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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ㅣ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이광렬 지음, 신경순 그림 / 세상모든책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매실즙이 체했을 때 먹으면 좋다고 해서 해마다 매실즙이 우리집 냉장고에 자리를 차지하고서 1년 동안 우리가족의 쳇기를 내려주는 일을 해주는데, 한번은 아이가 왜 속이 답답하면 매실즙을 먹느냐고 질문한 적이 있다. 매실 속에 들어 있는 어떤 성분 때문이라고만 말해주었는데, 사실 아이가 어렸을 적에 질문하는 것들은 어느 정도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었던 반면에, 아이가 크면 클수록 질문의 깊이도 깊어지고 넓어져서 어쩔땐 전혀 대답조차 할 수없을 때도 있다보니, 아이는 아이대로 궁금함을 채울 수없어 답답해 할 때가 많다. 가끔은, 아이가 너무 궁금해하면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보기도 하지만, 그걸 검색하려고 일부러 컴퓨터를 켜는 일 또한 쉽지 않아 그냥 접어버리기 쉽상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반가웠고, 차례를 살펴 보고는 더욱 더 반가웠다. 과학영역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생활 속에서도 여러가지 현상들에 궁금증이 많은 아이에게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책이 될 듯해서다. 이 책 한 권에는 제목처럼 과학지식이 무려 100가지나 소개되어 있는데, 각각의 지식 속에서 여러가지 상식들을 배울 수 있으니 100가지 지식은 물론이고 더 많은 지식과 정보들을 알 수있는 유익한 책이다. 앞서 매실즙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으로 풀 수 있었는데, 매실이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점,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에도 도움을 준다는 등등 매실의 많은 효능과 효과를 알 수 있음은 물론, 매실 속에 들어 있는 성분 중 정장작용을 하는 카테긴산, 간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피크린산 등등 성분의 이름까지도 알려 주고 있다. 이제 초등1학년인 아이에게는 내용 속에 나오는 용어들이 조금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궁금한 내용들을 골라서 자주 꺼내 읽다보면 어려운 용어들도 자연스럽게 기억될 듯 하고, 억지로 암기하려고 애쓰지 않고 흥미롭게 읽어가며 그 용어에 익숙해지고, 그렇게 기억된다면 참 좋지 않을까~싶다.
또한, 매 페이지마다 그림으로도 설명을 하고 있어, 이 책이 초등 중학년이상 권장이라지만,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과학지식들을 담은 책 답게 내용들이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지식들이 많은데, 궁금할 때 펼쳐서, 찾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 더욱 좋은 것은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현상들... 몇가지를 들면, 해가 질 때 왜 하늘이 빨개지나요?, 혓바늘이 났을 때는 고등어가 좋나요?, 물방울은 왜 둥글까요?, 덥지 않은데도 왜 땀이 나나요? 등등 우리아이가 이제껏 생각지 못했던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어, 맞다... 왜그럴까?' 라고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렇듯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 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로 하여금 사물과 자연을 바라보는 관찰력과 탐구심을 길러주고 호기심을 더욱 더 자극하는 책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