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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 먹는 한자
성균관한문교실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한자를 잘하는 비결은 무조건, 많이 암기하는 게 아니라 한자의 모양과 소리, 뜻과 관련된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데 있다. - 5쪽
이 책 머리말에 쓰여진 글이다.
이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무조건 반복에 반복하여 암기해야만 하는 한자가 아닌, 한자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전략법을 소개하고 있다. 바로 '길잡이 글자' 학습법이라고 하는데, 한자의 뜻을 결정하는 부수글자와 음을 결정하는 소리글자를 찾아내어 익히는 방법으로 그 길잡이글자를 제대로 찾아낼 수 있다면 처음 보는 한자도 그 뜻과 음을 연상할 수 있기에 빠른 한자 학습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처음 배송받고서 아주 두툼한 분량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한자사전, 급수교재, 단어사전으로서의 활용이 가능하기에 그야말로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라하겠다.
구성을 살펴보면, 처음 장에는 214개의 부수글자를 기준으로 하여, 같은 부수글자를 가진 한자를 묶어서 담아 놓았다.
이렇게 묶어 놓은 한자를 부수를 제외한 획순별로 나열해 놓았고, 각 한자마다 해당급수, 뜻과 음, 설명글과 쓰는 순서를 다루고 있다. 같은 부수를 가진 글자를 주욱 한 눈으로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그 뜻을 헤아릴 수 있어 이해하기 쉽다.
또한, 각 부수글자마다 변천과정과 뜻과 의미를 설명하고 있으며, 그 글자에 따른 한자정보를 담고 있어 더욱 알차다.
두번째 장에서는 282개의 소리글자를 기준으로, 같은 소리글자를 가지고 있는 한자를 묶어서 담아 놓았다. 소리글자에 담은 한자들은 앞서 부수글자에서 한 자씩 설명과 획순, 쓰는 순서들을 모두 담았기에 간략하게 해당급수와 소리글자를 제외한 획수를 담고 있다.
부록편 또한 한 두번씩 훑어본다면 더없이 좋을 주제별로 정리 되어 있는데, 동음이의어, 동형이음자, 동의합성어, 반대자, 반대어, 유의자, 유의어, 잘못 읽기 쉬운 한자어 별로 수록해 놓아서 손에 잡힐 때마다 주제별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한자학습이 될거라 생각든다.
뒤부분에는 자음순과 총획순 별로 한자를 수록하여 한자 찾기도 수월하게 되어 있는 책이다.
한자사전이면서도 학습법을 통해 쉽게 한자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그야말로 구성면에서 여러모로 마음에 쏙드는 이 책은, 한자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