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달이 궁금하니? ㅣ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6
샌디 랜스포드 지음, 버트 키친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자연에는 수 많은 동물들이 삽니다. 그 많은 동물들 중 우리아이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은 몇몇 대표적인 동물들 뿐이죠. 그래서, 책을 통해 좀 더 많은 동물들을 만나게 해주려고 하지요. 우리아이에게 수달은, 동물이나 포유류를 전체적으로 다룬 책들에서, 잠깐 비춰서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 동물인데, 이렇게 한 권으로 수달을 다룬 책을 만나니 우선 반갑네요.
...... 수달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귀와 콧구멍을 막고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수달이 물갈퀴가 달린 뒷발을 힘차게 저으면 튼튼하고 굵은 꼬리가 방향을 잘 잡아 주어서 재빠르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 4쪽
책을 펼치면 수달 그림이 커다랗게 그려져 있는데, 참 귀여운 모습입니다. 위의 글은 그 첫 페이지에 쓰여진 수달에 관한 글 중 일부인데, 몇 줄에 쓰여진 그 글을 읽으므로써 참 많은 걸 알게 됩니다. 수달은 물 속에서 잠수 할 때 귀와 콧구멍이 막힌다는 사실도 알게 되구요, 뒷발은 물갈퀴가 있고, 꼬리는 굵으며 방향을 잡아주고 속도를 조절해주는 역활을 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이 책의 분량이 32쪽인데, 페이지마다 수달의 생태를 꼼꼼하고 다루어 놓아,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네요.
본문에서 다루는 내용을 살펴보면, 수달의 생김을 살펴 알 수 있고, 수달이 잠수할 때 모습, 먹잇감과 먹이를 잡을 때 행동, 물 속과 육지에서의 움직임 차이, 수달의 털에 관해서, 그리고 짝짓기 하는 과정도 알 수 있습니다. 짝짓기 후의 수컷과 암컷의 행동, 수달의 서식처, 새끼 수달에 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 좋아요. 본문 끝에는, 좀 더 깊숙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록 페이지가 실려 있는데, 수달 관련 웹사이트도 눈길을 끕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우리아이는 수달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것은, 이 책을 보고난 후 없던 호기심이 자꾸 생기는 모양입니다. 수달에 대해서 언뜻 소개 된 것 같다며 동물 백과를 뒤지기도 하더군요. 아이의 반응을 보고, 부록편에 실려있는 웹사이트 중 한 곳에 들어가서 함께 살펴 보기도 했네요.
그 사이트에서, 수달의 모피를 얻기 위한 밀렵도 문제지만, 지금은 서식지 훼손과 수달의 서식처가 수로변인데 대부분 콘크리트화가 되어 있다보니, 수달의 생존력을 약화시킬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더 큰 문제라는걸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동그랗고 예쁜 눈에 귀여운 모습의 수달이 자꾸 죽임을 당하거나 사라진다고 하니, 우리아이는 속이 상하는 모양입니다. 다른 웹사이트에도 들어가서 보고 싶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수달에 대한 관심이, 자연 생태 환경에, 환경 보호에, 나아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이 무언지도 배울 수 있게 되지 싶어, 흐믓한 책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