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 대체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왜 이래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화를 낼 때마다 아니 나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 못할 때 내가 겨우 이정도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때는 기분이 좋다가도 우울 할 때가 있으며 화가 날 때가 있고 피곤할 때가 있고 반항적인 때가 있으며 짜증이 날 때가 있고.. 정말 많다
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못하게 하는 거지?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반응은 무시한채 그렇게 살아온 적이 많았었다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그게 쉽사리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보니 어쩜 나랑 정말 비슷한 부분도 많았다 새로운 것도 도전하는 것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엄청 두려워하고, 누군가 부탁을 하면 그것은 무조건 들어주어야 할 것 같았으며 속마음을 보여주면 이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마음으로...
도대체 나의 원래 모습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전 이런 사람이에요~ 라고 말을 한 번 해볼까?
솔직한 사람이 좋다 하지만 너무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은 사소한 거짓말을 보태서 말할 수도 있겠지.....
매일 그래 난 변할 수 있어 라고 말은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려서 아무렇지 않은 것도 그냥 그 자리에서 내 뿜어야 하는 순간들이 내가 아닌 것 같았다
나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았다 원래는 좀 활달하고 일을 잘 처리하는 편이지만 내가 마음에서 생각하는 거랑 머리에서 생각하는 거랑 너무 다르니... 쉽게 고쳐지지는 않을 것 같긴 하다
어떻게 감정을 다스리라는 것이지?? 그 해결방법을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책에 이러한 내용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key point와 각종 Tip을 통해서 내가 이러면 안되는 거였어, 이럴 땐 이렇게 말해줬어야 하는데 그때는 말이 잘 안나왔을 거야.. 아니 말은 하고 싶었겠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대할지 정말 몰랐으니깐 그냥 넘어갔던 거였는데 라면서.. 후회를 많이 하게 되었다
역시나 감정조절은 너무나 낯설고 익숙하지가 않다 참을성이 부족하고 인내심이 부족한 나로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다
절대로 나 먼저 말하는 법이 없었다 실수를 해도 거기에 대해 인정을 해보지도 않았고 나만 생각하기에 바빳나보다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매일 반복적인 일 때문에 그것이 그렇게도 힘들었을 까?
화풀이를 그렇게도 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나를 통제하지 못해서??
나를 짓 누르는게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왜 왜 왜 !!! 그걸 무시하면 안되었는데
사람들이 충고하는 말들을 잘 들어야 했을텐데.... 나의 감정을 잘 다스려서 주의를 해야겠다
일단 실천이 중요한 것이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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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만 2010-07-19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8월정모에 선정된 책이라서 님의 서평을 김해독서 그리고 문화사랑에서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