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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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어린이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법으로 지킬수 있도록 만든 유엔아동권리협약... 그 협약을 1991년에 우리나라도 채택하였고 그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보고서를 작성, 5년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음... 위의 내용은 이 책의 본문 뒤에 실린 ’우리의 권리에 대해 좀 더 알아봐요’ 코너를 통해 알게 된 이야기다. 아이를 키우고 있음에도 그 협약에 대해서 잘 몰랐다는 사실에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홍보가 미약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국가간의 그런 약속을 떠나서, ’아동권리’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 요즘 눈에 자주 띄었던것 같다. 그래서 이 책 말고도 몇몇 권을 접했던터라, 처음 제목을 보고는 앞서 보았던 책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 지레 짐작하고 읽었다.

그야 책에서 알리고자하는 내용(아동의 권리)은 바뀔리 없으니 같다고 해야겠지만, 그 권리를 다루는데 있어서 이 책은 좀 더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이기에 그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유아들을 충분히 끌어들일만한 삽화와 짧막한 글들로 구성된 본문!!

삽화는 엄마가 짧막한 내용의 글을 읽어주었을 때 아이들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왼쪽 페이지~ 글, 오른쪽 페이지~ 그림). 그보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확~ 끌어당겼던 점은, 하단에 적고 있는 내용들이다.

 


   101,000,000

   초등학교에 못 다니는
   어린이 수


 


  250,000

  전쟁 지역의 소년병 수


 

권리를 다루는 페이지 하단에 숫자가 표기되어 있고 그 숫자를 설명해 놓은 짤막한 글이 적혀있는데, 그 중 두 가지를 적어보면, 1억명이 넘는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2십5만명이 전쟁이라는 참혹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기는 커녕 전쟁터에 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박스글!!!
이렇게 눈으로 보여지는 그 숫자들은~ 짧지만 마음을 깊숙히 콕~찌르는 글이 아닐수 없다.

이 책이 여느 아동권리 책과 또다른 느낌을 주었던 점은, 아동권리라고 했을때 어른들이 생각하는 권리 외에 우리꼬맹이들이 생각하는 권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근데 말이야,
나만의 비밀을 갖는 것,
이것도 우리의 권리일까?"
"말썽을 피워도
야단맞지 않는 권리는?"

이런 점들 때문에, 처음엔 지레짐작하고 대수롭지 않게 읽었다가~ 흡족한 마음을 갖게 해준 책이 되었다. 본문 뒤에 실린 부록페이지도 놓치면 그야말로 아깝다. 부록편이라고 해서 깨알같은 글씨를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보통 부록편을 엄마 혼자 읽고 말??데, 이정도 폰트 크기와 내용이라면 아이랑 함께 읽을 수 있어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아동권리에 대한 책을 찾는다면, 음.... 유아들에겐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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