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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출수록 늘어나는 허물 거짓말 - 행동교정 2탄 ㅣ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7
윤희정 지음, 김미정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거짓말~하면 떠오르는 동화 속 주인공은 아마도 '피노키오'일게다.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동화의 내용에 혹~ 하고 마음이 갔던 것은 동화 속 피노키오가 키노라는 이름으로 우리아이들 곁에서 함께 생활한다는 것과 거짓말을 하면 코가 부풀어오르거나 방귀가 나오는 '피노키오 바이러스'라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바이러스의 등장 때문이었다.
우리아이도 이 바이러스가 무지 우습고 재밌다면서, 실제로 이런 바이러스가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절대 거짓말을 하지 못할거라며 깔깔댄다.
거짓말은 쥐처럼 야금야금 마음에 구멍을 내 버려.
그래서 누구도 믿을 수 없도록 갉아먹어 버리지....... 본문 31쪽
이 책에는 8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각각의 다른 이야기지만~ 나무인형이었다가 사람이 된 이후로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 정직한 소년 키노가 매 편마다 등장하여 '피노키오 바이러스'에 걸린 아이들에게, 거짓말은 나쁜 행동임을 일깨워준다.
동화 속에서 다루는 거짓말을 보면... 남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하는 거짓말, 습관처럼 재미삼아 하는 거짓말, 성적표를 고쳐서 성적을 부풀리는 거짓말, 모두에게 관심을 끌고 싶단 생각에 하는 허황된 거짓말, 장난 전화,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하는 거짓말, 상대방을 모함하기 위한 거짓말 등등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이 거짓말들은 모두 우리아이들에게 양심을 갉아먹는 괴물 같은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동화 외에 본문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코너글 중에서, '나의 거짓말쟁이 지수 테스트', '나쁜 거짓말 구별하기'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면 참 좋을 것 같다. 아이들 중에는 거짓말을 하면서도 별로 거짓말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빨간 거짓말(나쁜 거짓말)과 하얀 거짓말(유쾌한 거짓말)의 차이를 잘 모르는 아이들도 있지 싶은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나쁜 거짓말 구별하기' 글에서 유쾌한 거짓말로 표현하고 있는 그 거짓말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예를 들어서 다루었다면 좋았겠다 싶다.
초등아이들이 곧잘 넘어가기 쉬운 거짓말 유혹들을 담은 동화........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면서 양심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이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 되기도 하고, 아무도 믿지 못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우리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바른 행동과 바른 말을 사용해야 함을 느끼게 해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