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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날씨 이야기 ㅣ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5
앙겔라 바인홀트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과학책 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좋아해서 과학도서들을 곧잘 사주곤 하는데, 크레용하우스에서 나오는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를 몰랐다니~!! 하지만 지금 적기이다 싶을만큼 우리아이가 보기에 딱 좋을 책이라서 지금이라도 알게 된것이 기쁠뿐이다.^^ 이 책을 배송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꼼짝 않고 다 읽더니만, 뒤표지에 실린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살펴보고는 또 사 달라 한다. 아이의 반응이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입 꼬리가 올라갔는데, 이런 책들은 미끼(?)로 사용해야 할 터이다..크크큭. 잠을 일찍일찍 자면 한 권씩 사준다고 약속했다. 이번 기회에 좋은 책으로 유익도 얻고, 아이의 늦게 자는 습관도 고칠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다 싶다...하하.
그럼, 어떤 점이 아이에게 가장 큰 흥미를 주었을까? 뭐니 뭐니해도 이 책은 플랩이 많이 달려 있어 더욱 흥미로운 플랩북이라는 점이다. 매 페이지마다 무언가를 들춰보고 들춰 본 그 안에 새롭게 나타나는 그림과 글을 읽는 재미!! 그렇다고 꼭, 이 플랩만이 재미를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커다란 판형의 책이라서 그림이 일단 시원시원해서 참 좋다. 글씨는 일반적인 폰트크기인 반면에 그림이 큼직하다보니 보는 맛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개구리 박사 캐릭터도 재미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본문에서 다루는 과학정보와 지식들을 살펴보면, 첫 페이지에서는 날씨를 다루는 책답게 '날씨란 무엇일까요?'라는 제목으로, 날씨가 매일 매일 변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계절, 바람, 구름, 비, 눈, 안개와 이슬. 서리, 천둥 번개, 무지개는 왜 생기는지를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으며... 동물과 식물의 상태를 살펴가며 날씨를 예측할 수 있음을, 우리가 날씨를 예측할 때 쓰는 기구나 기계들, 일기예보와 일기도, 그리고 날씨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담고 있어서 한 권의 알찬 날씨백과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그래도 다루는 목차를 보면서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면 걱정 붙들어 매시길...^^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는 과학....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방식으로 알려주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은 확실하게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내가 읽어봐도 무척 재미있다. 무엇보다,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몽땅 다 읽을 수 있게 내용과 그림이 잘 맞추어 편집되어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또하나, 이 책에는 날씨시계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날씨시계 판이 들어 있다. 다 읽고 나자마자 이것부터 만들자고 졸라대는 아이랑 함께 날씨시계를 만들어보았다. 간단해서 쉽게 만들 수 있었는데... 좋은 과학 책은 이래서 더 좋은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 날씨의 변화에 대해서 가졌던 호기심을 책을 통해서 채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살피고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다보면 좀 더 깊이있게 탐구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겠지~^^.
매일 매일의 날씨를 살피고 알아보면서 과학적으로 날씨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알차고 유익한 책!! 유치아이들과 초저 아이들에게 안성맞춤 과학도서로, 시리즈의 다른 책들에도 기대가 크다.

* 매 페이지마다 플랩이 있어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학지식을 꼼꼼히 살펴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 날씨시계판 - 귀여운 개구리 박사 캐릭터이다^^
오린 후에 클립으로 팔을 고정해서 오늘의 날씨에 따라 알맞는 날씨를 가리키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