
최민자 외 49인 지음 / 에세이스트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수필 -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생각나는 대로 붓가는 대로 견문이나 체험, 또는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글
수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나였기에 되게 어렵다고만 생각해서..별로 읽어본 적은 없다
가끔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만 읽어버렸던 것이다 많은 책들을 접했으면 수필에 대한 생각이 어느정도는 날텐데 말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읽어보게된 하느님의 손도장.. 종교적인 면이 섞여 있지는 않을까?라면서 읽기 시작하였지만....그냥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그정도?? 였다
50명의 에세이집을 모아놓은 듯한...그들의 삶을 엿볼 수가 있었던 것 같다
각 글마다 저자의 이메일이 적혀 있었다 한 번 메일이라도 보내볼까? 답은 올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함 만나보고 싶다
왜냐고? 난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나만의 책을 내고 싶기도 하니 말이다
병에 걸린 이야기부터, 아버지에 대한 추억, 유점마을에 대한 일기 등등 여러가지가 섞여있어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아버지의 난닝구라는 부분을 읽을 때에는 너무나 슬프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잔치국수를 좋아하셨다고....꼭 기회가 된다면 그것을 끓여드리고 싶다는 저자의 고백...너무나 뭉클했다 내가 고통스러웠던 그 상처를 어루만져 달라는.. 그것을 이해하시고 받아주실까?
난 아버지라는 이름이 되게 낯설고 친근함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자 좀 더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때론 두렵기도 벗어나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쉽게 도망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늘 걱정해 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충분히 기억하고 싶기도 하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그렇게 말이다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것 같았고 아버지와 추억이 별로 없는 나였기에 이번기회에 한 번 만들어볼까? 이런 마음이 들기도 했고 단 한번이라도 그 손을 잡아 드려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솟구쳐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에게 늘 위대한 이름 아버지.. 묵묵히 일을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얼굴 등....
점점 기운이 없어져가는 그러한 모슶을 봐오면서 자랐다 한때는 반항하기도 했고 소리도 질렀었는데 그럴 때마다 더 잘해주시려고 하셨나 보다
이렇게 아픔을 이길 수 있는 건 가족간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
소설가의 입장에서 보면 누구든지 간에 자신의 생각들을 끄집어 내고 싶을 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 그들이 바라보는 관점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책이라는 것은 읽으면 읽을수록 편안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다양한 각도 다양한 시선에서 보아야하는 것이지만....그래도 현재 나의 마음은 무척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