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봄 ㅣ 통합교과 그림책 4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고순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추운 겨울이 막바지에 이른듯한 요즘입니다. 그래도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봄이 올듯한데요. 이 책을 읽는내내 어서어서 봄이 왔음 싶단 생각이 들정도로 무척 상큼하고 맑은 느낌을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통합교과그림책> 4번째 책의 주제는 '봄'입니다. 주제에 알맞게 매 페이지마다 봄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림책이라지요!^^

봄 하면 떠오르는 것들, 많죠? 그렇게 떠오르는 것들이 요 책 한 권 속에 쏘옥 들어가 있습니다. 봄맞이 대청소, 봄소풍, 봄비, 봄나물, 봄나들이 그리고 봄이 오는 걸 알리는 꽃들 등등 말이죠~. 그러다보니 책 속에서 느껴지는 향긋함에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책이네요. 우리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상쾌한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게 될듯 싶어요.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겨울 이불과 겨울 옷들을 정리해서 넣고 이제 얇은 가디건과 봄 옷들을 꺼내야 겠지요. 창문도 활짝 열고 구석구석 겨우내 쌓인 먼지도 털고 말이에요~^^

봄의 풍경은 어떨까요? 도시와 달리 시골은 더욱 푸릇 할 듯 싶네요~. 책 속 그림을 보니 달팽이, 강아지풀, 나비와 벌도 날아다니구요. 애기똥풀, 앵초꽃도 피어 있습니다. 할미꽃과 달개비, 개망초와 제비꽃도 우리 산과들에 피어나는 봄들꽃들이지요.

민들레 한 포기를 화분에 담아 친구 유진이에게 보여주는 준영이, 그리고 작은 싹이 올라 온 유진이의 화분에서도 봄이 물씬 느껴지는 그림책이랍니다.

본문이 끝난 뒤에는 부록페이지에 알토란 같은 봄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봄이 찾아오면 우리들이 하는 일들 중 봄맞이 청소와 봄나들이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요. 봄을 느낄 수 있는 봄 풍경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네요. 봄에 피는 꽃과 나무, 대표적인 진달래, 개나리, 목련, 민들레, 벚나무, 유채꽃, 철쭉에 대해서 살펴보고요. 또 강낭콩 한살이를 그림을 통해 8단계로 나눠서 살펴 볼 수 있어서 씨앗의 한살이 관찰에 호기심과 흥미를 갖도록 해주네요.

무엇보다 봄철의 향긋한 모습을 빨리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에요~^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