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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불교 동화 2 - 똥으로 무장한 멧돼지 ㅣ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불교 동화 2
안도현 지음, 임양 그림 / 파랑새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표제작인 <똥으로 무장한 멧돼지>를 읽으면서 어리석음으로 사자의 행동을 오해하고
괜히 사자 앞에서 만용을 부리다가
더러운걸 싫어하는 사자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똥으로 범벅이 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런 지혜를 내서라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니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어리석음을 구하는 지혜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했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에 따라 나누어 이 책에는 모두 10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본문에 실려있는 동화를 살펴보면...
지혜편, 사랑편, 어리석음편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실어 놓았는데,
'지식이 많은 사람은 머리만 크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가슴이 따스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담아 놓은
지혜편 이야기에는,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고통으로 이끌 수 있음을 얘기한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에 놀란 토끼'외 2편이 실려 있으며,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함을 우화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사랑편 이야기에는, 읽으면서 고려장을 떠올리게 했던 '어머니의 마음'외 3편이 실려 있는데,
부모, 자녀, 이웃,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어리석음편 이야기에는, 멀리 내다보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코앞의 유익만 바라보느라
목숨까지 잃게 되는 개구리 이야기 '코브라, 개구리를 업어주다'외 2편이 실려 있는데,
동화 모두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의인화된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행동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풍자와 교훈을 담은 이야기...
우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담아 놓은 이 책은, <이솝이야기> 같은 느낌을 주는 동화가 많았지만,
어떤 동화는 우리의 전래 이야기 같은 느낌을 주는 동화도 실려 있는 책으로,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듣는 듯 느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