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 1 : 그림책의 아버지 - 세상의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한 그림책의 고전
랜돌프 칼데콧 지음, 이주혜 옮김 / 도담도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하루에도 많은 책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나라 작가의 책은 물론이고 번역되어 출시되는 책들 가운데, 우리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그 많은 책들을 모두 다 보여줄 수 없다보니, 아무래도 선별해서 찾게 되고 읽히게 되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작가를 우선적으로 보고 책을 고르게 되는데, 출판사와 서평, 입소문, 스테디셀러나 베스트셀러인지를 고려해서 구입하게 된다. 
또, 아이가 초등학생이고 보니 , 교과서 수록 작품도 꼭 챙겨서 읽히고 싶은 마음이다. 그 외에도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책은 아무래도 수상작이 아닐까 싶다.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칼데콧'상.... 칼데콧상에 대한 이름만 알고 있었다가, 이번에 이 책을 발견하고 기쁨이 얼마나 크던지...... 
노벨상에 대해서도 많은 아이들이 알고 있고, 위인전을 통해 노벨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들 알고 있을텐데... 아마도 노벨에 비하면 칼데콧은 상으로만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나또한 그랬는데, 이렇게 칼데콧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칼데콧의 그림책을 만나게 되니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 실린 이 그림들은, 100년을 전후한 시기에 그려진 그림으로 국내전문가들에 의해 복원되어 우리아이들이 볼 수 있게 출간되었으니 그 의미 또한 참 크다 하겠다. 이 책에는 칼데콧이 그린 작품 2편이 실려있다. <존 길핀의 야단법석 대소동>과 <잭의 집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작품 두 편인데, 내용이 매우 코믹한데다, 칼데콧의 생생하게 살아있는듯한 그림과 함께 읽는 맛이 일품이다.^^
글은 윌리엄 쿠퍼가 쓴 시라고 한다. 시적인 운율이 살아 있어, 읽다보면 절로 리드미컬하게 읽힐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존 길핀의 야단법석 대소동>에서는 존 길핀이 결혼기념일날 예약한 식당에 말을 타고 가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담았다. 글도 재밌지만 정말이지 칼데콧의 그림이 없었더라면 그 생생함을 어떻게 느낄 수 있었을까 싶다. 말이 쏜살같이 달리며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일들이 그야말로 칼데콧의 펜에 의해 그려진 그림을 통해 '야단법석'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잭의 집에서 일어난 일>은 그림만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는 그림책이다. 처음 시작은 아주 간단한 문장으로 시작되었다가, 뒤로 갈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장으로 이어지는데... 원래 수백년 전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던 동요를, 쿠퍼가 시로, 칼데콧이 그림을 넣어서 완성한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이였다한다.

삽화는, 글의 부속물 정도로 여겨지던 당시에, 그림이 책의 주인이 되어 이야기를 설명해야 한다는 칼데콧의 그림 방식은, 글을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웃을 수 있게 만들었다하니, 그야말로 그림책의 아버지라는 칭호가 어울리지 않는가!
우리아이들에게 칼데콧상이 재정된 이유와, 칼데콧 작가에 대해서도 알게 해주는... 소장가치 충분한 멋진 책을 만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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