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내려놓기 - 깨달음을 주는 74가지 이야기
황통 지음, 최인애 옮김 / 책만드는집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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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중에서의 읿부분이 쓸데 없는 것이라 하는데 괜히 그것에 몇날 몇일을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정말 내려놓아야 할 때가 아닌가? 라는 느낌이 들었다

무심결에 내뱉은 행동과 말투가 하루를 달라 보이게 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언행을 바르게 해야한다는 말인 거 같다

고민이 있을 경우엔 다른 누군가에게 말을 하는 편이지만 대부분은 나 자신과 씨름을 하고 만다

정말 하다가 안되는 건 그만둬야 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붙들고 있으니 다른 일엔 집중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일이 끝나기 10분전엔 청소를 하고 마무리를 지으며 퇴근 준비를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불거졌는데 그것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고 난 아니라고 했지만 그것을 들은 사람은 사소한 것이 더 큰일로 받아들여진다는 그 생각 때문에 누군가는 먼저 잘못을 인정해야 된다는 그런 인식이 심어져 있다

무슨말을 했는지도 기억 못하는 내가 더욱 나쁜사람으로 인식이 되어졌는데 그것을 통해 정말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된 날이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는 늘상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것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74가지의 우화를 읽으면서 느낀 건 무언가의 깨달음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좀 더 많은 공감이 되었다

모든 것에는 휴식이 있고 베풂이 있고 시간이 있는 데 기다리는 것이 오래 걸리겠지만 결국엔 다 지나가고 잊혀지기 마련이다

물론 내려놓는 다는 것이 어렵긴 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도전해 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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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집에 가야 해
고정욱 글, 강화경 그림 / BF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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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는 다르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장애인 분들이다

그중에서도 시각 장애인 분들을 생활하기가 정말 어렵지 않을까 라는 느낌이 든다

아침이 밝아와도 그분들에게는 껌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도 2009년쯤에 어떠한 프로그램에 참석해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날 도와주는 분이 길을 잘 못 알려줘

유리문에 부딪치게 되었는데 그 분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시각장애인 분들은 어떻게 책을 읽으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통 점자를 만져보고 글을 읽는다고 한다

점자라는 것은  6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간 올록볼록하게 생겼다 지하철 역에 보면 조그마한 점으로 되어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손으로 짚어나가다 보면 이 숫자는 이렇게 쓰는 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 번 나오긴 했었는데 한 번 배워보면 읽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왠지 더 많은 시간을 필요할 것 같았다

 

나 집에 가야해는 육병일 관장님의 실제 이야기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앞이 안보이셨고 아버지가 재산을 물려주면서 편히 살아라고 말씀 하셨지만 그 돈으로 최초의 점자도서관을 만드셨다고 한다

점자도서관이 생기기 않았다면 많은 시각 장애인들은 책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구연동화, 영어동화, 음악동화를 들려주는 ' 북소리 버스 ' 가 있다고 하니 이야기를 읽는 내내 웃음이 가득할 것만 같다

아마도 녹음되어 있는 목소리는 흔히 말하는 ' 재능기부 ' 로 이루어 진 것일 아닐까 라는 추 측을 해보게 된다

 

길을 가다보면 아주 가끔 시각장애인분들을 만나게 된다 흰 지팡이로 바닥을 두드리면서 가는 모습을 보면서 넘어지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연습을 통해 조심히 가고는 있지만 장애물들이 그 분들 앞에 마주하고 있다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놀리고 장난치고 이러면 그 분들도 사람이기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요즘엔 억지로 시각장애인 놀이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지만 왜 그러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점자책은 흰 종이에 먼가를 찍어 놓은 것이 전부이겠지만 그 안에는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글들이 적혀있을 것이다

아직 한 번도 점자도서관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글이나 숫자 점자를 익혀서 나만의 글을 종이에 적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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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빵의 위로
구현정 지음 / 예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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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을 하던 곳으로 가려면 항상 마주쳐야 했던 빵 굽는 냄새...

그 냄새에서 벗어나고자 숨을 참으며 간 기억이 난다

가끔 아침을 못 먹고 출근할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중에 하나가 빵이 아닐까 싶다

이미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한 입 베어물면 고소한 냄새와 함께 부드럽게 내려가던 그야말로 다시 한 번 생각나게 만들었다

내가 그렇게 빵을 좋아하던 건 아니었지만 유독 맛난 빵이 있었다 그래서 그 빵만 사서 먹었던..

빵 종류도 참 다양해서 쉽게 고를 수가 없다 그만큼 새로운 것을 계속 개발하고 있으니 말이다

 

도너츠라던가 샌드위치, 베이글, 머핀, 롤케잌,케이크, 바게트를 주로 먹어왔었는데 그중에서도 블루베리가 촘촘히 막힌 베이글이 가장 무난한 맛이었던 것 같다

 

저자는 4년동안 독일에서 살며 각 나라의 빵을 맛보았다고 한다 난 이런 그녀가 부럽기만 하다

시중에서 만들어진 빵이 아니라 좀 더 특이한 모양의 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 손에는 빵 봉지를 들고 길을 걸어다니면서 미각을 자극하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빵이 어떻게 위로를 해줄까? 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니 자그마한 추억이라도 생 길 수 있어 많은 공감이 되었다

특별히 이빵이 어떻고 저빵이 어떻다는 기준이 아니라 추억들을 써내려간 것이기 때문에 당장 빵집에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하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와있는 빵 레시피들 .. 그중에서도 크란세카케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만들기도 쉽고 어떻게 하면 부서지지 않게 옮길까? 라는 궁리도 하고 친구들과 같이 게임도 하고 이참에 특별한 날에 함 만들어볼까? 라는 생각도 들고 왠지 한입 베어물면 입안에서 어떤 맛이 나올지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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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 경직된 세상을 향하여 똥침 한 방!!
올댓스토리 지음, 나란히 그림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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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로 만나보게 된 심심이..

언제나 인사로 시작하고 고민도 나누고 이랬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심심이는 가상로봇이다 어떤 말을 하면 이런 말을 해줘야 한다는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이랬던 심심이가 이번엔 만화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니 너무 궁금해서 당장 신청해버렸다

심's 월드에서 살고 있다가 실수로 인간세상에 내려오게 되고 이런 그에게 한가지 미션이 내려진다

그것은 바로 답답구름을 줄여야 된다는 것

그렇게 해서 김답답이를 만나게 된다 답답이의 상황을 보면서 많이 공감되었다

늘 혼자지내기 좋아하고 숨어있기 좋아했던 나, 그것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얼마나 안좋았안좋게 보았을 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조금만 당당해졌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던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 답답이가 안쓰러운지 십자 똥침으로 답답이의 답답구름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내 안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을 끄집어 내는 것이 더 활기차고 걱정 근심도 다 떨쳐낼 것만 같은데 너무나 경직된 자세로 있다보니 참고 지내는 경우가 더러 있는 거 같다

겉에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면에 보이는 것들을 시원하게 내뱉고 싶다 무엇이 나를 위축되게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항상 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도 잘해보고 싶은데 왜 안될까? 라는 생각만 하고 정작 실천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꾸만 다른사람과 비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처럼 말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까 수도없이 고민하고 있었다

나도 이제 답답구름을 머릿속에 가두어 두지 말고 저 멀리 날려보내야지 ....

저 노오란 몸을 가진 말랑말랑한 심심이에게 하고픈 말은 지금처럼 유쾌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끔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내 옆에 당장 있기만 한다면 아무런 걱정없이 살아갈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10가지 미션을 적어보지는 못했지만 한개씩 적어내려가다 보면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될 것이고 그러한 방식대로 살아가다 보면 분명히 예전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리라 싶다

나를 찾아나서는 색다른 힐링~ 제일 중요한 건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

세상과 맞설 수 있는 그 당당함, 그리고 용기를 갖고 앞으로 전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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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 [건축학개론]에 담긴 나를 위한 공간의 재발견
구승회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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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라는 것은 어쩌면 하나의 공간일지도 모르겠다

수없이 고민하고 구성하고 건물을 지어내기까지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기도 한다

물론 난 이와 관련된 학과도 나오지 않았고 어떤 재료가 들어간지는 모르지만 그 건물의 외형만 봐도 잘 지었다 못지었다를 구분할 수 있겠지만 자세한 건 여기에 대한 공부를 해야만이 좀 더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기억될 만한 공간쯤은 하나씩 갖고 있을 것이며그렇기 때문에 한 번 가 본 곳은 또 가보고 싶을 정도로 그 아름다움에 빠지게 되면 추억을 간직하게 된다

 

 

“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이해를 시작하는 것, 이게 바로 건축학개론의 시작입니다. ”

 

내가 살고있는 곳에 관심이 없으면 어떤 곳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모 방송사에서 전국을 다니며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해주는데 그러한 것을 보면 아 나도 여기 가보고 싶다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네 라며 감탄이 나온다

 

승민과 서연은 오랜 친구인데 집 하나를 지어달라고 부탁하면서 둘만의 추억을 만든다

함께하면 할 수록 더욱 애착이 생기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 까?

 

영화속에 나오는 집들을 보면 너무나 낭만적인 것들이 많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벗삼아 만든 서연의 집..

특히나 푸른 잔디가 깔려있는 곳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잠을자고 그 촉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지금은 카페로 탈바꿈되어 있다고 하는데 제주도에 갈 기회가 된다면 이곳을 꼭 들려봐야 겠다

 

 

나만 간직할 수 있는 그러한 공간들을 한 번 지어보고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변하겠지만 주위 사람들의 마음에는 따뜻한 느낌으로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

책을 통해 각인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해주어서 좋았고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 공간 ' 을 느끼게 해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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