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
서정희.신상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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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공감이 갔다. 정한이 어머니의 생각 중에 많은 부분이 아이를 교육하면서 가지고 있던 내생각과 비슷하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읽는내내 참 편안한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책이다.  
 
계속적으로 반복하면 머릿속에 남아 있지만, 그것이 이후에 유용성이 없다면, (기억이) 없어집니다.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반복적인 학습이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그것은 보통 암기를 하는 하나의 방법이고요. 진짜 기억에 꽉 넣어져 있으려면 '재미'를 느낀다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재미가 있어야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52쪽
나 또한, 스스로 학습이라고 자기주도 학습법과 맞물려서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고 생각한다. 억지로 암기해서 시험 볼 때만 잠시 머릿속에 남았다가 이후에 까먹어버리는 지식들은 내지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정한이의 기억력에 대해서 쓴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님의 글은 다시한번 우리아이의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하는지를 되새기게 해주었다.
 
'재미'있게 책을 읽고 즐겁게 하는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은 또한, 정한이 어머님의 책에 대한 믿음과 정한이의 책사랑이 담뿍 담겨져 있기도 하는데, 책읽기에 대한 글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가끔 아이가 책을 읽다말고 덮으면, 끝까지 읽으라고 몇 번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아이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요구가 되었으리라.  어떤 책은 수박 겉핥기처럼 읽다가 말기도 하고, 어떤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아서 괜히 구입했나 싶기도하고,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사준 책이 아까워 옆에서 지켜 보며 신경을 곧추 세우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읽어야할 책일 수도 있고, 지금 잠깐 흥미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필요에 의해 그 책을 읽어야 할 때가 되면 읽을 수도 있고, 호기심이 생겨서 정독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스스로 정독을 할 텐테, 괜히 엄마가 서두르기만 한다면, 아이의 책읽는 재미가 사라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을 좇아 이 책에서 저 책으로 연계해가며 읽는 책갈피 공부법과 함께, 10가지 정한이의 독서 공부법, 엄마표 워크지, 백지도 활용법 등등 유용한 팁도 얻을 수 있어 참 즐겁게 읽었다. 
덧붙여, 아빠와의 소통이 잘 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 아이도 그렇게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부모와 함께하는 대화가 늘~ 즐거운 아이로 자라주었음 하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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