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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사람의 힘 - 1%의 가능성을 100%의 성공으로 바꾼 29인의 놀라운 이야기
하스미 타로 지음, 박지현 옮김 / 살림Friends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사람이,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얼마나 될까?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는, 페르디낭 슈발의 '꿈의 궁전' 이야기는 얼마 전에 미술관련 책을 읽다가 알게되었는데, 우체부였던 슈발이 길을 걷다 돌에 걸려 넘어질 뻔하고는, 자신의 발에 걸렸던 그 이상한 모양의 돌을 본 후로, 그 돌을 시작으로 돌들을 모으게 되고, 그 돌을 이용하여 자신이 상상한 궁전을 짓기 시작하여 무려 33년이나 걸려 완성했다는 궁전 이야기는 참으로 놀라움이였다. 오직 슈발 혼자의 힘으로 완성한 이 궁전은, 건축에 대한 지식없이 지어졌지만, 그 모습은 무척 아름답고 튼튼하게 지어졌으며 예술작품으로서의 완성도도 무척 높다고 평가받아 프랑스의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이 궁전을 찾아 온 사람 중에는 현대미술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피카소도 포함되어 있다니 그 명성이 어떠한지 알만하다.
한 사람이 해낸 일 = 한 사람의 힘
위의 공식은, 저자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양에 대한 단위를 공식으로 만들어 본거라고 한다. '한 사람'이 해낸 일을 찾아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고 찾아본 후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슈발처럼 혼자의 힘으로 자신의 꿈을 이룩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싶어 놀라움 가득 안고 읽은 책이다.
책 속에서 만나는 스물 아홉명의 이야기는, 모두 참으로 놀랍고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에서 특히,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네 명의 대통령 얼굴이 새겨져 있는 러슈모어 바위산에 아메리칸 인디언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을 새기고자 한 코자크 지올코프스키와 대통령의 공식 발언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하여 헌법 재판소에 소송을 건 코스타리카의 로베르토 사모라의 이야기는, 정치 환경에 그들의 신념이 꺾이지 않고 처음 가진 신념 그대로 뜻을 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참 부러웠다.
페르디낭 슈발... 그가 그 이상한 모양의 돌을 발견하고 줍고 모으고 성을 지으면서, 먼 훗날 자신이 지은 성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서 생각하며 지었을까? 이 책에 실린 사람들 중 몇몇은 훗날의 평가를 예상하고 일을 시작하기도 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자신이 그 일을 하면서, 그 일 자체에 만족감과 행복을 가지고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바로, 23년이란 시간을 들여서 월드 머신이라는 기계를 만든 프란츠 게르만처럼 말이다.
딱히 기능이 있거나 사람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계가 아니기에 어쩌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계, 월드 머신... 그 기계를 만드는 23년, 나이 여든 살에 드디어 완성해낸 그 기계는 "꿈을 버린 채 사는 인생은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인생관을 가진 농부 프란츠 게르만에게는 어떤 의미였을까?
무엇보다 월드 머신의 매력은 '나의 꿈은 무엇이었지?'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것입니다. - 91쪽
이 책을 읽고나서... 1%의 가능성을 100%의 성공으로 바꾼 그들의 이야기는 내게 그렇게 질문을 던진다.
너의 꿈은 무엇이었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