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찾아서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26
박재형 지음, 이정규 그림 / 네버엔딩스토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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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꽃, 피살꽃, 도환생꽃, 멸망꽃.... 이 책에 나오는 꽃들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이 아닌 다른 전래동화에서 이와 비슷한 꽃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도 사람을 살려내는 꽃으로 등장하는 꽃이랍니다. 그 외에도 보자기를 둘러 쓰면 몸이 보이지 않는다거나, 하늘에서 물을 길으러 내려오는 두레박, 커다란 호수를 건너 하늘나라로 가는 길 등은 어디선가 읽은 듯 느껴지는 이야기들이네요. 창작동화인데도 이때문에 전래동화처럼 느껴지는데요. 이렇듯 이 책은 옛이야기와 신화를 재구성하여 만든 창작동화라고 합니다. 들어 본듯한 이야기들이지만 재구성하면서 짜임새있게 이야기를 만든만큼 읽는내내 흡입력 있게 읽히는 책입니다.

우리 옛이야기들이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효'를 강조하는듯 느껴집니다. 주인공 누리가, 산으로 꽃을 캐러 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아버지를 찾으러~ 위험과 두려움을 이겨내며 떠난 것도 그렇구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효'만을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미움을 미움으로 갚지 말라는 것'이나, 스스로 역경을 딛고 도전하고 용기있게 헤쳐 나가면 진정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음 또한 일러주는 책이기도 하네요. 

판타지 동화로서도 손색이 없는 동화이지 싶어요. 아버지가 하늘나라 꽃밭지기로 불리움 받아 올라간 뒤에 아버지를 찾으러 하늘나라 그 꽃밭을 향해 가면서 누리가 맞닥뜨리는 여러 사건들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배고픈 할머니의 밥구걸도 그렇구요, 도깨비의 등장, 커다란 동굴 속에서 건너야만 하는 칼선다리, 애선다리, 등진다리들,  호수를 건널 수 있도록 도와준 거북이라든가 하늘나라에 올라갔을 때 자신을 낚아 채 꽃밭으로 데려가는 올빼미, 너무도 아름답고 찬란한 하늘의 꽃밭 풍경, 호수 속에 살면서 심술 부리며 못되게 구는 문어 이야기 등이 그렇습니다.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우리아이들이 읽으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슴이 콩콩 뛰고 손에 땀을 쥐면서 읽게 되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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