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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시피 - CIA요리학교에서 만들어가는 달콤한
이준 지음 / 청어람메이트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시절 장난삼아 붙여 부르던 친구들 별명이 있다. 이름으로 빗대어 붙여진 별명 말고~ 책만 보는 책벌레, 놀기 좋아하는 놀기대장, 졸기 잘하는 꾸벅이~^^* 어찌보면 그런 별명을 갖게 된 아이들 자신은 싫을 수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그렇게 부르던 말던 신경쓰지 않았던듯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니 그냥 묵인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불리워진 별명은 그 친구가 주위에 있건없건, 별명만으로도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 그렇게 그 별명은 그 친구의 대표격이 되어버린다.
'스와니예 리'는, 뉴욕 CIA 재학 중 친구들 사이에서 저자에게 붙여진 별명이란다.
... 하지만 다른 일반적인 별명보다 의미가 남달랐던 'Soigne Lee 스와니예 리' 라는 별명이 붙은 후 그저 단순히 수업을 따라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농담처럼 받아들였던 그 별명에 자부심을 느끼기 시작했고 친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다. - 61쪽
저자에게 붙여진 이 별명은, 저자 스스로 그 별명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되는 또다른 계기를 부여한다. 그러한 노력으로 이 멋진 별명은 저자의 대표격이 되었으니, 어떤 것들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저자의 부단한 노력들이~ 세프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큰 몫을 해내지 않을까 싶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땐 맛깔스럽고 보기에도 멋스러운 요리 레시피를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졌다. 물론 본문에는 저자가 몇몇 파티 때 준비했던 요리들이 사진과 함께 실려있기는 했지만, 레시피를 알려주기보다는 그 요리의 전반적인 느낌과 맛, 만드는 당시의 상황을 그리는데 할애하고 있다.
무엇보다 본문 대부분의 내용은~ 셰프가 되고자 하는 저자의 꿈을 향한 도전기를 담은 책으로, 유학을 떠나 처음 만난 낯선 땅에서의 설레임과 뉴욕 CIA에서 배우는 여러 학습 과정들, 조금씩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과 적응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 지금도 진행중이긴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저자의 마음자세를 흥미진진하게 담아 내고 있다.
실제적인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며 부단히 두드리는데 열리지 않는 문이 있을까?
'기회는 어디에든 있다.'라는 말이 있지만, 가만히 있는 자에게도~ 그 기회란 것이 눈에 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 쉼없이 살펴 봐야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발견해야 하고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럴때 기회는 내 손에 잡혀지고, 그렇게 주어진 기회는 내가 세운 희망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높이 딛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저자 이준이 자신의 꿈을 향해 세운 계획들과 노력들은, 나에게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 해보았느냐고 묻는 듯해서 부끄럽기도 하다. 정말로 이제껏 접어두고 묻어 두었던 꿈을~ 열정을 가지고 다시 시작해볼까?
"셰프, 정말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나에게 이런 기회를 줘서 정말 너무 고마워요."
"준, 기회는 네가 만든 거야." - 15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