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 드리세요
이상훈 지음, 박민석 사진 / 살림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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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나의 마음을 혼동시켜주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동안 나의 행동을 반성하게 되기도 한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거의 대화가 없었던 나.. 어느 날 밥이 먹기 싫다고 투정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으니.,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그런더 갑자기 밥그릇을 집어 던지고 계셨다 유리조각에 여동생과 나는 발에 상처를 입게 되었던 것 같고...
분위기가 너무 엄격하다보니 집이라는 공간이 너무나도 싫었던 것 같았다 먼가를 부수고 집어 던지는 일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로는 절대로 내 아이한테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말이다
대화가 단절되다보니 너무나 어색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날 키워주셨던 부모님 이었는데 매일 짜증도 냈었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했다
공부에 대한 잔소리 때문에 소리를 확 질러버렸었다 첯음으로 반항을 해왔던 터라... 그 이후에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아무것도 몰랐었다
다행히 맞지는 않았지만 그 때가 중 3? 그러니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였나 보다
열심히 풀고 있는 문제집을 찢어버릴라고 하셔서 이건 아니라고 오히려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친 것 같았다
집에서 가장 큰 딸이다보니 나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아서 였을까? 언제부턴가 난 집안일을 배우게 되었던 것 같다
그게 너무나 하기 시렀다 난 알아서 잘 하는 편이지만 왠지 시키면 절대 안하는 편이라서 말이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잘해드린 부분이 없었던 것 같다 나이가 점점 올라가면서 이런부분은 조금이나마 해소될 줄 알았는데 지금 까지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총 32가지의 해야할일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 말들을 보면서 점점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지금이라도 잘해드려야 할텐데....이러면서 말이다 그런데 어제 일을 하고 집으로 오던 중 짜증을 또 내고 말았다
가뜩이나 집안사정도 안 좋아서 고생하시는데.... 어느 날은 부모님이 없어도 혼자 살아도 괜찮겠지?라는 생각도 했었던 것 같다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우리집엔 가족사진조차 없다 한개라도 남아있지 않을까 했지만....다 같이 찍은 건 안보였다
손 잡는 것도 어색하고 잠자는 것도 어색하고....
너무나 단절되어 있는 문제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그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엄청 그리워 질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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