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아이 미스터리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12
시본 도우드 지음, 부희령 옮김 / 생각과느낌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충분히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그에 못지 않는 성장소설이라고 해도 좋을 책을 만났다. 성장 소설 측면에서 읽혀도 무척 좋을 <런던 아이 미스터리>는~ 청소년소설이라는 점에서 처음 읽기 전에는, '미스터리'구성 면에서 조금 약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결말에 놀라고~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 또한 무척이나 흡입력 있어 한번에 주욱 읽지 않을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추리소설들이 그렇듯이 이 소설 속에서도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비상한 두뇌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두뇌의 소유자가 특이한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게 만든 계기를 안겨준 주인공 테드...... 그 아이의 행동과 생각들,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들은 사건의 흐름 못지않게 읽는내내 마음을 잡아당긴다고 해야할까? 특히 '날씨'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끝없이 집착하는 테드가 다른 무엇보다도 '기후'에 대해서만큼은 놀랄만큼 천재성을 띈다는 것!!

시계 방향으로 도느냐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도느냐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 155쪽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람차 런던 아이를 타고 올라간 테드의 사촌 살림이 사라져 버렸다. 올라간 것은 내려온다(중력)는 것을 당연시 여기지만 이 사건의 시작은 이렇게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면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분명히 관람차를 탑승했던 '살림'은 공중에서 어떻게 사라져 버렸을까? 
책을 읽다보면 테드의 기상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서술되는데, 그 중에서 북반구와 남반구 위치에 따라서 하수도로 흘러들어가는 소용돌이가 반대 방향이라는 설명을 통해 보는 관점에 따른 다른 시각을 곧잘 이야기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테드는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부모님과 선생님만을 꼽을만큼 사회성면에서는 심한 결여현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테드를 바라볼 때, 특이한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일반적인 시각으로만 상대하기 때문일게다. 
막상 부모님 또한 테드가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고군분투할 때 테드의 말에 귀기울여주지 않는단 사실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한 누나와 친구가 되고, 부모의 도움없이 혼자서 길을 나서기도 하고, 심지어 절대 할 수 없을것 같은 거짓말까지도 하게 되는 테드.........
그렇게 그렇게 행방불명된 사촌 살림을 찾는 과정에서 테드는 거의 닫혀져 버린듯한 사회성을 키워가고 마음도 훌쩍 자라게 된다.

테드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남이 생각하는 것과는 좀 더 다른 시점과 시각을 놓치지 않았듯이~ 우리들 또한 어떤 현상을 바라보거나 사건을 접하고 사람을 만날 때도 선입견을 버리고 다양한 안목을 가진다면 좋겠다.
미스터리 속에 담은 성장소설 <런던 아이 미스터리>~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과 마지막 사건 결말까지도 흥미진진한~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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