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 - 아이의 재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26가지 자녀교육 오디세이
김세걸 지음 / 씨앤톡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아이가 좀 더 크면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유럽여행을 계획 중이기도 하고, 아이가 남자아이다보니 아빠와의 단둘이 여행도 참 좋으리란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했더랬다. 아빠와 함께 여행하면서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궁금했고, 아이의 반응도 어떤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보니 저자가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난 시점에서의 아이가 초등3학년이란것도 마음이 갔다. 울아이도 올해 3학년이 되는 아이이니 말이다. 그래서 읽는내내 저자의 아이가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느낌들이 그 또래 남자아이의 전체 생각을 대변하지는 않겠지만( 또한, 아이 성향과 생각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울아이가 지금쯤 여행을 하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간접적으로 알게 된 것도 같아 흥미롭게 읽었다.

처음엔 '여행기'가 주가 되는 책이라고 잘못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처럼 여행기보다는 '여행수업'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가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지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참으로 광범위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문학, 예술, 경제, 정치, 종교, 사회전반....) 은~ 그 여행지를 직접 체험해보고 느껴보면서, 아이가 무언가를 깨닫거나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초등3학년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은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아빠(저자) 또한 아이의 반응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사고를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한 듯...... 

저자가 자신의 아이를 향해 가지고 있는 교육목표 중에서 가장 공감을 했던 부분은 '분석적 사고력 키워주기'였다. '지식보다 사고능력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더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에 부딪히게 되고 그런 일이 생길 때마다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분석적으로 제대로 파악하고 소신있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은 어른들에게도 마냥 쉽지마는 않는 일이다.
지식과 달리 사고능력을 갖추는 일은 주입식 교육처럼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우리아이들에게 정작 가르쳐야 하는것은 지식에 앞서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훌륭한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일일것이다. 

어른과 여행을 하다보면 아이가 주체가 되기 어려울 수 있다. 저자처럼 세계여행은 아니지만, 이제껏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계획에서부터 부모가 주도하게 되기 싶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행'이라는 일은~ 일상적 생활에서보다 좀 더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 속에 놓여지게 되는지라~ 그때마다 실수를 하더라도 아이로 하여금 선택과 결정을 하게 하면서 스스로 좀 더 분석적인 사고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하면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다음 번 가족 여행을 할 때는 아이로 하여금 좀 더 많은 부분을 자신이 선택 할 수 있도록 결정권을 쥐어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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