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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말하기 어떻게 해! 맛있는 글쓰기 11
정설아 지음, 이광혁 그림 / 파란정원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자기계발서들이 참 많이 출간되는듯하다. 처음엔 굳이 이런 자기계발서를 아이들에게 읽혀야할까 싶었는데, 어느 책에선가 어른들 못지않게 아이들에게도 시기적절한 자기계발서를 읽히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뜻을 다시한번 점검하며 변화를 가질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더랬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말하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만큼 '말하기'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을 갖추고 있어 흡족한 책이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딱딱하지도 않아서 더욱 좋다.

동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자기계발서가 자칫 너무 동화에 치우치거나 혹은 그 반대로 재미없는 스토리에 억지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만 나열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적절한 구성이 돋보인다.

'말하기'를 잘하지 못하는 주인공 유라의 이야기를 통해 내용을 끌어나가는데 우선 지루함이 없다. 유라처럼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면 유라가 처하는 상황 상황마다 같은 심정이 되어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비록 유라가 '거울유라'를 통해 조금씩 변화 되기는 하지만, 이 책을 읽는내내 우리아이들도 그런 '거울'을 가지고 싶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겠다 싶을만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다.

동화도 동화지만 부모입장에서는 단락단락마다 나오는 '이럴 땐 이렇게'라는 코너와 유명인물들의 일화를 소개하는 코너가 마음에 든다. '이럴 땐 이렇게'란 코너에서는 앞서 다루고 있는 동화 속 내용을 좀 더 깊이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아이들이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조목조목 상황에 따른 유용한 말하기 방법들을 적어 놓고 있어 좋고, 유명인물들의 일화를 대화체를 통해 알려주는 코너 또한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까지 더해준다. 울아이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유라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유명인물들의 일화 또한 참 재밌다면서~ 읽는내내 즐겁게 읽었으니, '말하기'도 배우고, 본문에 소개되어 있는 여러 유명 인물들에 대해서도 배우고 알게 되는만큼~ 이래저래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말하기' 방법을 설명해 놓은 책이니만큼, '말하기'를 잘하는 아이들에겐 더욱 더 확실한 방법을 알게 해주고 '말하기'에 자신 없는 아이들에겐 좋은 지침들이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데 이 책이 한 몫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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