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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왕자 3 - 할로윈 데이 파티하기 ㅣ 영어의 왕자 3
글아재 글, 박철호 그림, 레이나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영어의 왕자 2>편을 읽고나서 3편을 기다렸더랬다. 내용이 재미있는데다가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지라,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흥미로움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울아이도 3편을 무척이나 기다렸던터~~, 3편이 오자마자 정신없이 읽더라는......ㅎㅎ.
2번 반복해서 읽었는데, 본문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 워낙 코믹스럽다보니 울아이는 몇 번 읽어도 마냥 재밌기만 하는 모양이다.
<영어의 왕자>는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회화의 핵심 패턴을 반복적으로 소개합니다. - <감수의 글/Excuse me!> 중에서
울아이처럼~~ 흥미진진한 내용 때문에 이 책을 반복해서 읽게 되고, 본문 또한 스토리 속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회화 패턴이 들어 있어, 읽기만해도 쉽게 영문장과 회화의 패턴을 익힐 수 있다는 얘기다. 영어를 학습공부가 아닌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학습만화란 얘기!^^*
이번 3편의 내용은 봉사활동 클럽을 만든 황준을 골탕 먹이기 위해 골디스트 클럽에서 할로윈 데이때 사탕을 누가 더 많이 모으는지에 따라~~, 질경우 클럽을 포기하자는 내기를 하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본문에 펼쳐지는 내용이 아무래도 미국 생활을 담고 있다보니, 미국이라는 나라와 그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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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6챕터로 나뉘어 구성하고 있고 분량 또한 200페이지가 넘는 학습만화책이다. 한 챕터마다 반복해서, 하나의 회화 패턴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내용 속에 잘 어우러져 쓰여 있어서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위 페이지는, 챕터마다 본문 들어가기 전 다음으로 펼쳐질 내용 중 주요 회화 패턴이 무엇일지를 알려주는 페이지다. 말풍선 속에 쓰여져 있고 삽화 또한 유머러스해서 아이들로하여금 지나치지 않고 읽게 만들 뿐만아니라, 이렇게 미리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또, 어떤 회화 패턴을 사용할지 살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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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ant to make a club? 안젤라 선생님의 질문에 주인공 황준은 'make up'으로 듣고 대답을 하는 내용이다...ㅋㅋ
make라는 단어를 익히는데 이러한 내용때문에~ 우리아이들이 큭큭대며 웃다가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본문 말풍선은 노란바탕은 영어, 흰바탕은 우리말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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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가 끝나면 본문에서 읽고 지나쳤던 회화 패턴을~ 이 코너를 통해 제대로 복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페이지다. 물론 아이들이 이 코너를 재미있어하지는 않을듯하지만, 한번이라도 훑어본다면 패턴을 이해하는데 훨씬 많은 도움을 줄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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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문법도 알려주고 있음은 물론이고, 초등 영어교과서에 나오는 회화 패턴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알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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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재미있게 읽고 또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코너를 잘 읽었다면, 본문 뒤에 실린 이 코너는~ 그리 어렵지않게 풀 수 있는 연습문제와 퀴즈들이다. 물론 잘 모른다해도 다시 본문을 한번 짚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문제들이기때문에 이 학습만화에서 꼭!꼭! 필요한 문제와 퀴즈들이 아닐까 싶다.
본문을 읽고서~ 여기 나와 있는 문제도 풀어보고, 모르면 다시한번 읽어보는 걸 반복하다보면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기억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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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책에는 이렇게 영어대본도 수록되어 있다. 이 대본으로 본문에 나오는 인물에 따라 서로 역활을 분담하여 읽는것만으로도 회화에 큰 도움를 준다고 한다. 영어는 언어이기때문에 회화를 익힐 때는 수동적인 학습보다는 '상호작용'에 의한 학습이 매우 좋기 때문인데,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다보니, 대본 또한 재미있는건 당연하고,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에 맞춰 준비된 대본으로 아이랑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페이지다.
흥미로운 회화 내용을 번갈아 가며 입 밖으로 얘기하다보면 좀 더 어렵지 않게 영어를 익히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