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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로 가야지 ㅣ 우리글대표시선 18
이생진 지음 / 우리글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시에 대한 느낌을 정확히는 모른다 그러나 시라는 것은 운율이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
그래서 시집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나도 요즘 시를 쓰고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걸 읽어보아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글 연습좀 해보고자 시작한 작업인데.. 정말 어렵다
한 단어를 가지고 대게는 짧게 길게 쓰는 편인데 말이다 어디가서 시좀 배워볼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썻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써내려 가도.. 좀 처럼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러다 맘에 드는 것이 나오면 그것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부족한가 보다 시를 더 많이 읽어보았으면..이러진 않았을텐데 말이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시집 우이도로 가야지...
우이도라는 곳은 어디에 있는 것일가? 그곳에는 무엇이 유명할까?
바다를 벗삼아서... 바라보는 풍경 정말 멋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추억을 담아 적어내려간 것이라 그런지 어렵지는 않아 보였다
서산이라는 곳에서 태어났고 외딴섬을 좋아했고.. 그렇게 섬 여행을 자주 했었나 보다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섬... 배를 타고 섬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시라는 것을 통해 마음이 점점 차분해 지는 것 같다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었을까?
정말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섬이 많은데 단 한 곳도 가보질 못했다
배를 타면 멀미를 하지만...그래도 섬이 보고 싶다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던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사진속의 시인은 맨발이다 맨발로 걸어보는 모래사장....느낌은 어떨까?
시원할까?? 푹신할까? 뛰어다녀보고 싶을까?
늘 섬을 사랑하는 것만 같은 시인... 섬이 저자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이 제일 궁금하다
언제나 여행은 항상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래서 또 가고 싶고 그러나 보다
가보면 무언가 달라져 있고,, 또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마음을 정리하고... 머리에는 다 담을 수 없지만 마음만은 늘 가볍게 보이는 이유가..여행에서 만들어 지나 보다
이 책 말고도 다른 작품이 있다고 하는데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
가장 맘에 드는 시가 하나 있었다
벗어놓은 신발이라는 것인데..
여기서부터 신을 벗는다
누가 하자고 해서가 아닌데
신을 벗는다
엄숙해서가 아니고
거룩해서가 아니고
불편해서가 아니다
그저
자유롭기 때문이다
자유. 그리고 편안함..
맨발이라는 단어하나가
웃음을 내보이는 것 같고, 당장이라도...
신발을 벗어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맨발로 걷는 여행을 세워볼까?
다른 것은 신지 않은 채 오직 맨발로 다녀보는 것...
이 체험도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는데 말이다..
시라는 것을 통해서...좀 더 마음이 차분해지고...
시의 느낌을 생각해보면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지... 생각가는대로.. 그려보고 싶은 대로...
그렇게 나만의 글로 만들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