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룬겔 선장의 모험 2 - 배꼽 잡는 세계일주 여행
안드레이 네크라소프 지음, 박재만 옮김, 박수현 그림 / 고인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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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2편도 단숨에 읽었는데, 2편에는 더욱 기발한 모험과 재치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개인적으로 1편보다 2편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아니면 1편을 읽으면서 느꼈던 황당함에 어느정도 길들여(?)졌는지도 모르겠다. 하하. 그래서 2편에서는 마음 놓고(?) 웃고 더 크게 깔깔대며 읽었던것 같다.^^ 

2편에서는, 브룬겔 선장과 일행들이~ 갇혀있던 무인도의 산이 폭발하면서~ 망망대해를 몇날 며칠을 널빤지에 몸을 맡긴채 흘러다니다가, 하와이 해변에 표류하게 되고 이어서 아마존으로, 브라질 파라항으로, 리우데자네이루를 거쳐 칠레 남단 끝 혼 곶, 호주 시드니, 일본 근해, 캐나다로 가게 되고, 미국 유콘 요새, 세인트로렌스 섬을 거쳐 베링 해협으로,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러시아)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귀향하기까지의 1편에 이어진 세계 일주를 펼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평소에 나의 사고가 얼마나 경직되어 있었는지 깨닫기도 했다. 유머와 기지가 넘치는 책인데도 처음 읽을 땐 왜그렇게 황당하게만 느껴지던지~~~.
또, 세계일주 여행이라는 부제 때문에 각 여행지마다 그곳의 문화등을 읽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우스꽝스럽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만 펼쳐지는 바람에 조금은 허탈하기도 했더랬다. 하지만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각 나라의 이미지를 유머와 모험이야기로 버무려 놓아서 은근히 드러나는 각 나라의 색깔들을 캐치해가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역자가 머리글에 적고 있는것처럼, 나또한 감탄스럽게 느꼈던건 ’작가의 말솜씨’다. ’말의 달인’이라고까지 표현한 역자의 글에 참 많이 공감을 했는데, 어쩌면 이렇게 자유자재로 술술 이야기를 풀어나가던지~!! 
이야기 속에 여러가지 격언이나 속담, 해양 용어 등을 절묘하게 섞어 펼쳐내는 모험담은~ 언변 좋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듣게 되는것같이, 이 책 또한 그렇게 읽히는 책이다. 

2인용 요트로 유럽에서부터 아프리카, 남극,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메리카를 여행한 최초의 인물 크리스토퍼 브룬겔~^^* 브룬겔 선장이 가지고 있던 꿈을 향한 대담한 도전 정신과 용기, 자신감과 낙천적인 자세를 통해 우리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향해 그렇게 나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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