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연했던 [박물관은 살아있다-고구려 탐험]을 무척이나 흥미롭게 체험한 민서군과 함께
이번에는 창덕궁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백제 예술탐험을 체험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 다녀왔습니다.^^


창덕궁 소극장은 초행길이라 조금 서둘렀더니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습니다.
가로수에 가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이 보이네요.



조금 시간이 이르다보니 소극장을 지나 카페가 눈에 띄어 들어갔습니다.
카페 네스카페에서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는데요



아담하고 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라 마음에 들더군요.



거기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창덕궁 소극장 티켓이 있으면 20% 할인을 해준다고 하셔서
흐흐...  기분 좋게 맛난 커피 마실 수 있어 좋았다는....^___^



카페 조명등이 귀여워서 한 컷!
조명등에 저렇게 눈과 입을 붙여 놓아서 더욱 귀엽게 느껴져요..ㅎㅎ



카페 창 너머로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이 바로 보입니다.^^



슬슬 시간이 되어 창덕궁 소극장으로 갔습니다.
공연 시작은 1시부터인데, 30분 정도 여유 두고 나왔네요.



우선, 탐원대원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체험이 다 끝난 후에 탐험 수료증을 발부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체험 가방을 2개를 주네요. 한 사람에게 하나씩...
가방 안은 아이들이 열어보지 않도록 당부를 하면서 건네주어서
민서군에게도 열어보지 말 것을 다시한번 당부하고
하나는 민서군이 메고
하나는 제가 메고 시간이 되어서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참...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기 앞서, 진행하시는 분이 조금 전에 미리 나눠준 가방을 열어
손전등을 꺼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갈 때 너무 어둡기때문이라면서요..



정말 요렇게 어둡습니다...ㅋㅋ
입장부터 아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이 살짝 돌게 하는 구성이지 싶어요.



조명이 어슴프레 밝아지면서 아이들 손전등으로 이리저리 비춰봅니다.



무대가 조금 더 밝아지면서 우리아이들과 함께 탐험을 이끌어 주실 탐험대원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은 쏘옥 빠져서 탐험대장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는 중...


*** 목간 만들기 ***

  
백제 그 옛 시대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
바로 백제시대 사람들이 출입증으로 사용하던 "목간"입니다.
탐험가방안에 붓펜과 나무조각이 들어 있는데, 그것으로 "목간"을 만들어 보면서 탐험을 시작합니다. 

 

*** 금동대향로 발굴하기 ***


백제 유물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유물이죠.
금동대향로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금동대향로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각각 찰흙을 이용하여 꾸며 보는 체험입니다.
민서는 윗부분을 장식하는 팀이 되었네요.



피리를 부는 악사를 만드는 민서군...^^



요렇게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금동대향로 윗부분을 장식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 백제 기악 탈 만들기 ***


우리나라 최초의 배우 "미마지"의 탈춤을 감상하고
미마지와 함께 탈도 만들고, 춤도 배워보는 체험도 했습니다.



색종이를 이리 저리 붙여서 백제 탈을 만들어 보는 중...^^

  
모두 탈을 만들어 쓰고서 미마지와 함께 탈춤을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이야기 ***


백제 하면 생각나는인물과 가사가~ 서동과 서동요가아닐까 싶네요.
우리아이들에게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이야기를 재미난 연극을 통해 들려주고
서동요 노래도 가르쳐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백제 700년의 역사는 꽤 유구한 역사입니다.
근대에 가까워 조선시대 역사에 더 익숙한 우리아이에게
조선의 500년 역사보다 200여년이 더 긴 역사를 가진 백제시대를 
그 시대 유물을 통해
또, 전해지는 가사를 통해 되짚어 보고 살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 맞춘 쉬운 설명과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하나씩 배우기 때문에
더더욱 흥미진진한 시간이 되었네요.
1시간 20여분 정도 소요되었지만 금방 시간이 지나간듯 느껴질만큼
각각의 구성이 잘 짜여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 탐험 수료증을 받게 됩니다.
탐험은 수료했지만~ 지난 옛 백제 선조들에 대한 관심은 주욱 이어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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