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고 신비한 문자이야기 어린이지식박물관 1
캐럴 도너휴 지음, 윤희순 옮김 / 박물관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한글이 만들어지기까지 전에 우리 민족에게도 글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한글이 만들어지기 약 4000여 년 전에 이미 단군시대에 ’가림토’라는 문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한단고기>라는 책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100쪽 

위의 글은 본문 중 100쪽에 쓰여져 있기도 하고, 표지에도 적혀 있는 내용이다.  책을 배송 받고 아이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표지를 찬찬히 읽더니만 이 글이 눈에 콕 박혔나보다. 본문을 읽기도 전에 내게 들고 와서는 이제껏 한글 외에는 우리 글자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림토’라는 글자가 있었다면서 놀라워했더랬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 또한 이 책을 보고서야 알게 된 ’가림토’~하하.
이 부분을 좀 더 읽어보고 싶다해서 한글을 다룬 부분은 아이와 함께 읽었다.  
우리의 한글... 탄생기록을 가진 유일한 문자이고, 매우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체계를 가진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이 책을 읽고서 다시금 느끼며 아이나 나나 둘다 어깨가 으쓱으쓱 해지고 민족 자긍심이 팍~팍~ 치솟았다.^^ 

우리 한글을 제외하고, 본문에 실린 문자들 중에서 우리아이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건, 파피루스를 사용하여 글을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그려 놓은 부분과 이집트인들이 사용했던 상형문자(그림문자)이다. 그림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문자이기에 이집트 서기들은 그림도 잘 그려야겠다고 말하기도.....^^. 그러고보면 어느 때, 어느 민족이나 문자를 사용함에 있어서 편리함과 유용함이 우선이였겠지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아니..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서도 노력을 많이 했구나 싶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수메르 사람들이 사용했던 설형문자(쐐기문자), 이집트인들의 상형문자(그림문자), 최초의 알파벳과 로마인들의 문자, 중국의 한자, 그리고 우리의 한글을 다루고 있는데... 각각의 문자의 형성과 변천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또한 문자의 중요성과 관련 정보들(파피루스.양피지를 만드는 방법, 인쇄술 발명에 관해서, 여러 서체들, 종이제작과정 등등)을 담고 있는 책으로 페이지마다 실사와 그림으로 본문 내용을 부가설명하고 있는지라 아이들이 읽기에 지루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좀 더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여러모로 흡족하다.
특히, 이런 종류의 책에서는 보기드문 이야기형식이 본문 중에 삽입되어 있어서 참 새로운 맛이 나기도 했다. 읽는 독자가 바로 그 시대의 사람이 되어 그 환경 속에서 또는 당시의 상황에서 문자를 기록하는 모습을 이야기로 적고 있는데, 수메르인이 되어보기도 하고, 이집트인이 되어보기도 하고, 수도사가 되어보기도 하는 등등, 알찬 문자 정보는 물론이고, 흥미롭게 당시의 문자관련 모습을 이야기로 펼쳐내어 읽는 재미를 더한,  놀랍고 신비한 문자이야기를 읽는 재미, 보는 재미 쏠쏠하게~ 우리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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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은 우리의 한글을 담아 놓은 책이다.
나는 한글이 자랑스럽다.

문자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문자는 참 신기한 글자다.
그 중에서 가장 신기한건 한글이다.
이유는 미국, 중국, 일본 이런 나라는 글자가 참 어렵다.
하지만 우리 글자는 쉽다.
예를들어 만약 글자가 이러면 어떨까?
01100 이런 기계어 같은 글자들이라면 참 어려울 것이다.

아프리카 글자는 어떻게 생겼을까?
아우 아우 우가우가 이런 말을 어떤 글자로 할까?
난 그게 궁금하다.

이 책은 참 좋은 것 같다.
이유는 참 많은 글자들을 담아 놓았기 때문이다.
문자들은 쐐기문자, 한자, 한글, 영어, 로마자... 이런 것들이 있다.

독후감 쓰기는 재미있다.
이런 독후감을 쓰는 글자가 어려우면 난 에잇! 안해.이랬을것이다.
한글은 쉽다. 그래서 좋다.

-초등1학년 윤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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