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개정신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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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사형수와 여자의 이야기이다 사형이라는 이 단어는 참으로 무섭다

언제 죽을 지도 모른채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상처받은 영혼을 내 목숨을 다해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살아서 마지막으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내 입으로는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그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p.323)

 

27살의 주인공 윤수는 사람을 죽였다

사랑을 받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본능적인 충동을 일으킨 것 같았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말이다

어릴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동생 은수를 아버지가 농약을 먹여 죽일려고 했던 것부터,

눈이 멀게 된 것, 결국 은수도 아버지도 죽었다

아버지는 농약을 먹고, 은수는 감기로 인해 말이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 유정, 열 다섯 살 때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그중에서도 엄마의 반응을 보았을 때 엄마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왜 그렇게 딸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했을까?

 

“ 니가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해? ”, “다 큰 기집에가 어떻게 꼬리를 쳤으면.....”

 

그렇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들은 그러한 상황들을 이해하게 되고 감싸주었던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윤수는 사형선고를 받는 날짜가 다가온다 그리고 유정은 엄마를 용서하게 된다

 

블루노트는 윤수의 어릴 적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고통스러웠을까? 원망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용기가 없다 후회없는 날을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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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13월의 태양이 뜨는 나라
이해용 지음 / 종이비행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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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는 어떤 나라일까?

 

지구에는 너무나도 다른 두 개의 코리언 빌리지가 있다. 하나는 전 세계 부의 상징인 미국에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가장 가난하다고 소문난 에티오피아에 있다.

 

에티오피아에는 코리안 빌리지가 있지만 한국사람들은 없고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참전용사들이 살 고 있는 마을이라고 한다

왜 한국사람들은 이 나라를 잊어버리게 된 것일까?

이들의 삶을 엿보고 싶어졌다 가난이라는 것과 전쟁이라는 이 단어가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

 

커피의 생산지 에티오피아, 공정무역을 하는 곳 하지만 커피 1kg 가격은 5비르, 한국돈으로 600원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로 가난한 이들이 재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커피나무에 열리는 커피의 색깔은 빨간색이어서 그런지 너무나 이뻤다

일일히 손으로 커피콩을 골라내는 단순한 일의 작업이지만 얼마나 힘들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은 미소가 들어있었다 어떻게든 가족을 먹여야되고 살려야 되기 때문이었을까?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아이들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참전용사의 손자, 손녀들이었던 것이다

시설환경은 좋지는 않았지만 사진속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해맑았다 무언가 희망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우리나라도 위기는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순간 크게 성장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에티오피아도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더이상 가난이라는 나라가 되지 않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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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아이스크림 - 천연 재료로 만들어 더 맛있다
이지은 지음 / 리스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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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하면 일단은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베***** 여기에 가면 아이스크림 케잌도 같이 팔고 있다 한입 먹는 순간 느껴지는 그 달달함이란..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들은 대부분 식용색소가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 한 번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본 적이 있었다 비교적 간단했었는데 요새는 잘 안해먹는다

우유, 생크림, 설탕만 있으면 기본 아이스크림을 뚝딱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쉬운 것 같고, 얼려서 굳힌 다음 한두 차례 긁어서 다시 얼리기만 하면 된다.
직접 만들어 먹으면 왠지 건강상에도 좋을 것 같은데...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셔벗, 디저트, 그라티나&소르베도 같이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정말 아이스크림 종류도 셀 수 없이 많이 나오게 된다 그럴 때마다 어떤 것을 먹을지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너무나 비싸서 제일 싼 것을 사먹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은 본인이 원하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면 되니까 이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생각만해도 입에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 레몬, 초코렛, 블루베리, 아몬드, 요거트는 제일 좋아하는 맛이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레몬맛을 먹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입 먹는 순간 와~ 정말 시다라는 느낌이 강했는데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젤라또는 유지방 함량이 1~6%, 당도 18~ 20%, 공기함유량 25~35%인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일반 아이스크림은 유지방 함량 10% 이상, 당도25% 이상, 공기함유량 80% 이상

 

역시 먹어본 바로는 젤라또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나중에 카페에 가서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있으면 한번 그 맛이 어떤지 음미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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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조혜선 지음 / 황소자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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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그리 잘 마시지는 않는다

카페베네, 탐앤탐스, 할리스커피, 스타벅스가 내가 사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전에 한 번 화이트초코라떼? 인가 이것을 마신적이 있는데 바로 탈이 난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커피하고는 안맞나보다 그래서 커피집을 가면 항상 스무디나 요거트 종류를 마시게 된 것 같다

내가 읽은 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각국 나라(캐나다, 미국,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를 돌아다니면서 커피의 맛을 찾아나서는 그런 여행에세이다

책을 읽다보면 커핑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는데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커피를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할 줄이야.. 한번도 외국커피는 마셔본 적이 없지만 그맛이 궁금하기만 하다

항상 사람들이 커피 한 번도 안먹어 봤어여? 라고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커피 먹으면 너무 졸리다고 그래서 안좋아한다고 그러면 되게 나랑은 반대되는 것 같다는 말을 해주었다

솔직히 잠을 깰라고 마시기도 하지만 오히려 커피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때문에 커피의 향을 음미하지 못한다 처음으로 친구가 건네주던 에스프레소 커피, 한 모금 입에 대는 순간 너무 써서,,, 뱉어 버린 기억이 난다

그때 해준말이 기억이 난다 커피는 그렇게 먹는 게 아니라고 씁~ 하는 소리와 함께 먹으면 커피의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쭉- 하고 커피를 들이마시고, 우물거리며 맛과 향을 음미하고, 쩝쩝거리며 촉감을 느껴보고, 퉤- 하고 컵에 뱉은 후, 입안에 남은 커피의 여운을 되새겼다.

 

' 비야리카의 커피 축제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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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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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도가니,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정말 많은 책을 읽은 것 같다

지리산 행복학교 라는 이 책은 지인들과 함께 지리산으로 떠난 이야기가 들어있다

버들치시인, 낙장불입시인과 그의 부인 고알피엠 여사, 최도사, 형제주막, 회천사, 지리산행복학교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리산에는 가본적은 없지만 텔레비젼을 통해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알게 되었다

지리산하면 반달곰이 생각난다 하지만 반달곰은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지리산 종주를 하고 싶었는데 2박 3일이 걸린다고 그만큼 정말 높은 곳인가 보다

1년에 보증금 단돈 50만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 그게 가능할까 싶었다 요즘 집값도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지금 기억나는 책속의 내용이다  저 멀리 서울이라는 곳에서 화전 붙인다는 소리에 왔건만 아직도 친구들은 일어나지 않고 자고 있었다고 한다 너무나 황당했을텐데 말이다 화전이라 함은 꽃을 이용해 전으로 붙여먹는다는 말인데..

최도사와 버시인이 오토바이 면허 시험을 보는 내용은 정말로 재미있었다 그것도 한번에 합격했으니 얼마나 기뻐했을지..

언젠간 지리산을 한 번 방문해 보고 싶다 그 곳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경관들을 맛보면서 살아가보고 싶다

 

사람에게 입은 상처는 그 사람에게 다시 상처를 돌려줌으로써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만 치유된다는 것을 말이다. (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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