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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맨 처음 오줌 눈 사나이 ㅣ 담푸스 어린이 1
엔드레 룬드 에릭센 지음, 토릴 코베 그림, 손화수 옮김, 이주희 감수 / 담푸스 / 2010년 1월
평점 :
이 책이 출간되기 전이였을까? 아이와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1인자, 1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를 타고 있던 세 사람 중에서 우리들이 기억하는 사람은 달에 첫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 뿐이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발을 디딘 사람이 누구인지, 탐사선에 남아 있던 사람은 누구인지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이 흔히 첫번째만을 머리 속에 깊이 인식하게 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더랬는데, 그러다 얼마 전에 인터넷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게되니~ 그야말로 눈에 확~ 띄였던 책이라 해야겠다.
"이것은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입니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내려서 첫 걸음을 뗀 후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이후의 우리들의 머리 속에는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와 닐 암스트롱, 그리고 그가 남긴 명언만이 기억 되었는데, 그 역사적인 날을 함께 했던 마이클 콜린스는 자신의 이름이 잊혀지는게 속상해서였는지~ 그 첫걸음의 맨 처음 목격자로서 자신을 알리고자~ 책을 펴내지 않았나 싶다.
달에 첫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
그 첫 걸음을 처음 목격한 목격자 마이클 콜린스.
이 책은 또한명의 탑승자였던 버즈 올드린에 초점을 맞춰 써내려간 이야기다. 작가는 무엇으로 그 날의 버즈 올드린을 이야기할까? 바로, 책제목에서처럼 달에 맨 처음 오줌 눈 사나이, 버즈 올드린을 이야기한다.^^*
재미있는 이 책제목은 처음부터 무척 흥미를 끌었는데 한번 듣거나 보면 잊히지 않을 제목이지 싶다.
본문의 이야기는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 그대로 간결하고 유머러스해서 참 재미있게 읽힌다.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동화는, 1969년 달탐사선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한 출발에서부터 되돌아오기까지 과정을 담고 있는데, 우리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담았으며, 책 속에 그려진 당시 우주선에서의 우주인들의 생활하는 모습이나, 달착륙선, 달 탐사 과정 등도 살펴 볼 수 있어 좋다.
미지의 세계를 향하는 탑승자들의 심리적 묘사가 주가 된 동화로, 그들의 긴장과 두려움, 감격과 환희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으며, 선장 닐과 버즈, 마이클의 미묘한 감정 표현이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울아이는 이 책을 읽더니 마이클 콜린스에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며 좋아해서, 좀 더 크면 <플라이 투 더 문>을 권해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