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고래 - 하늘을 날고 싶은 꼬마 펭귄 '고래'의 꿈과 모험 초등 3.4학년을 위한 성장 동화
김혜란 지음, 김준연 그림 / 써네스트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먹는 일과 천적을 피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생존이다. 그 생존을 하찮게 생각하는 잘난 네가 주장하는 건 뭐냐?" "꿈입니다. 그리고 꿈을 향한 모험입니다. 우리가 하늘과 바다와 육지에서 조롱당하지 않는 더 나은 생활을 위한 적극적인 개척이란 말입니다!"  - 본문 65쪽
초등아이들을 위한 성장동화라고 해야할까? 
동화 속 주인공 고래(펭귄의 이름이다^^)는 자신의 꿈(하늘을 날아보고자 하는 꿈, 큰새할아버지처럼 모험을 통해 많은 경험과 힘을 쌓고자 하는 꿈 등등)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가진 펭귄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처음 부터 고래가 그랬던 것은 아니다.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펭귄이 책 속 주인공 고래다. 펭귄무리의 리더였던 아빠가 알을 품고 있던 중에 고래를 보게 되어 고래라고 이름 붙여진 아기 펭귄 '고래'! 하지만 그렇게 힘찬(?) 이름을 가진 고래건만, 용기도 없고 겁도 많은데다가 제대로 잘 할 줄 아는게 별로 없는 아이로 자란다. 그렇다보니 친구들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는 고래다.


그러던 어느 날 큰새할아버지(알바트로스)를 만나게 되고, 북극과 남극을 오가는 큰새할아버지의 모험담을 들으면서 고래 또한 자신만의 모험을 꿈꾸게 된다. 꿈을 갖게된 고래는 생각도 더 깊어지고 행동도 조금씩 변화 되어간다.
우리아이들에게 '꿈을 가져라!'라고 해서, 꿈이 그냥 가져지는게 아닌것처럼 꿈을 갖고 키울 수 있는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 부분이다. 꿈을 가진 아이와 꿈이 없는 아이는 비록 아무것도 당장 이룬것은 없다해도, 너무도 다르지 않는가!

하지만 아직 어린 고래의 눈에 비친 어른들, 특히 리더인 아빠의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부상당한 동료 펭귄들을 버려두고서 남은 펭귄들을 이끌고 떠나는 아빠리더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던 고래는 펭귄들 무리에서 떠나 홀로 생활하게 된다.
홀로 생활하면서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살을 빼고 노력을 하는 고래를 보면서, 큰새할아버지는 그렇게 나는걸 배워서 뭐하려고 하느냐며~ 고래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네 안에 있는 더 큰 너를 찾아라."
- 본문 73쪽
아마도 큰새할아버지는 고래에게, 단순히 날고자 하는 그 행위 보다는~ 그런 열정을 통해 자신 안에 있는 본연의 모습, 자연 앞에 당당하고 슬기롭고 용기있게 대처하는 펭귄 고래의 모습을 찾으라고 말한게 아니었을까?  

새로운 리더를 뽑게 되는 날, 리더 경합에 참여하게 된 고래는~ 펭귄무리들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는, 리더 경합을 포기한채 용기있게 맞서며 지혜롭게 행동함으로써 펭귄 무리를 구하게 된다.


"고, 고래야! 난다, 날아! 하하하. 네가 날고 있다고!"
- 본문 98쪽
펭귄이 날다니~~~! 
이 대목을 읽는데, 동화속이니까 날겠지?라고 그렇게 읽히지 않는건 또 무얼까? 정말 펭귄 고래가 날았다고 그렇게 믿어지게 만드는 이야기의 흐름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펭귄 고래는 날게 되었고~ 또 그렇게 고래가 하늘을 날아야만 했기 때문일게다.

"....... 오만한 피가 아니라
무리를 위해 생존의 피를 흘릴 줄 아는 희생의 피가....... (중략)...... 때를 놓치면 다음 세대의 균형이 깨진다. 리더가 가르쳐 준 생존의 리듬은 준엄한 거다." - 본문 109쪽 
좋은 리더의 자격! 
고래는 험난한 위험을 헤치고나서야 리더의 자격에서 꼭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자신을 향한 부모님의 진심어린 사랑도 함께 말이다. 

이 책은~, 생각은 깊지만 나약하기만한 고래가, 꿈을 갖게 되고 그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는 모습과 함께, 현실 세계(자연의 세계)에 대해 눈을 뜨고 자신의 꿈을 이상향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에 맞춰 목표를 삼게 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조금씩조금씩 몸과 마음이 자라며 어른이 되는 과정을~ 펭귄들의 습성을 통해 그려낸 자연생태 성장동화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인해 읽는 재미까지 맛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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