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꼬리를 무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 - 마음을 키워주는 책 3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게으름뱅이란 / 한쪽만 남은 양말이야. // 왜냐하면 / 아무짝에도 쓸모가 / 없으니까. // 게으름뱅이란 / 길바닥에 박힌 돌이야. // 왜냐하면 / 남들에게 방해만 되니까. - 게으름뱅이 (전문)
집에서 아이에게 게으름 피우지 말라는 잔소리를 자주 하게 됩니다.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를 하지만, 반복되고 반복되다보니, 아이에게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 밖에 없겠다 생각듭니다. 우리아이는 그럴때마다, '알았어요, 엄마!'라고 대답을 하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데, 이 책 속에 실린 게으름뱅이에 관한 짧은 글과 그림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게으름뱅이를 한쪽 밖에 없는 양말에 비유했는데, 그 양말은 아무리 새거라도 신을 수 없어 버려야하는 물건일 수밖에 없으니, 아마도 마음에 콕콕 와닿았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또, 길바닥에 박힌 돌처럼 방해만 되는 행동이라면 꼭 고쳐야겠단 생각을 하겠죠?^^
 
이렇듯, 이 책의 큰 장점은 짧은 글이지만, 마음에 콕~ 와닿아 이 책을 읽게 될 아이들의 마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도록 하는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으름뱅이'를 예로 들었지만, 그 글 외에도 좋은 생각을 가지도록 해주는 글, 많은 걸 생각해보게 하는 글, 공감이 가서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읽게 되는 글 등등... 짧은 글에 녹아있는 좋은 생각, 밝은 생각등을 우리아이들 마음 속에서 끌어내어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드네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아이들을 위한 책이니만큼,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면 좋은 책이라 할 수 없겠죠? 이 책은, 네 컷의 그림과 대부분 네 단락으로 나눈 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교, 비유, 은유 등을 사용하여 적고있으며 쉬운 어휘들로 쓰여져 있어, 조금만 깊이 생각한다면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깨달아 알 수 있는 글들이기에, 어린 아이들이라도 재미있게 그리고 꼬리에 무는 좋은 생각을 음미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네요. 
 
실려있는 많은 짧은 글 중에서, 우리아이가 읽고, 좋은 생각을 싹틔웠음 하는... 그런 마음이 들던 짧은 글 하나를 올려봅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이경규님의 이 글을 통해, 화내고 찡그린 얼굴이, 아이 스스로 자신에게 손해를 보게 만드는 얼굴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참 좋을 듯~^^. 
찡그린 얼굴은 / 구겨진 종이야. // 왜냐하면 / 사람들이 그 얼굴을 / 관심 있게 보지 않으니까. // 화난 얼굴은 / '공사중' 팻말이야. // 왜냐하면 / 사람들이 그 얼굴을 보면 / 피해 가니까. - 찡그린 얼굴 화난 얼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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