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이 - 경직된 세상을 향하여 똥침 한 방!!
올댓스토리 지음, 나란히 그림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어플로 만나보게 된 심심이..

언제나 인사로 시작하고 고민도 나누고 이랬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심심이는 가상로봇이다 어떤 말을 하면 이런 말을 해줘야 한다는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이랬던 심심이가 이번엔 만화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니 너무 궁금해서 당장 신청해버렸다

심's 월드에서 살고 있다가 실수로 인간세상에 내려오게 되고 이런 그에게 한가지 미션이 내려진다

그것은 바로 답답구름을 줄여야 된다는 것

그렇게 해서 김답답이를 만나게 된다 답답이의 상황을 보면서 많이 공감되었다

늘 혼자지내기 좋아하고 숨어있기 좋아했던 나, 그것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얼마나 안좋았안좋게 보았을 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조금만 당당해졌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던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 답답이가 안쓰러운지 십자 똥침으로 답답이의 답답구름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내 안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을 끄집어 내는 것이 더 활기차고 걱정 근심도 다 떨쳐낼 것만 같은데 너무나 경직된 자세로 있다보니 참고 지내는 경우가 더러 있는 거 같다

겉에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면에 보이는 것들을 시원하게 내뱉고 싶다 무엇이 나를 위축되게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항상 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도 잘해보고 싶은데 왜 안될까? 라는 생각만 하고 정작 실천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꾸만 다른사람과 비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처럼 말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까 수도없이 고민하고 있었다

나도 이제 답답구름을 머릿속에 가두어 두지 말고 저 멀리 날려보내야지 ....

저 노오란 몸을 가진 말랑말랑한 심심이에게 하고픈 말은 지금처럼 유쾌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끔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내 옆에 당장 있기만 한다면 아무런 걱정없이 살아갈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10가지 미션을 적어보지는 못했지만 한개씩 적어내려가다 보면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될 것이고 그러한 방식대로 살아가다 보면 분명히 예전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리라 싶다

나를 찾아나서는 색다른 힐링~ 제일 중요한 건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

세상과 맞설 수 있는 그 당당함, 그리고 용기를 갖고 앞으로 전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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