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Sex & Sensibility
한승억 지음 / Socks Puppets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저자는 분명한 남자이다
아무리 포토에세이 집이라곤 하지만... 목차만 나와있고 나머지는 그냥 글, 그림으로 이어져 있었다는 것....
너무 충격적이었다 괜히 이 책을 선택했나?? 싶을 정도로 후회가 되었다
섹스에 대한 걸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은 이 책이 지루해보였다
아니 내가 보기엔 이 책... 정말 보기에 거북스러운 감도 있었다
누가 볼까봐 조심스럽게 책을 읽어야 했다  이상한 단어들이 막 나오기 시작....차라리 그 부분은 읽지 말아야 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만나서 기회를 엿 본 다음에 섹스를 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잠자리를 갖는 것인데..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무거웠었다
무슨 내용인지도 인지하지 못한채 그렇게 쭈욱 내려가다보니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 건 사실이다
성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정말 복잡하다...하지만 성을 제대로 알아야만 위기가 찾아왓을 때 극복할 수 있다
섹스는 사랑이자 확인 이벤트라 한다 무슨 말일까??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있고 그렇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다
여자는 항상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그런데 남자들 앞에서는 그렇지 못한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난 외로움이 정말 많은 여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당장 남자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냥 내 방식대로 살아가고 싶을 뿐이라는 것이다
남자들은 무언가를 끌어들이는 욕구가 엄청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런게 익숙하지가 않기 때문에 일부러 그 상황을 피할려고 한다
간단한 스킨쉽 정도는 되지만 그 이상으론 절대 용납을 못할 것 같다 먼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기 때문이다
한번쯤은 겪어봤을 만한... 그래서 아이도 가져보고... 성적욕구도 느껴보았을 것이다
홀로서기가 가능할 까?? 아직은 자신이 없는데 말이다 그래도 일어나야겠다

 
날 수 없으면 달려라
달리지 못하면 걸어라
걷지도 못하면 기어라
하지만 어떠한 상황이라디 앞을 향해 나아가야만 한다 P209

 
정말 맘에 드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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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s 2010-04-19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 저자입니다.
솔직한 서평 감사합니다. [여자]는 35-45세의 여성들을 위한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구분해서 서점에 나오는 책은 없다하기에 23세금으로 하여 서점을 노크하게 된 것입니다.

제 인생의 좌우명이 있습니다.
You can laugh at the last, but can cry at the best.
일이 끝나면 웃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했을 때는 울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수필집 [여자]는 저에게 웃음도 눈물도 주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게 합니다.
오히려 님의 진지한 서평에 저의 명치끝이 싸이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