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의 달인 - 만화와 이야기로 배우는
이선희.강병학 지음 / 행성B아이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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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매일 말하고 쓰고 읽고 들으면서 사용하고 있는 국어...!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을것 같은 국어과목이~ 우리아이에겐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려운 과목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과목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국어공부를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도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우리아이가 국어시험만큼은 어렵다 느끼는 이유가 무언지 늘 궁금했더랬다.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국어공부의 달인이 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국어공부에 대해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물론 왜 아이들이 국어공부를 어려워하는지도 알려주고 있고 말이다. 초등 3,4학년이 권장연령으로 나와 있는 책이지만~~, 고학년 아이들 또한 국어공부의 비법을 알고 싶다면 읽기 유익한 책이 이책이 아닐까 싶다. 되도록이면 저자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지만 가끔은 초등 3학년인 우리아이에겐 조금 어려운 용어등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한 번씩 그 용어들을 눈도장(?) 찍듯이 읽어가다보면 책을 덮을 때 쯤이면 머릿 속에 국어학습에 대한 대략적인 아웃라인을 긋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처음 책소개를 읽을 때는, 국어공부의 자세한 방법들을 다루고 있는만큼 학습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책이기에 아이에게 좀 딱딱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만 읽어보고 아이에게 책 내용을 토대로 국어공부의 방법을 알려줄 요량이었다. 그런데 웬걸~! 나보다 먼저 이 책을 손에 잡더니 엄마의 예상과는 반대로 무척 재밌게 이 책을 읽더라는 것!^^ 아마도 코믹스러운 만화가 포함되어 흥미를 끌었던 모양이다.

물론 만화만 코믹스럽다해서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새롭게 알게된 사실에 대해서 흥분(?)도 하고 ㅋㅋ 즐겁게 읽고나서 엄마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했단 사실에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

 

이렇게 어린독자를 끌어당기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본문 흐름을 끌어가는~ 글의 맛(?)이라고 해야겠다. 국어공부의 방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유명인물의 일화를 빌려 이야기 하기도 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곁들어 설명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책 속 일부를 발췌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것과 모두 다섯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지만 그 안에 세분화하여 다루고 있는 국어공부에 대한 핵심 비법들이 4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길지 않게 설명 되어져 있다는 점, 폰트의 크기가 초등 3학년 아이가 보기에 그리 작지 않고 적당한 크기라는 점,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이 코믹스러운 만화 내용과 그 만화를 이끌어가는 유쾌한 캐릭터들로인해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는 구성이다보니, 학습도서면서도 흥미로운 독서가 되도록 이끌어 주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국어공부에 대해 매우 실제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그저 책 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이런 크고 뭉특한 제시가 아닌 매우 구체적인 학습법이 날카롭게 제시되어 있어 유익하다. <삼동이의 비법노트> 글박스도 그렇고, 챕터가 끝날 때마다 실려있는 <엄마와 함께 읽기> 코너 또한 실제적인 공부비법을 알려주고 있어 더하다.

우리아이가 이 책의 반복 읽기를 통해 국어공부를 제대로 하는 방법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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