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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들썩대는 뿔난 마음 고집 - 행동교정 5탄 ㅣ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0
양승완 지음, 정주현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4월
평점 :
아이를 키우다보면 '미운 네 살' 혹은 '미운 일곱 살' 이라는 말을 종종 하게 된다. 손과 발을 마음대로 놀릴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자기 고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네 살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 할 수 있는 고비가 되는 일곱 살에 대부분 드러나는 행동들이 청개구리처럼 보이기 때문이란다. 책 속 주인공은 초등 4학년이다. 11살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고집은 어떨까? 어린아이들의 떼쓰기와는 조금 다르다 해야겠다. 몸도 마음도 쑥 자란 아이들이기에 부모에게나 선생님에게 비춰지는 모습은 '반항'으로 나타나고, 그 고집의 강도도 훨씬 쎄기때문에 더 큰 문제점으로 보여진다.
고집.....'스스로'가 아닌 '멋대로'입니다.
멋대로 하는 행동 '고집'에 대한 문제점을~ 동화를 통해 참 재미있게 풀어 놓은 이 책은, 자기가 원하는 걸 다하고 싶은 생각에 고집쟁이가 되고 싶었던 주인공 해돌이가 떼깨(도깨비)의 꼬드김에 빠져 고집 센 아이로 변해가는 과정과 너무도 달라져 버린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부모님이 무척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금 원래의 해돌이로 되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집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반면 신념은 다른 사람들도 하고 싶어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못 하는 일을 해낸다는 긍정적인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집과 신념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이 글은, 동화 중간중간 삽입된 '잠깐' 이라는 코너에 실린 내용이다. 이 '잠깐' 코너에 실린 글들은 고집을 부렸을 때의 문제점들을 콕콕 집어 지적하고 있어, 동화와 함께 우리아이들에게 꼭 읽혔음 하는 글이다.
이 코너에 실린 내용을 보면, 남과 의견을 교환하고 가장 좋은 생각을 선택할 때 발전해 온 것이지 자기 고집만 주장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과 누구나 말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실수를 했을 때 인정하지 않는 것도 고집이라고 말한다.
또, 의견이 엇갈렸을 때 대화가 아닌 떼를 쓰는 것이나, 자신감이 모자랐을 때 나오는 권위주의자나 고집쟁이들은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없음을 말하고, 진정한 용기란 실수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임을... 그러한 고집을 고쳐나가는 방법은 누구보다도 자신이 가장 잘 고칠 수 있음을 일러주고 있다.
해돌이의 이야기를 통해, 고집이 아닌 신념을 지녀야 한다는 것과 혹여 실수하더라도 바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용기, 함께 하는 일에서는 늘 의견을 교환할 줄 아는 우리아이들이 되었음 좋겠다.

재미있게 읽고난 후에~, 울아이에게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광고해서 보게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더니,
'고집 많은 아이들에게 강력 추천' 문구를 넣어서 광고하면 좋을것 같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