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네 벼룩가게 - 재활용과 나눔을 벼룩시장에서 배워요
김경아 지음, 신민재 그림 / 창비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고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인터넷검색사이트로 어린이벼룩시장을 검색해 본 것이다. 정확히 언제 여는지는 잘모르지만 아주 가끔 동네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 가서 물건들을 구입하기도 했는데, 직접 판매를 해보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더랬다. 그래서 그런지 나나 우리아이에겐 가끔 재미삼아 들려보는 벼룩시장 정도였지 큰관심은 없었던 곳이였다. 책을 읽고나니, 이렇게 유익하고 좋은 일에 이제껏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못했던것이 아쉬울 정도다.^^

가끔,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몇개월에 한 번 바자회를 열면, 집에서 안쓰는 물건이나 보관만하고 잘 입게 되지 않는 옷들을 들고 와서 내어 놓기도 하고, 바자회에서 내게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곤 했지만, 아이에게 직접 그런 판매의 기회를 갖게 해볼 생각을 못했었다.
우리아이는 이 책을 읽고나더니, 자신도 꼭 참여해보고 싶단다. 무척 재미있을것 같다면서 말이다.

물론, 벼룩가게를 연다는 것이 재미삼아 하는일만은 아니다. 책 속에는 벼룩시장에 대한 취지가 잘 드러나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왜, 벼룩시장이 생겼으며, 벼룩시장을 통해 우리가 갖는 유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데, 또래 아이들의 생각이나 마음을 참 재미있게~ 마음에 쏙쏙 들어차게 쓰여져 있어 읽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중요한 일이지. 새 물건을 만드느라 드는 자원을 절약하지, 헌 물건을 안 버리고 다시 쓰니까 쓰레기가 줄어서 환경이 보호되지, 헌 물건을 싸게 사니까 돈도 절약되지. 이게 얼마나 좋고 훌륭한 일이냐?
-53쪽
무엇보다, 내가 사용하는 것들에 대해서 아껴쓰고 나눠쓰고 재활용하며 쓰는 일이 꼭! 필요함을 알게 해주는 책이라 하겠다.

책 속에 나오는 이수도 새것을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벼룩가게에 참여하게 되면서, 경제 관념도 생기고,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번 돈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제대로 깨달아 알게 되었던 것처럼,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아이들에게 아름다운 나눔과, 경제 원리,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이야기 중간중간 '이수의 수첩'이라는 코너를 통해, 벼룩시장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을 다루고 있다. 재활용하는 방법들, 헌물건 파는 곳에 대한 정보, 벼룩시장 이름의 유래, 벼룩시장에 팔 수 있는 물건과 그렇지 않는 물건, 가격 정하는 방법, 물건 진열하는 방법, 세계의 벼룩시장, 기부를 하는 이유 등등 여러가지 알찬 정보를 통해, 그냥~ 읽고나
서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닌, 벼룩시장으로 직접 아이가 한걸음 내딛을 수 있게 이끌어주는 지침서 역활도 하리라 생각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