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한판 붙자! 외계인 대 미치광이 과학자 도전! 나도 작가 2
니칼라스 캐틀로우.팀 웨슨 지음, 신정미 옮김 / 책읽는곰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두근두근 읽는 재미! 내 맘대로 꾸미는 재미!

책 표지에 쓰여진 이 글은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해주는 문구가 아닐까 싶다. 내 맘대로 꾸미는 책들이 시중 서점에 출간되지 않은건 아니지만 이 책처럼 읽는 재미까지 더 해져서 한껏 꾸미는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 별로 보지 못했음이다. 그렇기에 1권이었던 <사막에서 한판 붙자>를 무척 재미있게 가지고 놀던(?) 아이가 2권인 이 책도 보자마다 읽어보고 싶단다.^^ 유머러스한걸 매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좋아할 책이다.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다.

지구를 지키는 미치광이 과학자와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인들을 보기만해도 이 책이 얼마나 기발한지 짐작이 되지 않는가!^^ 각각의 이름 뿐만아니라 그려진 캐릭터의 모습도 정말 재미있어서 본문에 앞서 웃음부터 짓게 만드는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다.

 

 

본문 첫페이지. 그림 중간중간 비어 있는 곳이 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채워 넣어 완성토록 만드는 책이다.

'웩, 징그러워! 이 병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라는 그림 제시어 등이 쓰여 있어서 어떤 그림을 채워 넣어야할지 지시해준다는 점에서도 마음에 드는데, 하얀 백지에 그저 그려보고 싶은 그림을 그려보라했을 때 아이들 반응이 난감할 수 있다는 어느 미술선생님 말씀처럼 비워두되 그곳을 채울 제시문구가 쓰여져 있어 그 안에서 상상력을 펼쳐 내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사실!! 아마도 그렇기에 아이들이 더욱 더 쉽고 재미있게 채워나갈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저 꾸미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는 책이란 점 때문에 읽는 즐거움도 갖추고 있는 책!^^

 

아이가 그려 완성한 페이지 몇 쪽을 옮겨보면~^^*

이 페이지는 과학자들이 바다 밑에서 따개비 퇴치선을 내보내야할 내용에 맞춰 비워진 공간을 채워보는 페이지이다

 

 

 

우리아이가 채워 넣은 후 색을 칠해 완성한 페이지다.^^

 

 

'그림 그리다 막힐 때 살짝 참고' 할 수 있는 '그림 창고' 페이지가 본문 뒤에 실려 있다 (4쪽 분량). 나름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그려보기도 하지만 울아이를 보아하니 이 페이지의 그림들을 더 많이 참고하여 그림을 채워 나간다. 워낙 그림 그리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아이인데다가 스스로도 그림을 그리 잘 그린단 생각을 못하는 아이인데도 이 책 만큼은 아주 즐겁게 채워나갈 수 있던 것도 아마 이 페이지가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살짝 참고' 하기엔 그림에 서투른 아이들이라할지라도 한 권을 다 채우고 나면 기발한 상상력 만큼이나 그림 솜씨도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