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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 ㅣ 이름이 궁금해 2
박진홍 지음, 박종호 그림 / 아울북 / 2010년 6월
평점 :
돌고래는 왜 돌고래일까? 강아지는 왜 강아지일까? 상어는 왜 상어일까?
어찌보면 정체성을 묻는 질문처럼 느껴지지만~~^^ 돌고래는 왜 돌고래라고 이름 불리울까?~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는 질문으로, 그런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 유래를 살펴보면서~ 우리말의 고어, 사투리, 변형된 사용어 등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뒤 표지에는 이렇게 쓰고 있나보다. "잊고 있던 우리말 감각을 되살려주는 책"이라고 말이다.
처음엔 각 동물들의 이름 유래만을 생각하고 펼쳐본 책이였는데, 본문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을 보면~ 소개하고 있는 동물 이름에 관한 유래담, 속담, 관련 동화, 생태 관련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함께 실려있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동물 이야기가 끝나면 페이지 하단에 ’손바닥 사전’이라는 글박스를 통해서 그 동물의 다른이름, 갈래, 사는 곳, 생김새, 먹이, 새끼, 특성 등을 다루고 있어 다양한 지식정보를 얻을 수도 있는~~ 요모조모 읽을거리 풍성한 책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권장연령이 초등3-4학년으로 되어 있지만 책읽기가 잘되어 있다면 초등 1-2학년 아이들도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여서 그런지~ 우리아이가 처음 배송받자 마자 꽤나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읽으면서 재밌는 부분은 엄마에게 읽어주기도 하면서 읽었는데~ 이 책에 실린 여러 동물들의 이름 중에서 ’명태’의 이름에 관한 부분은 엄청 재밌어 했다.
’명태’가 된 사연도 사연이거니와 명태의 여러가지 이름들... 생태, 동태, 춘태, 추태, 북어, 황태, 코다리, 강태, 망태, 조태, 노가리로 불리우는 명태 이름들에 눈이 휘둥그레해가지고~ 이렇게 많은 이름으로 불리우는게 희한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는 모양이다.
나또한 주부이다보니 명태의 여러 이름들을 알고는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야 춘태, 추태, 강태, 망태, 조태로도 불리운다는 것을 알게되기도 했고, 또 그렇게 많은 이름으로 불리우는 이유가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고 사람들이 즐겨먹는 생선이였기 때문이란것도 알게 되었다.
본문은 또~ 각각의 이름에 대한 설명 외에도 동물들의 습성도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보니, 과학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지 싶다. 물론 학습적인 느낌으로 딱딱하게 읽힌다기보다는 재미있게 읽히는 책으로, 그 동물 관련 여러가지 속담의 뜻과 유래를 알 수 있다는 점도 흡족했던 부분!
우리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난 후, 책에 실려있지 않은 다른 동물들의 이름에도 관심을 갖고서, 이 책을 통해 얻은 우리말 감각으로 유추해보며 언어 어휘력과 사고력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