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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습관을 만드는 부자 에너지 ㅣ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2
주경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2월
평점 :
세살 버릇 여든간다는 속담이 있다. 부모님께 그 말을 들으면서 잘못된 버릇으로 혼이 날 때는 와닿지 않던 말이, 이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고보니 그 속담이야말로 참말이지 마음에 쏙쏙 와닿는 속담이 되었다.
어렸을 때 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큰 자산이란 생각을 한다. 바른 생활은 물론이고, 독서, 인간관계 등등 좋은 습관이 몸에 베어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좋은 습관들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른 경제 개념이다. 특히 요즘은 아이들을 많이 낳지 않다보니 나도 벌써 아이가 원하는 거라면 들어주고자 하지 않는가. 육남매 사이에서 자랐던 내 어릴적에는 학용품도 아껴쓰고 나눠쓰고 했었는데, 오롯이 내 꺼~!가 많다 보니 원하는 방향은 아니지만 우리아이들의 경제개념이 조금 느슨하단 생각을 했더랬다. 바른 경제 습관을 키워줘야지 하던 차에 만나게 된 <부자 에너지>, 그래서 더욱 반갑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긍정 에너지>를 읽고서 우리아이들에게 참으로 필요한 이야기들을 조목 조목 잘 얘기 해놓은 책이구나 했다. 그래서 <부자 에너지>도 내심 기대가 된 책이였는데, 이 책 역시 세상을 살면서 꼭 필요한 경제개념은 물론이고, 인간관계와 이별, 용기에 대해서도 좋은 이야기를 꼼꼼히 알려주고 있어~ 꽉찬 느낌을 준다. 어떻게 보면 <긍정 에너지>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느낌도 든다.
"부자란 한마디로 말해서 곳간에 재물이 쌓이는 만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자선을 베푸는 거란다." (24쪽)
부자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본문 글이다. 부자가 그저 돈이 많은 사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우리아이들에게 제.대.로.된 부자 개념을 알려주는 있어서 읽으면서 내심 흐믓했던 부분이다. 워렌 버핏, 빌 게이츠, 고든 무어와 베티 무어, 월튼가, 오프라 윈프리 등등 세계 기부인 명예의 전당에 올려진 사람들... 그들은 물론 세계적인 부호이면서도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우리아이들은 성공한 그들의 모습 속에서 이 또한 살펴 보아야할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범한(책 속 주인공)이가 수해모금 ARS전화로 이 천원 성금을 내고서 뿌듯해진 마음을 '행복과 손잡은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있듯이, 기부는 큰 액수의 가치보다 가진 것에서 얼마를 베푸느냐에 따른 가치가 더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어서도 참 좋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범한이를 한번 살펴 보자. 범한이는 동생 범수에게 돈을 빌려 가온이(여자친구)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외상으로라도 갖고 보는 아이다. 하지만 도사님으로 불리는 부자 할아버지에게서 성공을 위한 경제습관을 배우게 되면서 용돈기입장도 기록하게 되고, 자신의 경제 개념이 엉망이였음을 알고 바꾸고자 노력하게 된다. 그런 범한이에게 닥친 가족의 불행(아버지의 죽음)은 범한이에게 아픈 이별을 이겨내는 힘과 용기 또한 중요한 것임을 알게 해준다. 그 힘과 용기에 관한 메시지들은 내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그 외에도 경제 생활의 기초가 되는 신용 문제에 대해서, 경제 활동 영역, 그리고 위기가 닥쳤을 때 마음 가짐, 환영받는 사람이 되는 전략 등등 경제 습관은 물론이고, 삶을 바르게, 용기있게 살아가는 방법 또한 알려주고 있어, 우리아이들이 읽고 생활 속에서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공부야말로 내가 원하는 멋진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열쇠..." (83쪽)
"...먼저 너는 장차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꿈을 정하도록 해라. 꿈이야말로 네 인생의 가장 소중한 동반자란다..." (126쪽)
본문에는 참으로 멋진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 우리아이들이 품은 꿈! 꿈의 소중함과 그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열쇠가 무언지 깨닫는다면 이 책을 읽고 얻는 에너지야말로 풍요로운 삶을 키워나갈 커다란 에너지가 될 것이다.