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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0가지 이야기 - 생각의 크기를 쑥쑥 자라게 하는, 미국판 탈무드 ㅣ 생각 쑥쑥 어린이 시리즈 1
제임스 M. 볼드윈 지음, 김희정 옮김, 이정헌 그림 / 스코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저씨는 매우 친절한 분이세요. 그런데 아저씨는 노력하면 언젠가 훌륭한 왕이 되실 수 있지만, 평생을 노력해도 훌륭한 거위치기는 되지 못하실 거예요."
<<생각꾸러미>>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하고 개발하면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지요. 아무리 다른 사람의 능력이 하찮다고 해도 능력에는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재능을 높이 사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인정하고 힘차게 응원해 주어야 합니다. - 78쪽 / 왕이 될 수 있어도 거위치기는 될 수 없어요
위 글은 본문에 실린 50가지 이야기 중에서 만난 이야기 중, 한 편의 이야기에 실린 마지막 문장과 '생각꾸러미'이다.
왕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거위치기 소년이 자신의 거위들을 잠깐 왕에게 맡겼는데, 돌아와서 보니 뿔뿔히 흩어진 거위떼들을 보고서, 잠깐 동안이라도 거위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왕에게, 거위치기 소년이 던진 말이다. 물론, 거위치기 소년은 자신에게 심부름을 시킨 왕이 진짜 왕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하고서 말이다.
비록 거위치는 일을 하지만, 누구도 자기만큼 훌륭하게 거위를 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소년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왕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생각꾸러미' 글 상자에 실린 글처럼, 남이 보기에 하찮은 일을 한다고해서 능력이 낮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렇듯,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면 누구든 최고가 될 수 있음을... 짧은 이야기와 '생각꾸러미'글을 통해 깨닫게 해주었듯이, 이 책에 실린 50가지 이야기와 '생각꾸러미'들은, 이 책을 읽을 우리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깊이 있게 주욱~ 늘려줄 유익한 책이라 해야겠다.
유명한 위인들의 일화나 짧막한 우화들, 명작 속에 담긴 뜻깊은 이야기들, 또는 실제 이야기들로 구성된 50가지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혹은 어느 책에서 읽어서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꽤 많아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50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이야기에서는 지혜를 배우고, 어떤 이야기는 배려를, 어떤 이야기는 나눔을, 끈기를, 약속을, 사랑을, 믿음을, 자기계발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들은, 교훈과 함께 감동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야기를 읽고, 그저 재밌는 이야기를 알게 된 것으로만 만족하지 않고, 우리아이들이 자라면서, 어느 자리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이 책에 실린 이야기가 주는 교훈들을 자신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