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조혜선 지음 / 황소자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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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커피를 그리 잘 마시지는 않는다

카페베네, 탐앤탐스, 할리스커피, 스타벅스가 내가 사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전에 한 번 화이트초코라떼? 인가 이것을 마신적이 있는데 바로 탈이 난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커피하고는 안맞나보다 그래서 커피집을 가면 항상 스무디나 요거트 종류를 마시게 된 것 같다

내가 읽은 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각국 나라(캐나다, 미국,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를 돌아다니면서 커피의 맛을 찾아나서는 그런 여행에세이다

책을 읽다보면 커핑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는데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커피를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할 줄이야.. 한번도 외국커피는 마셔본 적이 없지만 그맛이 궁금하기만 하다

항상 사람들이 커피 한 번도 안먹어 봤어여? 라고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커피 먹으면 너무 졸리다고 그래서 안좋아한다고 그러면 되게 나랑은 반대되는 것 같다는 말을 해주었다

솔직히 잠을 깰라고 마시기도 하지만 오히려 커피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때문에 커피의 향을 음미하지 못한다 처음으로 친구가 건네주던 에스프레소 커피, 한 모금 입에 대는 순간 너무 써서,,, 뱉어 버린 기억이 난다

그때 해준말이 기억이 난다 커피는 그렇게 먹는 게 아니라고 씁~ 하는 소리와 함께 먹으면 커피의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쭉- 하고 커피를 들이마시고, 우물거리며 맛과 향을 음미하고, 쩝쩝거리며 촉감을 느껴보고, 퉤- 하고 컵에 뱉은 후, 입안에 남은 커피의 여운을 되새겼다.

 

' 비야리카의 커피 축제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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