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사들 1 - 야생 속으로 고양이 전사들 1
에린 헌터 지음, 김이선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와우!!!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전 세계 천만 독자가 열광하는지 바로 이해가 되는 책이었어요. 솔직히 판타지 소설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처음엔 선뜻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요, 십여 페이지만 읽어내려갔는데 눈을 떼기 어렵게 흥미를 꽉 잡아끄는 책이었습니다. 하하.

분명 판타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현실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책이라서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이 책을 읽는내내 떠돌이 고양이들과 야생 고양이들이 어디선가 소설 속 고양이들처럼 그러한 부족을 이루고 정해진 체계 속에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었다지요.

 

"애완 고양이로서의 안락한 생활을 버릴 정도로 그것이 가치 있는 일인가를 생각하고 있겠지? 하지만 그 따뜻한 보금자리와 먹이에 대한 대가로 네가 뭘 포기하고 있는 줄 아느냐?" - 본문 45쪽

"우리 종족은 너에게 좋은 음식과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해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잎이 나지 않는 계절, 숲 속의 밤은 잔인하다......(중략).......너는 야생의 생활에 맞는 훈련을 받고, 진짜 고양이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이다......" - 본문 45,46쪽

 

애완 고양이 러스티에게 어느 날 다가온 흥미진진 모험 세계로의 손짓!!! 주인들의 사랑 속에서 편하게만 지냈던 러스티가 그걸 뿌리치고 모험 속으로 뛰어들며 겪게 되는 이야기는 시종일관 짜릿합니다. 러스티가 애완고양이로서의 삶을 버리고 '파이어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어 천둥족의 훈련병이 되는 과정, 그리고 훈련의 과정을 멋지게 해낸 후에 '파이어하트'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으며 천둥족 전사가 되는 이야기를 시리즈 1편에서는 담고 있다지요. 

 

애완고양이였지만 주인공 러스티는 타고난 전사의 피가 흐르고 있었던 걸까요? 천둥족의 훈련병으로 파이어포가되어 겪는 숲 속의 모험들은 다른 종족들과의 싸움, 같은 종족 내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러운 암투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야기의 흐름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눈을 떼기 어렵게 만듭니다.

글을 읽는내내 머릿속으로 책 속 내용이 영상화 되어 펼쳐지는 이 책은, 중간중간 참 아름다운 표현들이 많아서 영화화 된다면 무척이나 환상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의 여러가지 몸놀림과 생태 습성 등등 고양이의 세계를 현실적으로도 묘사하고 있다보니 정말이지 어디선가 어느 숲 속에서 천둥족 고양이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게 만든다지요.^^

스토리의 치밀한 구성 또한 읽는 즐거움을 더욱 안겨주는 책입니다. 이어지는 다음 권에 기대가 더욱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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