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동화 - 이상교선생님이 들려주는 바우솔 작은 어린이 12
이상교 지음, 박영진 그림 / 바우솔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수학동화, 과학동화, 생태동화, 역사동화.... 요즘 많이 출간되는 동화들 중에는 이렇게 다양한 학습연계동화들이 종종 눈에 띈다. 옛날이야기 듣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아이들,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에 상상력을 키워가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학습과 연계된 동화들은 이야기 재미 플러스 관련학습 호기심과 이해를 돕는 역활까지 하는 일석이조의 동화책이리라~.

이 책을 처음 봤을때도, 천연기념물에 대한 이야기를 동화로 읽게되면 재미와 함께 기억도 쉽고 관련 동.식물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지 않을까 싶어 기대를 했던 책이다. 아마도 그런 기대가 컸던 때문인지 아쉬움을 안겨주기도 했는데, 우선 동화로서 재미가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15편의 동화가 실려있는데, 모든 동화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몇몇 동화들은~ 읽다보면 이야기를 이끌어가다가 그냥 끝나버리는 느낌을 주거나, 관련 천연기념물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다른 이야기에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기도 한 동화도 있다보니 왠지 조금씩 미진(?)한 느낌을 받았다.

본문에서 다루는 천연기념물을 살펴보면 독수리, 삽살개, 황조롱이, 반달곰, 수달, 오골계, 까막딱따구리, 개똥벌레, 진도개, 하늘다람쥐, 비단벌레, 산양, 부엉이, 쇠고래, 팔색조... 이렇게 15가지 종류이다. 천연기념물 중에서 기존에 잘 알고 있던 몇몇 종류들 외에도 오골계나 개똥벌레, 하늘다람쥐, 비단벌레, 팔색조 등이 천연기념물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적지 않은 천연기념물 중에서 골라 다루었겠지만~, 15가지 모두 동물이라는 점도 조금 아쉽다. 식물군에서도 몇 종류를 다루었다면 아이들의 천연기념물에 대한 사고의 폭이 좀 더 넓어졌을것 같고, 또, 연계하여 찾아볼때도 확장이 더 이로웠을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적었듯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천연기념물 동물들도 많았고, 또 실려있는 15종의 동물 각각의 생태와 습성등을 동화를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었다는 점은 좋다.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그들의 생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기억하기 쉽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유등을~ 책을 통해 알게되면서 자연에 대한 올바른 마음자세를 배울 수 있어 좋다.  또한 자연생태 호기심을 자극하여 관찰력을 길러주고~ 좀 더 세부적인 지식정보를 찾아보도록 이끌어주는 책이기도 할터이다.

이 책에 쓰인 글 중 마음에 콕~ 박히며 와닿은 글이 있는데, '나 또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천연기념물입니다.'라는 이상교 선생님의 머리글이 그렇다. 천연기념물을 아끼고 보호하자라는 말을 이렇게 풀어씀으로써 우리아이들에게 그 절실함을 꽤나 느끼게 해주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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