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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입양되던 날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4
프란츠 요제프 후아이니크 글,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5월 11일... 오늘은 입양의 날이다.
아이와 함께 입양에 관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입양을 하는 양부모의 설레임과 감동이 행간에 촘촘하게 박힌듯이 느껴졌던 책으로~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그 감동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을만큼 참 진한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엄마, 나도 엄마 뱃속에 있었어요?" 토마스가 물었습니다.
"아니. 엄마랑 아빠랑 널 뱃속에 가지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단다." 엄마가 대답했습니다.
토마스는 곰곰 생각하다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난 어떻게 엄마 아빠한테 왔어요?"
"특별한 길로 왔지." 아빠가 설명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토마스의 4번째 생일날 저녁... 토마스의 부모님은 토마스를 어떻게 입양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사회복지 기관을 찾아가 상담을 하면서 얼마나 흥분이 되었는지를.... 다른 부모들처럼 아기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 강좌를 열심히 들었던 일들...... 사회복지 기관으로부터 전화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전화가 왔을때 너무 흥분해서 엄마는 말을 더듬고 아빠는 면도 하다 코를 베고 만 일들을 이야기 해준다.
또, 비록 토마스가 뱃속에 있었던 사진은 없지만, 처음 병원에서 토마스를 만나 찍은 사진부터 차곡차곡 앨범에 담아져 있는 사진들을 보며 그 때의 기쁨과 행복을 얘기해주자, 토마스는 자신을 낳은 엄마 모습을 그려서 양부모에게 보여준다.
토마스가 자신이 뱃속에 있을 때의 모습으로 자신을 낳아주신 엄마를 그려서 보여주었을때 새엄마 아빠는 무척 기뻐하면서 그 그림을 토마스의 앨범에 붙여주는 내용도 참 감동이다.
우리나라는 여지껏 입양의 사실을 부끄러워하고 숨기려하는데, 요즘은 입양 사실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니 바람직한 현상이지 싶다.
"네가 우리 집에 왔어. 우리를 위해서!" - 본문 중에서
낳은 부모에게서 어떤 이유로든 거두어지지 못한 아이들... 그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입양을 이야기하지 않고,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이 책은 이렇게 입양하여 키우는 엄마와 아빠를 위해서 입양되었음을 강조한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아이라면 얼마나 뿌듯할까!
자신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특별한 아이임을 알고 될테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훌륭하게 성장하지 않겠는가!
입양의 날...... 아이와 함께 읽으며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다 읽고 나서 책 속 주인공 토마스에게 편지를 써보기도 했는데, 우리아이는 이 책을 읽더니 입양절차가 궁금하단다. 그래서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함께 홈페이지에 실린 내용들도 읽어보고 그 곳에 소개되어 있는 입양부모 자격요건등도 살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 내용으로 미니북을 만들어 보았다.

만들면서 내용도 다시한번 읽어보고...^___^

책 속 주인공 토마스에게 쓴 편지...
울아이는 토마스가 입양되어 엄마,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참 다행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